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보물 제2056호 |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영인)

능엄경 (보물 제2056호 |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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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훈민정음 창제 이래 최초의 한글 필사 기록 문헌
신라시대부터 발달한 석독구결의 후기 모습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
경기도 고양시 소재 원각사(주지 정각)에서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2056호 『능엄경』(권1~2)의 영인본.
이 문헌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한글 필사본인 1464년에 쓰인 『상원사어첩·중창권선문』보다 이른 시기에 기입된 한글이 필사되어 있다. 그리고 신라와 고려시대의 석독구결을 이어 주는 석독 표기가 기입되어 있다. 이 문헌은 1401년, 당시 태상왕이었던 태조의 명으로 간행한 왕실본으로, 능엄경 경문에 계환(戒環)이 요해를 붙인 것을 명필 신총(信聰) 대사가 글씨를 써서 판을 새기고 찍어낸 것이다. 이번에 발간한 영인본은,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원본의 97% 크기) 컬러 영인하고, 책 끝에 정각 스님과 국어학자 정재영 교수팀의 해설을 수록했다.

“원각사 소장 『능엄경』은 한문 원전을 우리말로 풀어 쓰는 언해과정을 명쾌하게 보여 주는 최초의 실물자료이다.” - 홍윤표(국어학자)
저자

정각

正覺,문상련
송광사로출가했으며,통도사강원(講院)을졸업하고,동국대불교학과및미술사학과박사과정수료후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무비스님을법사로강맥(講脈)을전수했으며,조계종교수아사리에위촉되었다.동국대겸임교수및『불교신문』논설위원,경상북도문화재위원,문화재청문화재위원을역임했다.현재중앙승가대교수및고양원각사주지로있으며,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종교간대화위원장을맡고있다.『한국의불교의례』등10여종의저서와30여편의논문을저술했다.

목차

楞嚴經

首楞嚴經要解序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卷第一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卷第二

원각사소장『능엄경』에대하여-정각
원각사소장『능엄경』의발견과그의의-정재영·하정수·안대현

출판사 서평

원각사소장『능엄경』에는,1461년교서관에서활자본으로간행하고,1462년에간경도감에서목판본으로간행한『능엄경언해』의번역사업에이용된것으로추정되는묵서,세필묵서,교정용용지,각필등이기입되어있다.그리고한글부분,주석,훈독의순서를지시하는부호,글자를번역하지말라는부호,사성(四聲)의성조가달라뜻이달라지는것을표현한부호,빠진글자를보충하라는보자(補字)부호,글자나내용에관한주석의위치를나타내는부호등이기입되어있어,이문헌이번역과관련이많음을보여준다.

경문과요해에는묵서로쓴구결을차자(借字)또는한글로달아놓았고,여백을이용하여경문이나요해에없는주석을한글또는한문으로써넣었다.잘못쓰거나고치고자한부분에는일일이종이를붙여교정하였다.경문과요해및주석의한글부분은대체로『능엄경언해』의한글부분과같지만,『능엄경언해』에없는주석을써넣었다가지운부분도있고,『능엄경언해』에는한글로된주석이이책에서는한문이나구결문으로된부분도있다.정재영한국기술대학교교수는이러한점으로미루어볼때“이문헌에기입된한글과구결등이『능엄경언해』보다먼저쓰인것”으로조심스럽게추측한다.

원각사『능엄경』은신라시대부터발달한석독구결의후기모습을보여주는귀중한자료이다.한문을우리말로풀어서읽었던석독구결은언해가생겨나면서자연스럽게소멸되었다.이와달리음독구결은한문학습의필요성때문에현재까지도계속사용되고있다.석독구결의전통은오랫동안잊혀있었으나,1970년대에문자석독구결자료가발견되고2000년대에부호석독구결자료가발견되면서그역사를드러내게되었다.이문헌의발견으로이러한전통이이어져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경전을우리말로읽으려는우리선조들의바람은구결에서한글로석독구결에서언해로그전통이면면히이어져왔다.이러한전통의기반위에서이문헌의의미와가치가더욱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