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다시 살다 (오래된 도시를 살리는 창의적인 생각들)

도시, 다시 살다 (오래된 도시를 살리는 창의적인 생각들)

$17.00
Description
“오래된 빈 도시에 다시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할 수 없을까?”
인구 감소, 지방 소멸 시대를 사는 우리가 알아야 할 도시 재생 이야기
도시는 계획되고, 성장하고, 쇠퇴한다. 우리나라의 도시들 중 많은 수가 초기 계획된 역할을 수행하고 쇠퇴기에 들어서 있다. 쇠퇴기에 들어선 도시는 인구 유출, 환경오염, 지역 불균형, 빈집 문제 등 여러 난제를 한꺼번에 끌어안게 되었다.
우리보다 앞서 도시 쇠퇴 문제를 겪었던 나라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나섰고, 그 결과 ‘도시 재생’, ‘로컬 문화’ 등으로 정의되는 다양한 사례를 얻게 되었다. 근 몇 년간 영상과 기사로 자주 노출된 독일, 영국,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도시 재생 성공 사례들이 그것이다.
“이제 우리에게도 ‘다른 방식의 도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도시 재생과 지역 혁신, 행정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도시들이 처한 문제를 진단하고, 오래된 도시가 가진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아이와 청년들이 돌아오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공동체가 살아 있는 도시, 버려진 공간이 살아나는 도시, 사회적 가치가 풍부한 콘텐츠가 있는 도시를 제안하면서 각각의 요소가 살아나 새 생명을 얻고 있는 장소들을 보여주고, 우리가 사는 공간을 그렇게 가꿔보자고 끈질기게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지갯빛 환상처럼 여겨졌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꿈이 존중받고 잘 보존되는 도시’, ‘물질적인 풍요보다 정신적인 가치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누리며 사는 도시’를 우리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차오른다.
혼자 꾸는 꿈은 상상으로 끝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좋은 도시’를 꿈꾸게 되길, 그래서 다시 살아난 도시에,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길 바란다.
저자

최유진

미국클리블랜드주립대학ClevelandStateUniversity에서도시재생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행정연구원을거쳐현재강남대학교정경학부에교수로재직중이며,경기도하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센터장을겸하고있다.현장중심의연구를지향하는학자로,사회적경제를전파하는활동가로,도시의현재와미래를기록하는작가로살아가는중이다.저서로〈도시다시기회를말하다〉〈지방자치의이해〉〈R을활용한계량분석강의노트〉등이있다.

목차

여는글.좋은도시

1장.공동체,다시살다
공동체가살아나면-아미시이야기
오염은항상문제다-미국의러브커낼과한국의장점마을
탄이떠난자리-태백상장동벽화마을과정선마을호텔18번가
골목에서다시친구를만날수있을까?-강릉월화거리와로즈웰히스토릭디스트릭트
벽화그리기만으로는부족해-부산감천문화마을과전주자만벽화갤러리

2장.공간,다시살다
남은건물없음-충남당진의아미미술관과제주명월국민학교
다시얻은생명-러스트벨트의교회들
주민에게돌아오다-클리블랜드퍼블릭스퀘어와대전옛충남도청사
담배팩토리에서예술팩토리로-대구예술발전소와청주동부창고
랜드마크가된기피시설-오산의에코리움과하남의유니온파크

3장.콘텐츠,다시살아나다
도시의숨은기획자,동네책방-안성의다즐링북스와부여의세간
오래된도시에서역사적인도시로-군산의구도심여행
일상속즐거운여행-안성의두레피디사업장
녹색으로채운도시-문경의로컬푸드와동작의성대골
포기할수없는사회적가치,소셜믹스-뉴욕의비아베르데와남양주의위스테이별내

맺음말.여정의끝에서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수도권인구밀집도OECD국가1위.
그런데연간출생신고0건인지역이41곳이나있다?“

서울·경기수도권은연일임대료가치솟고집이없어난리다.반면지방소도시들은‘출생신고만해도지원금을주겠다’며인구유치에열을올린다.2018년에발표된정부통계를보면연간출생신고가0건인지역이41곳이나된다고한다.사람수자체가없는것도문제지만인구고령화도큰문제다.변화가없고,재미가없고,먹고살일이없으니젊은이들은모두떠나고오래전부터그자리를지키던노년층만남았다.
사람이떠나고덩그러니남은빈집,버려진공간,버려진땅은황폐해진채로방치된다.도시재생과공간업사이클링등이대안으로제시되지만한번떠난사람의마음을다시돌리기란,처음마음을얻기보다몇배는어려운법이다.

지금우리가오래된도시에주목해야하는이유!
인구,자원불균형,경제격차문제.도시재생과로컬에서답을찾는다.

