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전환 :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위대한 전환 :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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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성장의 시대를 지나 해체와 공존의 갈림길에 서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마주한 인류 위기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경제 위기는 규모가 점점 커지고, 사회 구조적 불평등 문제는 해결되기는커녕 지역, 성별, 임금 등 다양한 요인으로 분열되고 있으며 환경문제는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데이비드 코튼은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이 빈곤을 종식시키고 사회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열쇠라고 믿고 기업, 학계, 국제개발 분야의 주요 기관을 넘나들며 일했다. 하지만 제3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끌며 현장을 겪은 그는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해외차관에 기댄 경제발전은 채권국 금융기관과 대기업에만 막대한 이익을 남길 뿐 현지인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민주주의 사회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우리가 마주한 인류 위기가 먼 과거, 인류가 시작된 5000년 전부터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왕이 통치하던 제국은 사라졌지만 소수의 기득권이 여전히 ‘제국’ 문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를 분열시키고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며 나아가 생태계 파괴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 곁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우리가 평등과 발전을 위해 이뤄온 사회 시스템이 사실은 제국의 영향력 안에서 만들어져 인류 위기를 몰고 왔다고 명확히 짚어준다.
경제 위기가 계속되며 한 사람의 임금이 한 가정을 지탱할 수 없어졌다. 여성의 노동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가정을 돌볼 사람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 자리를 기업이 채우기 시작했다. 식사는 기업이 만든 식품과 패스트푸드가 채우고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은 TV나 유튜브 등이 대체하며 아이들은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배웠다. 기업은 가정 해체를 이용해 소비를 촉진했고 그렇게 쌓인 소비는 지구가 감당하지 못할 수준에 도달했다.
저자는 이제 선택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인류가 시작된 메사포타미아 문명부터 이집트, 그리스, 로마를 거쳐 현대가 되기까지 제국의 문화가 어떻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지 5000년간의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며, 제국의 문화가 우리를 어떻게 위기로 이끄는지 사회, 철학, 종교 등 다방면으로 살펴본다. 우리가 지금 내리는 선택에 따라 사회적 붕괴와 생태적 붕괴로 거대한 해체의 시대가 될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공동체를 위한 위대한 전화를 이뤄낸 시대가 될지가 결정될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코튼

저자:데이비드C.코튼
35년넘게기업계,학계,그리고국제개발분야의주요기관에서일했으며현재는공익적시민단체들과의활동에전념하고있다.
그는스탠포드대학경영대학원을졸업한후하버드경영대학원교수로재직하며다양한프로젝트를이끌었다.1977년말에미국학계를떠나약15년간동남아시아에거주하면서포드재단프로젝트스페셜리스트와미국국제개발처의아시아지역국제개발프로그램의자문등으로일했다.중앙집중적‘관료제조직’을현지의필요에세심하게부응하면서자원에대한지역공동체의통제력을강화하는데중점을두는‘지원시스템’으로바꿔내기위해노력했고,이러한접근법을구체화해국제적인명성을얻었다.
하지만공식원조기구들이채택하고있는경제모델이빈곤과환경파괴를오히려심화시키고있으며내부로부터개혁하기에는변화의압력에충분히반응하지않고있다는생각에,공식원조시스템에서의활동을뒤로하고1992년에미국으로돌아왔다.
코튼은“예스!미디어Yes!Media”를공동설립하고2020년까지이곳의이사회의장과이곳에서펴내는「예스!긍정적인미래저널YES!AJournalofPositiveFutures」의발행인을맡았다.그는또한“살아있는경제포럼LivingEconomiesForum”의창립자이자회장이며로마클럽ClubofRome의정회원이다.“살아있는지역경제를위한비즈니스연맹BusinessAllianceforLocalLivingEconomies”과베인브리지경영대학원BainbridgeGraduateInstitute의이사회에서도활동했다.
베스트셀러『기업이세계를지배할때』를포함해『탈기업세계:자본주의이후의삶Post-CorporateWorld:LifeAfterCapitalism』,『시민사회의글로벌화GlobalizingCivilSociety』등다수의저서가있으며,언론기고와강연등을통해서도활발한소통을이어가고있다.

