달팽이 산을 오르다 (우리 앞에 한 조각 삽화같이 다가오는 수필들)

달팽이 산을 오르다 (우리 앞에 한 조각 삽화같이 다가오는 수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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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경남 시인의 첫 수필집『달팽이 산을 오르다』는 날로 복잡해지고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무엇인가 한 템포의 쉼표 하나를 찾게 해준다. 화려하고 매끄러운 문체가 아니라 평상시 이야기하듯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서로의 사람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추천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오랜 세월 동안의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면서 삶의 글로 담아낸 작품들은 우리에게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같고 시인의 자화상 같기도 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동행하는 인연들의 대화 같기’도 하다.

편안히 써 내려간 문체는 길 위에서 듣는 정감 어린 이야기 같고 그 옆에서 미소로 맞장구쳐주고 싶게 한다. 눈 앞에 생생하게 보이게 풀어나간 묘사는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로 마음을 열게 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이 구석 저 구석에 구겨져 있는 글들을 하나둘씩 수렴하고 되새김하며 쓰고 고치기를 반복하고 또 새로운 일상들을 그려내어 본다.
때로는 즐겁고 기쁘게 또 힘들고 서럽게 살아온 날들, 보잘것없게 여겨지는 초라한 내 모습과 힘들어 허덕이는 발걸음에 나도 모르게 흘렸던 눈물, 여러 행태의 파편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이렇다 하게 내세울 기름진 이력도 특별하게 잘하는 것 하나 없는 보잘것없는 그저 그런 일상들이지만 구차함, 그것 또한 나의 모습이고 떨어져 가는 조각들 역시 나의 소중한 부분들이기에 새삼스레 그 흔적들을 두 손으로 감싸 안아본다. 먼 훗날 이 한 권의 작은 책자가 나를 대신 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았던 것은 아닌 사람으로 여겨지고 이 글을 읽는 이가 있어 부족한 사람의 작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받을 수 있었으면 .......
〈 책 서문 “수필집을 내면서” 중에〉

수필집 전반에서 느끼게 되는 잔잔한 공감, 글들이 품어내는 향기를 많은 사람이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이경남

-현)보리수아래사무국장
-국제장애인트레킹협회발기인
-2008.11.히말라야칼라파트라등정
-2017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한국-미얀마」편에참여
-보리수아래10주년기념공동시집
“단하나의이유까지”에참여
-보리수아래음반“꽃과별과시”등
1-5집작사가로참여
-조계종제7회신행수기공모전입상
-제23회민들레문학상입상
-개인시집“미안인생아”출간

목차

-저자서문

2020년봄뜻하지않게발생한covid-19는온세계에펜데믹사태를일으키며모든나라에서외국인입국금지등으로사상초유의봉쇄가일어나고세계의모든경제가마비되는듯하다.온나라가좌표잃은배처럼혼란하고어수선한가운데불현듯좋은일과나쁜일이마치한몸처럼나에게왔다.많은연세로인해예견된일이었지만애써외면시했던부친의별세는겨울의혹독한한기를경험하게한다.그러한아픔의보상인양따스한봄기운가득한햇살한줄기가비춰왔다.장애인불자모임“보리수아래”의후원사업으로생각하지도못했던선한기운이나에게일어났다.나의이름세글자가책표지에짙게명기된개인시집이발간되고매체에소개되면서,쑥스럽지만장애예술인명단에이름을올렸다.그저남겨지는무료한시간에낙서처럼긁적이던잔재들이조금씩모여한권의인쇄물이되어일부매체에기사가되어오르고,주어지는그모든것들이너무감사하고감사했다.
한권의시집만으로도만족하려던나의부족한깜냥은주위의따뜻한마음과격려로또다른걸음을감행하여기대하지않았던장애예술인지원사업공모에도전하여행운의여신포르투나가내게짓는미소를보며커다란선물을받았다.큰기대감없이응모한지원사업공모에선정되었다는소식에기쁨이일었으나순간덜컥겁이났다.지원사업공모에수필집발간목적으로응모하였으나뚜렷하게수록할작품이여의치않았기때문이다.여기저기써놓았던글을추려보지만소신있게내놓을만한작품과한권의분량을채울글들이너무초라하고빈약스럽다.갈무리되지못한행위처럼여기저기짧은생각을두서없이써놓았던글들만버려진잔재처럼흩어져있을뿐이다.
이구석저구석에구겨져있는글들을하나둘씩수렴하고되새김하며쓰고고치기를반복하고또새로운일상들을그려내어본다.
때로는즐겁고기쁘게또힘들고서럽게살아온날들,보잘것없게여겨지는초라한내모습과힘들어허덕이는발걸음에나도모르게흘렸던눈물,여러행태의파편들이여기저기굴러다닌다.이렇다하게내세울기름진이력도특별하게잘하는것하나없는보잘것없는그저그런일상들이지만구차함,그것또한나의모습이고떨어져나가는조각들역시나의소중한부분들이기에새삼스레그흔적들을두손으로감싸안아본다.먼훗날이한권의작은책자가나를대신할수있을만큼은아니겠지만그래도아무런생각없이살았던것은아닌사람으로여겨지고이글을읽는이가있어부족한사람의작은마음을조금이나마이해받을수있었으면.......
지원공모에선정해주신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인쇄를맡아주신도반출판사,그리고한권의책이나오기까지함께기뻐하며애써주신“보리수아래”임원과회원들께감사한마음이다.

2022년여름한가운데에서
이경남

출판사 서평

우리앞에한조각삽화같이
다가오는수필들

이경남시인의첫수필집『달팽이산을오르다』출간을축하합니다.
이경남시인의수필집을펴놓고한편의좋은글을읽는것은더없는기쁨이라는것을새삼깨닫습니다.
흔히문학이란사람의마음을풍요롭게해주고행복하게해주어야한다고말을하지만날로복잡해지고시시각각빠르게변화하는이시대에무엇인가한템포쉬어가는쉼표하나를찾는것은아닐까생각합니다.
이수필집에실린수필들이그렇습니다.
오랜세월동안의삶의이야기를진솔하면서도깊이있는글로담아낸작품들은우리에게조곤조곤이야기를들려주는것도같고시인의자화상같기도하고앞서거니뒤서거니하면서동행하는인연들의대화같기도합니다
편안히써내려간문체는길위에서듣는정감이어린이야기같고그옆에서미소로맞장구쳐주고싶게합니다.눈앞에생생하게보이게풀어나간묘사는단순히눈으로읽는것이아니라우리들의이야기로마음을열게합니다.
잔잔한공감,글들이품어내는향기를많은사람이느끼게되기를기대해봅니다.
사십년지기벗으로서보리수아래대표로서그리고글을쓰는문우로서수필집출간을다시한번축하합니다.

2022년여름,
보리수아래대표최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