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독립선언서 (서대문 지방정부 12년의 활동기)

지방정부 독립선언서 (서대문 지방정부 12년의 활동기)

$25.00
Description
이제는 지방이 중앙을 바꿀 때입니다
서대문이 던진 50가지 질문, 아름다운 변화의 시작
지방정부는 지역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곳이다. 이 책은 지난 12년간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 온 서대문구청장(민선 5, 6, 7기) 문석진이 정책 수행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그리고 구청 공무원들에게 끊임없이 던진 질문 50개와 이를 정책화하는 과정부터 그 결과까지를 기록한 책이다.
질문의 시작은 “구민이 좀 더 행복해질 방법은 없을까?”
‘현장 밀착형 본격 지방 행정 가이드북!'

50개 질문 중 대표적인 질문 두 개를 뽑았다. 첫 번째 질문은, ‘안산 자락길을 장애인들도 자유롭게 거닐 수는 없을까?’였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시작된 안산 자락길은 0.39킬로미터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공무원들은 단순히 ‘예쁜 길’이 아닌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길을 구상해 실천에 옮겼다. 마침내 비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안산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이 완성되었다.
두 번째 질문은, 점점 더 퇴색해 가는 신촌을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소통하는 공간으로 부활시킬 수는 없을까였다. 신촌을 현대인들이 각박한 현실에서도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만들 수 없을지 고민했고, 그 결과 유럽 유수의 대도시처럼 번화가 한복판에 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 지구’와 차 없는 거리는 이렇게 탄생했다. 차량 통행으로 꽉 막혀 있던 신촌의 숨통을 틔워 주자 신촌 주변도 생기를 되찾았고, 민주화의 열망이 뜨겁게 불타오르던 신촌은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분출하는 문화의 광장으로 부활했다.
이외에도 서대문 지방정부는 지방이 중앙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다양한 일을 해냈다.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을 비롯해 살풍경한 교각 밑의 개천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홍제천 미술관 명화의 거리’, 45년간 단절되어 있던 안산(서대문구)과 인왕산(종로구)을 연결시킨 서대문과 종로의 합작품 ‘무악재 하늘다리’ 등 여러 질문을 하나씩 해결해 감으로써 중앙의 정책에도 영향을 끼쳤다. 질문의 출발은 늘 이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주민이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저자

문석진

文錫珍
연세대학교에서경영학을전공하고공인회계사에합격한후사회변혁을위한시민운동에함께했다.그과정에서스스로의이상을실현할수있는예산과조직을가진최소한의단위가기초지방정부임을깨닫고구청장이되고자하는염원을품게되었다.거듭된도전과좌절끝에2010년에민선5기서대문구청장으로당선된후2022년까지3선을연임했다.
주민을섬기는마음을담아세족식으로매임기를시작했다.사랑의실천을지역사회의복지로써풀어내고자했고,역사의식을풀뿌리민주주의실현에충실히담아내고자노력했다.동복지허브화등중앙정부의정책수립에본보기가된사업을다수추진하며큰보람을느꼈다.지역의민생현장을누비면서지방정부에보다많은권한과책임을부여하는자치분권의중요성을깨닫고자치분권의전도사를자임하고있다.

목차

머리말:지방정부의‘독립’을선언하다
추천사
-우상호(더불어민주당서대문갑국회의원)
-김영호(더불어민주당서대문을국회의원)

〈1부사람이중심인도시〉

1장혁신
장애인에게도산행의기쁨을제공할수있을까?
-무장애자락길(안산,북한산)

번화가한복판에광장을만들수있을까?
-연세로대중교통전용지구

동주민센터는단지민원만처리하는곳일까?
-동복지허브화

스마트기술을어떻게복지와연결할수있을까?
-복지방문지도

요즘부모들은어떤시설을원할까?
-아이랑

아이들이놀이터를디자인한다면?
-신기한놀이터1호,2호

재난안전방송은단지그역할만해야할까?
-음악이흐르는홍제천/안산자락길

기후위기,기초지방정부에서어떻게대응해야할까?
-서대문구에너지자립마을공동체

4차산업혁명이우리일상에도영향을미칠까?
-스마트시티로변화하는서대문

2장활력
상권재생,청년들과함께해낼수있을까?
-이화스타트업52번가청년몰

청년창업,지속가능할까?
-이화패션문화거리:거리에옷을입히다

마트보다찾고싶은시장이우리동네에있다?
-전통시장활성화

청년들의가장큰고민,어떻게해결할수있을까?
-청년창업꿈터&무중력지대:꿈을키우는공간

지역재생의상징물이될수있는앵커시설을만든다면?
-신촌플레이버스:청춘문화를DJ하다

지하보도공간도창의적으로활용할수있지않을까?
-창작놀이센터-청소년아지트쉼표

청년예술가들을위한공간은충분한가?
-신촌문화발전소:청년예술가를위한공간

상권불균형,문화로해결할수있을까?
-신촌,파랑고래

지방정부와대학이어떻게협력할수있을까?
-신촌에스큐브캠퍼스타운

〈2부사람이만들어가는도시〉

3장전환
오래된고가도로의보존가치VS도심미관?
-3대고가도로철거

안전과교통편의성!두마리토끼를잡을수는없을까?
-주민의숙원!홍은사거리유턴차로설치

즐비해있는수많은간판,이대로괜찮을까?
-간판이아름다운거리,신촌!