역자:김승진
「동아일보」경제부와국제부기자로일했으며,미국시카고대학교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다.옮긴책으로『우주의오아시스지구』,『지구를살린위대한판결』,『권력과진보』,『앨버트허시먼』,『그날밤체르노빌』,『커리어그리고가정』,『돈을찍어내는제왕,연준』,『자유주의의잃어버린역사』등이있다.

목차


감사의글
한국어판서문
위대한전환
프롤로그:가능성을찾아서

제1부.우리는미래를선택할수있다
1장:제국과지구공동체라는선택지
2장:선택이만드는가능성
3장:우리앞에놓인절박한과제
4장:변화의기회

제2부.우리가선택해온길:제국의슬픔
5장:신이여성이었을때
6장:고대제국:지배하거나지배당하거나
7장:근현대제국:돈의힘에의한전환
8장:아테네의민주주의실험

제3부.아메리카,미완의프로젝트
9장:장밋빛전망과는거리가멀었던시작
10장:민중권력의저항이시작되다
11장:제국의승리를보다
12장:정의를위해투쟁하다
13장:현실에경종을울리다
14장:정신의감옥

제4부.위대한전환
15장:종교와과학,투쟁구도를넘어서
16장:창조의장대한여정
17장:지구공동체의기쁨으로가는길
18장:함께살아낼새로운시대의이야기들

제5부.지구공동체를탄생시키기
19장:아래로부터리드하기
20장:정치적다수를형성하기
21장:창조적잠재력을해방시키기
22장:이야기를바꾸면미래가바뀐다

해제
미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더바디샵창업자아니타로딕,매튜폭스,데니글로버등명사들의강력추천!
『기업이세계를지배할때』저자데이비드코튼의역작!

“우리는성장의시대를지나해체와공존의갈림길에서있다!”
지금우리가해야할일은무엇인가

우리가마주한인류위기는점점심화되고있다.경제위기는규모가점점커지고,사회구조적불평등문제는해결되기는커녕지역,성별,임금등다양한요인으로분열되고있으며환경문제는지구를위협하고있다.스탠퍼드대학경영대학원을졸업한데이비드코튼은전문경영인을양성하는것이빈곤을종식시키고사회구조적불평등을해소할수있는열쇠라고믿고기업,학계,국제개발분야의주요기관을넘나들며일했다.하지만제3국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이끌며현장을겪은그는자신의생각이잘못됐음을깨닫는다.해외차관에기댄경제발전은채권국금융기관과대기업에만막대한이익을남길뿐현지인의삶을피폐하게만들고있었기때문이다.
우리는흔히민주주의사회에서평등한권리를가지고살아간다고생각한다.그러나그렇지않다.저자는우리가마주한인류위기가먼과거,인류가시작된5000년전부터이어졌다고설명한다.왕이통치하던제국은사라졌지만소수의기득권이여전히‘제국’문화를유지하고있으며,이는사회를분열시키고경제위기를심화시키며나아가생태계파괴로까지이어진다는것이다.심지어우리곁을교묘하게파고들어,우리가평등과발전을위해이뤄온사회시스템이사실은제국의영향력안에서만들어져인류위기를몰고왔다고명확히짚어준다.
경제위기가계속되며한사람의임금이한가정을지탱할수없어졌다.여성의노동참여는선택이아닌필수가되었고가정을돌볼사람이사라졌다.그리고그자리를기업이채우기시작했다.식사는기업이만든식품과패스트푸드가채우고아이들을돌보는역할은TV나유튜브등이대체하며아이들은소비자로서의역할을배웠다.기업은가정해체를이용해소비를촉진했고그렇게쌓인소비는지구가감당하지못할수준에도달했다.
저자는이제선택을내려야할때라고말한다.인류가시작된메사포타미아문명부터이집트,그리스,로마를거쳐현대가되기까지제국의문화가어떻게명맥을유지하고있는지5000년간의역사를되짚어올라가며,제국의문화가우리를어떻게위기로이끄는지사회,철학,종교등다방면으로살펴본다.우리가지금내리는선택에따라사회적붕괴와생태적붕괴로거대한해체의시대가될지위기를극복하고지구공동체를위한위대한전화를이뤄낸시대가될지가결정될것이다.