도시는계획되고,성장하고,쇠퇴한다.우리나라의도시들중많은수가초기계획된역할을수행하고쇠퇴기에들어서있다.쇠퇴기에들어선도시는인구유출,환경오염,지역불균형,빈집문제등여러난제를한꺼번에끌어안게되었다.
우리보다앞서도시쇠퇴문제를겪었던나라들은2000년대초반부터이문제의해결책을찾아나섰고,그결과‘도시재생’‘로컬문화’등으로정의되는다양한사례를얻게되었다.근몇년간영상과기사로자주노출된독일,영국,이탈리아,미국,일본등선진국의도시재생성공사례들이그것이다.
“이제우리에게도‘다른도시계획’이필요한시기가아닐까?”라는질문을가지고도시재생과지역혁신에대해연구해온저자는,이책에서지금우리나라의도시들이처한문제를진단하고,오래된도시가가진한계를어떻게극복할수있을지세계여러나라의사례와국내사례를통해생생하게보여준다.단순히하드웨어적인접근이아니라,그안의공동체가어떻게상생의영향력을주고받을수있을지,오래된것과새로운것의가치는어떻게공존할수있을지,파괴된환경을되살리고인간이자연과공존할수있는친환경적인도시는어떻게만들수있을지소프트웨어적인접근을더우선으로하기에건축물을중심으로,경제성을중심으로도시재생을이야기했던기존책들과는다른접근이다.

다시살고싶고,
사람들이돌아와다시살아나는도시를만들기위한생각들

저자는이책에서‘떠난사람이다시돌아와,다시살아나는도시’를만들기위해도시를구성하는요소중3가지를먼저살려야한다고말한다.바로공동체,공간,콘텐츠다.
가장먼저우리가살려야할것은‘공동체’다.팬데믹,기후위기,빈곤과불평등등벼랑끝에선현대사회를위기에서구할수있는방법은‘공동체의회복’뿐이다.공동체의회복과시민의연대는지역사회의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력)와매우깊은연관이있다.위기의순간,공동체는엄청난회복력으로시민의삶을일으킬수있다.그래서공동체의회복은‘다음세대’가우리의도시로돌아오는최소한의조건이다.
1장에서는이‘공동체’에대해자세히다룬다.공동체의중요성을선언하는‘공동체가살아나면:아미시이야기’로문을열고,“왜우리의공동체는파괴되었는가?”에대한질문에답하기위해‘오염’과‘산업의전환’그리고‘도시개발’을차례대로다룬다.공동체가파괴된도시의모습과함께공동체를살리기위한고민과희망적인생각도담아독자들이공동체의가치에대해진지하게고민할수있게한다.
두번째로살려야할것은‘공간’이다.도시는‘공간의집합체’이다.그동안구도심,신도심할것없이수많은공간이만들어져주인을찾았고,다양한기능을부여받았다.그런데주변을둘러보면헤아리기도힘들만큼많은건물과장소중에‘나’를위한공간은찾기힘들다.심지어‘다음세대’를위한공간은거의없다고봐도무방하다.저자는‘고향을떠나려고만한다고청소년과청년을타박하기전에기성세대가만든공간들을찬찬히관찰해보라’고일갈한다.세계적인도시개발협회인어반랜드인스티튜트(ULI,UrbanLandInstitute)는‘공공소유의공간만주민에게제대로돌려줘도도시의회복이가능하다’고단언한다.실제로주민들이잘활용하던회관이나센터를‘확장이전’한다는명목으로외곽으로내몰거나비싼임대료를받으며문턱을높여놓는경우가많다.이는‘공유지의약탈’에지나지않는다.이런도시로는절대로사람이돌아오지않는다.
2장에서도시의‘공간’에다룬다.주민이주인이되어운영되는좋은공간들의사례를여럿담아,사람이돌아오는도시에는어떤공간이있어야하는지생각하게한다.
세번째로살려야할것은‘콘텐츠’다.공동체가회복되고,주민에게공간이주어지면,이제는이도시에서무엇을할것인지를정해야한다.지금우리에게필요한도시의콘텐츠는무엇일까?저자는‘가치’라고답한다.3장은도시에필요한진짜콘텐츠인다양한사회적가치에대해이야기하고있다.도시의기획자역할을하는동네책방,역사적가치를찾아떠나는군산여행,두레피디와함께하는일상속즐거운여행,로컬푸드와소셜믹스까지가치충만한이야기가펼쳐진다.특히맨마지막소재인‘사회주택과소셜믹스’에대한부분은매우인상적이다.저자는집은거래를위한곳이아니라,사람을위한곳으로재정의되어야만한다는소신을밝히며그렇게계획되고운영되고있는국내외사례를소개한다.

‘도시재생’은정책이아니라,내가살고싶은곳을제안하는일!
당신은10년후어디에서,어떤모습으로살고싶나요?

당신은,여전히사람으로넘쳐나고,집과일자리가부족해다투고,몇몇사람이경제와이권을독점하여사회경제적으로소외된사람이생겨나고,관계가단절되어이웃이사라져도모르는.그런도시에살고싶은가,아니면각자의능력과개성을살려원하는일을하며,지역주민과행정,기업,나아가자연과환경까지서로긴밀하게연결되어선한영향력을주고받는도시에살고싶은가.
저자는독자들에게내가살고싶은도시,내가살고싶은지역공동체를구체적으로그려보자고권한다.그리고그그림을공유하면서적극적으로실현해나가자고독려한다.
개발도상시대의도시와지금의도시는분명히달라야한다.그리고그다름을실현시킬수있는주체는정치인도,행정가도,학자도아닌그곳에사는사람,바로우리다.
젊은도시학자와함께하는‘좋은도시’를찾는여정에,독자들의동행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