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리 국제 학교 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산내리 국제 학교 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3.00
Description
2학년 아이들은 무궁화꽃을 활짝 피울 수 있을까요?
산내 초등학교에 봄이 오고 새 학기가 시작되었어요. 2학년 아이들은 기대로 마음이 설렙니다. 멀리에서 새로운 아이가 전학을 와서 반 친구들이 일곱 명으로 늘었고요. 올해도 운동회 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한다고 해서 벌써부터 신이 납니다.
하지만 발리에서 전학 온 정민이를 오해하기도 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연습할 때는 마음을 다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유진이 엄마 안나가 갑자기 사라져서 마을 전체가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지요. 산내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은 오해도 풀고 상처받은 마음도 다독이면서 무궁화꽃을 활짝 피울 수 있을까요?
저자

이정아

충남장항에서태어났습니다.『신고해도되나요?』,『내친구황금성』,『책쓰는강아지콩이』,『아빠는오늘도학교에왔다!』,『섬소년』,『동단비옆동바람』,『긴급뉴스,소방관이사라졌다!』등을썼고,『신고해도되나요?』로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받았습니다.

목차

국제학교
전학생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사라진안나드보레츠카야
이어지는이야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2학년일곱아이들의이야기가다채롭게펼쳐지는이책은,아이들이어떤모습을하고있건모두다꽃이고그꽃을활짝피울수있다고말하고있어요.모든아이들이어우러져‘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놀이를하는모습처럼재미있고흥미진진한이야기가가득합니다.
-네기시나오꼬(서천군가족센터이중언어코치)

“다르다는건우리가더많은이야기를나눌수있다는것.”
가나출판사저학년창작시리즈첫권『산내리국제학교1-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가출간되었다.이연작동화에는교장선생님이“엄마들이여러나라에서왔기때문에국제학교라고해도”된다고말한것처럼다양한이주배경아이들이나온다.그래서작은시골마을이지만먼곳까지뻗어나가는시선과이야기를만날수있다.작품속산내초등학교2학년아이들은중국,미국,키르기스스탄,네팔등다른나라의문화와말들을자연스럽게접한다.‘작가의말’에서“다르다는건우리가더많은이야기를나눌수있다는거”라고했듯‘다름’을유쾌한‘이야기’로탄생시킨동화의매력을느낄수있다.
또한일상의소소한순간들을작가특유의재치있는문체로풀어냈는데소리내어읽으면말맛이더잘살아난다.특히이런말맛은‘아이들의말과행동’에서두드러진다.살아움직이는듯한인물들은누구하나놓치지않고뚜렷한개성을보여주며,아이들에대한묘사나대화는꼭옆에서이야기를듣는듯생생하다.
흥미진진하며다양한이야기를가득품고있는산내초등학교2학년아이들을꼭만나보기바란다.

모두‘다르게’활짝피는꽃들
어느이야기에서나그렇듯이이야기에도갈등이존재한다.아이들이‘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연습을할때전학생정민이는“이무궁화는우리무궁화하고많이다르다.내는이래하는무궁화첨봤다.”라고말한다.이처럼서로달라서생기는오해와갈등으로아이들은부딪힌다.
그럼작가는이런갈등을어떻게풀어낼까?바로대화로접근한다.이작품에서아이들은자주꼬리에꼬리를무는대화를한다.단답형으로끝나지않고이어지는대화는어느순간어려운일을푸는열쇠를제공한다.또한진심어린사과의말로상한마음이풀리기도하고,유진이엄마‘안나드보레츠카야’가사라졌을때도대화를통해문제의실마리를찾기도한다.뿐만아니라아이들은갈등을해소할때어른들에게의지하는대신어떻게하면아이들마음에가까워질수있을지스스로찾아낸다.그래서다름을인정하고환하게웃으며마침표를찍을수있는것이다.
이처럼다양한이주배경을가진2학년아이들은‘다르다’는건자연스럽고당연한것이란걸깨닫고“다르게피는것도재미있”다고말한다.모두다르게활짝핀꽃들의말간얼굴들을이책에서만날수있다.

이야기에입체감을더하는그림의맛
이책은저학년아이들의눈높이에맞춰다양하게연출한그림들이가득하다.일러스트와만화,두가지기법을사용해알차게구성했는데글로말하지않은부분들을그림작가만의해석으로표현한장면들이눈길을사로잡는다.이러한그림들은글을다읽고난후에도여운을남기며그후의이야기까지상상하게만드는힘이있다.
만화만이갖는특징을최대한살려표현한컷들은연장된‘작은이야기’를읽는기분이들게한다.이야기를확장시켜작품을더욱풍부하게해주며다른각도로도읽히는입체감도선사한다.
일곱아이들이등장하는만큼캐릭터소화력도중요하다.인물하나하나허투루표현하지않은살아있는표정들은독자들에게친근감을주고,유머러스하며재기발랄한그림은이야기를읽는재미가배가되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