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 최흥종 연구

오방 최흥종 연구

$22.00
Description
‘호남 교회사의 등불’ 최흥종 선생,
그의 생애, 신앙, 사회 참여의 발자취를 조명하다
이 책은, 오방기념사업회가 그동안 몇 차례에 걸쳐 오방 최흥종 목사의 삶과 실천에 대한 기록을 정리해 온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그동안 발표되었던 최흥종 목사에 관한 학자나 전문가들에 의한 전문성이 확보된 학술논문을 한데 묶은 것이다. 이로써 최흥종 목사에 관한 자료를 후속 연구자들이 쉽게 활용하고, 이러한 학술적 연구 작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로 삼는 데 출간의 의의가 있다.

오방(五放) 최흥종(崔興宗, 1880~1966) 목사는 민족운동, 사회·노동운동, 빈민 선교에 헌신한 호남 교회사의 등불 같은 존재였다. 그는 1912년 나환자촌 건립을 위해 광주 봉선리 땅 1000평을 무상으로 기증하여 한국 최초의 나환자 수용시설인 광주나병원 설립에 기여했으며, 1932년 한국나환자근절협회를 창설하고, 이듬해 500여 명의 나환자들을 이끌고 광주에서 경성 조선총독부까지 ‘구라(救癩) 행진’을 벌여 일본 총독으로부터 소록도 재활시설 확장에 대한 확답을 받아냈다. 또한 농촌 지도자 양성을 위한 삼애학원(1948), 음성 나환자 갱생을 위한 호혜원(1956), 폐결핵 환자 요양을 위한 송등원(1958) 등을 설립하는 등 평생 ‘낮은 자와 함께하는 정신’을 일관되게 실천했다. 한편, 1919년 3·1운동에 참여하여 1년 4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고, 1927년 신간회 광주 지회장을 맡아 활약했으며, 1935년 교계의 신사참배 결의에 절망해 스스로 ‘사망통지서’를 돌리고 세상을 등진 뒤 무등산에 은거한 민족운동가이기도 했다. 1920년 광주 YMCA 창설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그는, 일제에게 농토를 빼앗겨 유랑하는 동포들을 위하여 1922년과 1927년 두 차례에 걸쳐 시베리아로 선교 활동을 다녀왔으며, 1945년 조선건국준비위원회 전남 지회장에 추대되기도 했다.

이 책에 수록된 8편의 논문은 최흥종 목사의 생애, 그리고 신앙과 사회 참여 활동에 대한 학술적 연구 성과인데, 그의 행동과 실천이 참으로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져 있어 한마디로 그의 삶을 표현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혹자는 그를 가리켜 ‘성자요, 독립투사요, 기독교 전도자요, 사회운동가였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다양한 영역에 걸쳐 발자취를 남겼지만 그 밑바탕에는 일관된 정신이 깔려 있었으니, 그것은 곧 ‘낮은 자와 함께하는 정신’이었다. 최흥종 목사는 1909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와 동행하는 길을 나선 후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 후 그가 걸어간 삶의 여정은 한센병 환자처럼 낮은 자들을 형제로 삼아 일생을 통해 한 번도 그들 곁을 떠나지 않는 것이었다. 아마 그가 말한 ‘충만한 삶’은 바로 이러한 길고도 힘든 동행의 여정에서 느낀 보람일는지 모른다.
저자

오방기념사업회

최협
서울대인류학과를졸업하고,미국신시내티대학과켄터키대학에서각각인류학석·박사학위를받았다.하버드옌칭연구소와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방문학자,한국문화인류학회회장을역임하고,현재전남대연구석좌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다민족사회,소수민족,코리안아메리칸』,『판자촌일기』,『부시맨과레비스트로스』,『어느인류학자의박물관이야기』등이있다.

한인수
서울대와장신대대학원을졸업하고,독일뮌스터대학,오스나브뤼크대학에서연구했다.한일장신대교수를역임하고,현재경건신학연구소장,『호남교회춘추』편집인으로재직중이다.저서로『호남교회형성인물』,『호남교회형성인물IV』,『호남교회형성인물V』등이있다.

한규무
서강대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에서한국근대사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상임위원을역임하고,현재광주대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일제하한국기독교농촌운동:1925-1937』,『이승훈:기독교민족운동의영원한지도자』등이있다.

차종순
전남대철학과를졸업하고,장신대에서교역학석사학위를,프린스턴신학교에서신학석사학위를,계명대에서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호남신학대총장을역임했다.저서로『로마서강해』,『마지막을웃어라』,『성자이현필의삶을찾아서』등이있다.

김경재
한신대를졸업하고,네덜란드위트레흐트대학에서신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신대신학대학원장,한국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을역임하고,현재한신대명예교수로있다.저서로『울타리를넘어서』,『김재준평전』,『이름없는하느님』등이있다.

양회석
서울대중어중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에서석·박사학위를받았다.중국양저우대학과푸단대학,일본교토대학의객원교수,한국중국희곡학회와중국인문학회회장을역임하고,현재전남대명예교수로있다.저서로『인문에게삶의길을묻다』,『文으로읽는노자도덕경』등이있다

정경운
전남대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에서석·박사학위를받았다.영국소아스런던대학(S.O.A.S.UniversityofLondon)객원연구원을역임하고,현재전남대교수로재직중이다.공저로『호남문학과근대성연구』1·2,『구술로엮은광주여성의삶과5·18』,『지리산의장소와경관』등이있다.

조용준
조선대토목공학과를졸업하고,청주대에서공학박사학위를받았다.일본도쿄대학연구원,교토대학초빙학자,한국주거학회회장,광주시도시공사사장을역임하고,현재조선대명예교수로있다.공역서로『양제에서중소도시의미래를보다』가있다.

목차

화보
책의발간에부쳐:오방최흥종선생연구의과제-최협

1부생애
호남교회형성인물,최흥종목사-한인수
오방최흥종의생애와기독교민족운동-한규무
호남교회사에서복음적사회운동에대한한연구:오방최흥종목사의생애와사상을중심으로-차종순

2부신앙
오방최흥종의신앙노선과선교활동-한규무
우리시대그리스도인의성찰과사명:오방정신에서본한국개신교의자기성찰과시대적과제-김경재
오방과노자:기독교와도가의대화-양회석

3부참여
오방최흥종선생과‘광주읍가옥철거구궁민구제연구회’-정경운
경양방죽으로본최흥종목사의도시공공성과비전-조용준

부록:오방최흥종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