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과 수필

곶감과 수필

$12.50
Description
「방망이 깎던 노인」의 윤오영,
함축과 여운으로 벼리어진 그의 빛나는 산문 54편
한국 근대 수필의 진수, 윤오영 산문의 결정판!

윤오영(1907~1976)은 세대를 관통하면서 널리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한국을 대표하는 수필가이다. 예전 세대들은 국어 교과서에서 「방망이 깎던 노인」, 「마고자」, 「소녀」 등을 배웠고, 지금 세대의 교과서에는 그의 수필 「참새」가 실려 읽힌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관한 남다른 관찰과 사유를 통해 짧지만 깊은 울림을 자아내는 수필을 쓴 윤오영, 그의 수필들은 하나같이 군더더기 없는 정갈함, 허투루 읽을 수 없는 무게감을 지닌다.

그동안 ‘태학산문선’ 시리즈의 한 권으로 사랑받아 왔던 『곶감과 수필』이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엮은이인 정민 교수가 윤오영의 『고독의 반추』(1974), 『방망이 깎던 노인』(1976), 『수필문학입문』(1975) 등에 수록된 작품들 중에서 54편을 가려 뽑은 것으로, 주제와 내용을 고려하여 새롭게 배열하고, 현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표기를 손보고, 인용 한시 등 한문 원문에 번역문을 붙였다. 그야말로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윤오영 산문의 정수만을 모아 놓은 선집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윤오영

양정고보를졸업하고보성고보에서20여년간학생들을가르쳤다.1957년[현대문학]에수필「측상락」을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해,「양잠설」,「부끄러움」,「온돌의정」,「마고자」,「백사장의하루」,「달밤」,「방망이깎던노인」등의수필과「연암의문장」,「노예가사의재평가」등의평문을발표했다.저서로수필집『고독의반추』,『방망이갂던노인』,수필창작론『수필문학입문』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