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닮은 오늘 (성인제 시집)

당신을 닮은 오늘 (성인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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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인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당신을 닮은 오늘”

- 행복한 기다림 속에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 향기 가득한 오늘의 노래
- SNS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개된 낙서장처럼 써온 행복의 그림
성인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당신을 닮은 오늘”이 도서출판 도반에서 출간되었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기다림이 있으며 그 기다림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있어 향기 나는 삶의 오늘을 만든다. 뇌성마비장애를 가진 저자도 기다림은 사람과 자신을 향해 있는 간절한 하루하루의 삶이다.
당신을 닮은 오늘, 이 시집은 저자가 매일 매일 세상과 소통하며 써온 시 70여 편을 실었다. SNS에서 소통하는 누군가가 이미 한 번쯤 보시고 좋아요 누르고 댓글도 달았을지 모르고 단톡방에서 모두가 “와아”하며 감탄을 하기도 하고 시낭송 자리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을지도 모를 시들이다.
화려한 문체가 아니라 그저 우리 곁에 있는 소박한 시인처럼 일상적인 쉬운 단어로 존재하는 시들이다
저자는 시가 뭔지도 잘 모르고 시적 표현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고, 마음 닿는 대로 쓴 시들이라 하면서, 서문에서 “사실 저의 시는 시라기보다는 공개된 낙서장에 낙서를 한 것들입니다. 그냥 생활 속 일상을 있는 그대로 느낌을 받은 그대로를 글에다 옮겨 놓으니 많은 분께서 공감도 해주시고 좋아요 댓글로 답해 주시지 않나 생각해요”라고 밝히고 있다.
향기 가득한 오늘 / 고운 햇살 쏟아지는 화창한 날 / 오늘의 날씨는 당신을 닮았습니다 / 오늘은 당신처럼 맑습니다 /오늘은 당신처럼 아름답습니다 / 맑고 아름다운 날씨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 화창하고 아름다운 당신이 나를 설레게 합니다 / 당신의 맑고 고운 마음이 오늘을 편안하게 합니다 / 당신의 아름다운 자태가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 오늘은 당신 때문에 편안한 행복을 느낍니다 / 당신처럼 아름다운 향 가득한 날씨가
〈당신을 닮은 오늘〉 전문
장애를 갖고 사는 시인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이면서 오늘은 달콤한 향 가득히 우리 서로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속살거리는 시이다.

행복은 어디서 찾을까 / 행복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 그렇다고 가까이 있지도 않다 / 행복은 항상 손에 잡히는 곳에 있다 / 단 행복은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잡힌다 / 진정한 행복은 준비하고 있어야 행복을 잡을 수 있고 / 쉽게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행복이다 / 잠깐 왔다 쉽게 가버리는 것은 행복이 아니다 / 나도 지금 나에게 온 행복을 놓아주지 않을 생각이다 / 유명한 광고 카피처럼 놓치지 않을 꺼에요 / 그렇게 행복을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 행복이란 나그네가 항상 내 곁에 머물 수 있도록 말이다
〈행복할 준비 〉 전문
시인이야말로 행복이 준비된 사람 같다. 멀리 있지도 가까이 있지도 않다고 말하는 시인의 삶의 태도와 노력이 잘 드러나고 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함께 행복하자는 사랑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밥 한번 먹자 / 아무리 바빠도 / 밥 한번 먹자 / 아무리 힘들어도 /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 시간이 안된다고 / 밥 먹을 시간도 없겠느냐 / 힘들어서 안된다고 / 아무리 힘들다고 밥 먹을 기운도 없겠느냐 / 바쁘다는 핑계 대지 말고 / 힘들다는 핑계 대지 말고
우리 밥 한번 먹자 / 밥 한번 먹는데 뭔 이유가 많고 / 밥 한번 먹는데 뭔 사연이 많으냐 / 오늘은 바쁘고 힘들어도 밥 한번 먹자
〈밥 한번〉 중에서
이 시는 서로 동행해 가는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되고 일상의 우리들의 사는 모습을 전해주는 시이다. 늘 사람이 그리운 시인의 마음이 잘 그려진 시다.

위 세 편의 시는 이번 시집이 사람의 향기를 만들고 기다리는 사람들과 만드는 삶을 꿈 꾸는 작가의 생각이 자연스레 드러나는 시집임을 말해주고 있다. 있는 것에 보태지도 않고 빼지도 않는, 있는 그대로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글에다 옮겨 놓은 시들이 곧 진솔한 시인의 삶이요,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일 것이다.

성인제 시인은 김포 출생이며 2006년 보리수아래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참여, 보리수아래 음반 ‘꽃과 별과 시’ 등에서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공모에 당선된 바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2월 첫 번째 시집 “행복한 기다림”으로 사람들에게 어두워가는 세상에 희망의 빛을 주기도 했다.
저자

성인제

-1969,경기김포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졸업
-보리수아래핀연꽃들의노래공연으로작품활동시작
-보리수아래10주년공동시집「단하나의이유까지」에참여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한국-베트남편
「시로엮은내사랑을받아주오」참여
-보리수아래음반제4집「시,그대노래로피어나다」에작사가로참여
-보리수아래음반제5집「꽃과별과시」에작사가로참여
-보리수아래감성시집1〈행복한기다림〉출간

목차

제1부오늘이좋은이유
공백여백13/친구야14/월광15/오늘이좋은이유16/그대느껴지는18/봄물19/바닷가20/홍차커피21/초대22/방금23/바람24/습작25/부족한시간26/피었네28/만춘30/다가오고멀어지고31/테라포밍32/

제2부그대오시는날
당신께가는행복37/겨울이오려나봅니다38/가을한편39/가을은내게40/수정처럼41/익어간다42/외롭게43/길게느껴지는시간44/고향집45/행복한향46/일기장47/가을느낌48/가을이다50/그대오시는날52/행복할준비53/평범한54/추화향55/서른56/

제3부오래된기억저편
꽃눈내리는날61/오래되기억저편62/봄인가63/보석상자64/겨울편지65/겨울아이66/연모68/사랑은69/시를쓴다70/국화의눈물72/해물파스타73/냉화74/하얀민들레75/반쪽76/그곳77/희망을이야기하고싶다78/투명한마음79/웃는날80/세상을바꾸는힘81/

제4부당신을닮은오늘
별비85/오늘까지만86/그것87/당신을닮은오늘88/혼자는바쁘다89/밥한번90/당연하다91/내마음은92/한잔해요93/내마음을보여줄게94/행복동행95/크리스마스선물96/바다97/편지를받고싶다98/소리가느껴지는오늘99/이별의느낌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