“우리는더잘살기위해노력하는데왜점점더살기힘든가”
경제위기,사회해체,환경파괴···
5000년간의역사에서인류위기의답을찾다
우리는더나은세상을만들기위해끊임없이노력해왔다.먼과거남성,그중에서도일부기득권이가지고있던권력을해체하고성별과인종과무관하게더많은사람들이평등한권리를누릴수있도록참정권을확대했다.우리손을뽑은사람들이우리를위해일할수있도록민주주의체제를구축했고,여러형태의불평등을메꾸기위해복지를늘렸다.그렇다면우리세상은모두가살기좋은세상이되었을까?아니다.경제위기는심화되었고,사회는분열되었으며,우리가사는지구는점점망가지고있다.우리는지금위기의순간에서있다.
우리는더잘살기위해이토록노력하는데우리가사는세상은왜여전히불평등한가.이책의저자데이비드코튼은그답이‘제국’에있다고말한다.여기서말하는제국은지배자원칙에기초한권위주의적지배를일컫는다.고대로마에는왕이라는지배자가존재했다면현대에는왕은없지만인종,성별,지위등이기준이되는보이지않는지배가존재한다는것이다.
시작은인류가공동체를형성하고자연과함께살던여신이숭배받던시절이다.이때인류는서로협력하고공생하는시스템속에있었다.그러나도시문명이등장하며양상을달리한다.남성군주의지배가발달하면서남신이두드러진지위로떠오르고‘남성성-지배자-제국’의원리가자리잡는다.이는로마제국의확장,십자군운동등과같이전쟁을통한영토확장과병력을앞세운식민지지배를정당화했다.이후이에대한반발이심해지자지배자는이역할을군주의칙허를받은기업체로넘겼고현재의지배자와기업이협력하는시스템이만들어졌다.
제국은제국의원리에가장충실하면서도모순적으로표면적으로는지구공동체원리의토대가되는민주주의를발명한미국의역사에그대로투영된다.자산소유계급과노동자의대립으로1676년에일어난‘베이컨의반란’에서반란군은계급대신인종이라는경계를만들었고흑인은영속적으로사회계층의가장맡바닥에놓이게되었다.이는노예제도가없어진지금까지도사회기저에깔려영향력을발휘하고있다.1861년남북전쟁이후미국의기업들은의회와법원을통한논의없이도자신들의행동을제약하는법을하나씩없애나갔다.그렇게1894년미국은압도적인규모로제조업생산1위에올랐다.또제2차세계대전이후미국주도하에만들어진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등은달러화를기축통화로삼아서전세계에걸친불평등한금융및무역체제를만들어내기시작했다.우리에게익숙한자본주의체제에들어서고는돈이돈을낳으며부를가진소수가더욱부를축적하게되는시스템이자리잡았다.
제국의역사는어느한순간에시작된것이아니다.왕이신민을지배하고,백인이흑인을지배하고,기업이소비자를지배하고,돈이많은사람이돈이적은사람을지배하기까지제국은우리곁을교묘하게파고들었다.저자는이교묘하게파고든제국문화를밝히기위해인류문명의뿌리로돌아갔다.여신이숭배받던시절부터민주주의가자리잡고지금에이르기까지인류문명이시작된후5000년간의역사를역사학,심리학경제학등다방면으로살펴보는저자의시선을따라가다보면사회기저에깔린제국의문화를발견하고,제국이우리에게어떤영향을어떻게미쳐왔는지제국의원리를파악할수있을것이다.그리고이는우리가미래를위해내리는선택의근거가되어줄것이다.