깨끗하고아름다운거리가되기위해필요한것은?
-불법현수막제로시대

지저분한교각하부를어떻게개선할수있을까?
-홍제천미술관명화의거리

방치되어있던공간,어떻게활용할수있을까?
-열린홍제천길

단절되어있는산과산을잇는다면?
-무악재하늘다리

우리나라도야외에스컬레이터를설치할수없을까?
-신촌동자치회관진입계단야외에스컬레이터

평생교육의패러다임을전환한다면?
-배움과나눔사이:세로골목

4차산업혁명시대대비를위해지방정부는무엇을할수있는가?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

지구반대편의도시와평생학습으로연대할수있을까?
-유네스코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GNLC),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APLC)

4장상생
노점상정비,철거만이길일까?
-연세로노점상정비(스마트로드샵)

노점상정비에혁신을더한다면?
-신촌박스퀘어

젠트리피케이션,민관이함께해결할수없을까?
-신촌임대료안정화협약

적법한건축물에대한주민들의반대,
어떻게해결할수있을까?
-대현동스타트업청년주택

보호시설퇴소이후의아이들은더이상지원없이
자립가능한가?
-보호종료아동자립지원

교통약자의공원접근성을개선할수있을까?
-바람산공원엘리베이터

〈3부사람을향해다가가는도시〉

5장포용
기부문화확산을복지사업으로연계한다면?
-100가정보듬기사업

대학생들의주거문제,개인또는대학에만맡겨놓아도될까?
-꿈꾸는다락방:대학생임대주택

청년주거난(難)우리가직접도울수는없을까?
-이와일가,청년누리,스타트업청년주택

주거복지사업대상을확대한다면?
-나라사랑채,청년미래공동체주택

기존복지사업과차별화된노인복지사업은없을까?
-행복타임머신

받은만큼돌려주는복지환원을사업화할수없을까?
-노노(老老)케어

다양한복지서비스,접근성을높일수없을까?
-내손안의복지:스마트복지채널


6장공존
독립과민주의역사를축제로만들수없을까?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독립민주축제

지역사회축제는재미없다?
-감동과즐거움이있는4대축제

문화향유도복지의일환일수있다?
-테마가있는연세로문화축제

경제활동은경쟁을통해서만가능할까?
-사회적경제활성화

자치분권실현을위해지방정부가할수있는일은무엇일까?
-자치분권을선도하는서대문지방정부

지방정부의신속함이중앙정부를어떻게바꿀까?
-코로나19방역동선조사팀구성

코로나19로일어난교육현장의변화는?
-디지털튜터(DigitalTutor)지원사업

탄소중립을어떻게실현할수있을까?
-지속가능한바이오필릭시티(BiophilicCity)서대문

맺음말:포스트코로나시대지방정부의방향

부록:한눈에보는벤치마킹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포스트코로나시대지방정부는
어디로가야하는가

서대문구민은물론이고홍제천이나신촌,안산을다녀온이들이라면이책의내용을체감할수있을것이다.그만큼지방정부는주민들의삶에밀착되어움직이고있으며,이런면에서이책은모래알처럼사람들삶이흩어져있는포스트코로나시대에지방정부의역할이얼마나중요한지일깨운다.‘전통시장온라인몰’구축등소상공인의스마트화와이를촉진하기위한사회적기업지원,고령층등복지취약계층에대한스마트한사회안전망구축등당장해결해야할과제가수두룩하다.
이책에는지난12년간서대문구의전통시장부터신촌,이화여대앞등전통상권부활은물론,4차산업혁명이라는새로운시대에어떻게대응하면서자연환경까지지킬지고민해온저자와서대문구의노하우가담겨있다.아울러50개의정책질문과그질문들을어떻게해결해갔는지(추진과정,추진과정에서의어려움,추진결과등)를부록(‘한눈에보는벤치마킹참고자료’)으로정리해놓았다.
이책이단순히한지방행정가의업무실적보고서가아닌주민모두의소중한일상을지키면서도지역나아가중앙이도약하는데‘쓸모있는지침서’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