나의전환이우리를위한전환으로
세계적인석학이전하는위대한전환의길
스탠퍼드대학경영대학원을졸업한후하버드경영대학원교수,포드재단프로젝트,국제개발처의아시아지역국제개발프로그램의자문등기업계,학계,국제개발분야의주요기관에서일했으며공익적시민단체들과의활동에전념하고있는현재까지저자는35년이넘는시간동안인류가처한위기와그기저에있는원인을살펴보고자했다.그첫결과가세계적베스트셀러이자그의전작인『세상을기업이지배할때』에담겨있다.이책에서저자는우리가위압적인시장에지배당하고있다고서술했다.그다음에는우리가우리와또지구와공생할수있는방법을『탈기업세계:자본주의이후의삶』에담았다.그럼에도풀리지않는의문이남아있었다.대체무엇이인간으로하여금서로의존하는지구공동체를파괴하는선택을하게만드는가?인류가앞으로를생각하면서더나은선택을내리려면무엇이바뀌어야하는가?지배와착취의원인,그근본적인뿌리를밝혀내기위해5000년간이어진역사를거슬러올라가며얻은결론을이책에담았다.
그렇다면우리가이위기에서벗어나려면우리는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가.코튼은이질문에대한답은‘인간’에게있다고보았다.우리에게는미래를예상하고선택을내리는역량이있으며인류의잠재력을온전히실현하도록이끄는동력이우리본성에내재되어있다는것이다.무엇보다우리는이미상당수가사회화된성숙한의식을가지고있다고강조한다.우리는제국의역사를겪으며생태적붕괴와사회적붕괴를맛보았지만그가운데서도생명권과자유권,행복추구권을찾고지키기위한노력은계속되었다는것이다.노예는해방되었고,여성의참정권은보장되었으며지금까지벌여온모든투쟁은서로관련이없는것처럼보일지라도이들이모여제국의원리를넘어서는원동력을형성해왔다는점에주목한다.저자는높아진의식수준,전환이요구되는절박한상황,범세계적시민운동을엮어주는기술이지금인간잠재력을실현할가장좋은기획을만들어냈다고말한다.그리고저자가장황한이야기끝에제시하는방법은놀랍도록단순하다.우리를위한태도를선택하는것이다.인류의경로를다시잡으려면침묵을깨고고립을끝내고이야기를바꿔야한다.이책은우리가제국에서등을돌리고나올수있와문화적,정치적,경제적전환을이룰수있도록이끌어줄것이다.

2006년에출간되었지만
지금우리에게더절실한책!
“환경및사회의붕괴가진행되는속도를고려할때,우리에게는이제전세계적으로상호의존적인종으로서인간의진로를극적으로바꿀수있는10년이있다.”저자가<생태문명>보고서에서말한인간의진로를극적으로바꿀수있는10년은2021년부터2030년까지를말한다.우리는이미절반의시간을흘려보냈다.
앞으로남은시간동안인류는제국의역사를뒤로하고지구공동체의역사를새로쓸수있을까?불평등을부추겨온파괴적경제를생태계와조화를이루는‘살아있는경제’로바꾸는일이과연가능할까?위대한전환을위해어디서부터변화가일어나야할까?
이책이출간되고20년,“우리가그동안인류위기에서벗어났을까?”라고묻는다면그누구도확답할수없을것이다.이책은지금우리를바라보는관점을전화시켜주며과거를지나미래를위한선택을내릴수있는길을모색한다.그리고다른한편으로우리의미래를보여주는책이기도하다.우리가변화하지않으면20년후의상황은여전할것이다.이질문들에긍정적인답을하기위해필요한건그동안당연하다고생각했던제국의벽을깨고나올필요가있다.지금이라도우리가마주한위기를깨닫고기존시스템에서등을돌려나와야한다는것이다.
해제를쓴한신대생태문명원공동대표인한윤정박사는저자가말한시기는전세계가탄소중립으로가기위한결정적시기라고덧붙이며“상황은결코낙관적이지않지만,그렇다고희망을버릴이유도없다.”라고말한다.중요한건지금이라도깨닫고변화해야한다는것이다.미래에우리시대가위대한전환의시기로불릴지,거대한해체의시기로불릴지는지금우리의선택에달려있다.지금이바로새로운시대를열어야할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