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를 보는 눈 (강찬모 산문집)

너머를 보는 눈 (강찬모 산문집)

$16.00
Description
하늘, 별, 풀, 꽃, 훈기 그리운 사람 동네의 냄새,
그 삶의 터전에 안겨 토해 낸
문학평론가 강찬모의 벼리어진 언어들
문학평론가 강찬모의 첫 번째 산문집 『너머를 보는 눈』이 출간되었다. 책에는 지난 10여 년 동안 틈틈이 써 온 50여 편의 산문이 담겼다. 저자에게 산문은 “오래된 꿈”이면서 “전공서가 말하지 못하는 개인 삶의 일상과 주변을 향한 시간의 서사이자 생의 무늬”였다.

저자는 특히 산문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전공의 단단한 ‘외골’은 일가(一家)를 이루는 방편이지만 골방의 ‘편협성’이 상존”한다면서, “골방을 나온 산문은 엄마의 땅처럼 넓고 풍성하여 생명의 숲을 이”루고, “태고와 지금 여기를 품은 원시림의 풍만한 호흡은 그래서 삶을 살리는 피톤치드이며 생모(生母)의 ‘숨결’이”라고 말한다.

“하늘과 별, 풀과 꽃, 훈기 그리운 사람 동네의 냄새 등 내 삶의 터전인 자연은 그 자체로 모성이며 존숭과 경외의 찬가다. 내가 한 말은 그들 품에 안겨 어리광을 부리며 마냥 토해 낸 최초의 ‘옹알이’를 그대로 옮긴 것뿐이다.” - 「책머리에」 중에서
저자

강찬모

1967년충남청양에서출생했다.청주대학교국문과를졸업한후동대학원에서「김지하시에나타난동학사상」으로박사학위를받았고,지금은출강과문학평론,시와잡문쓰는일을하고있다.2011년『충북작가』에시「구제역」을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2021년『문학의오늘』봄호(38)에평론이추천되어등단했다.저서로『한국현대시의정신사』와『한국현대소설탐구』가있다.현재포석조명희문학관에서근무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봄날은간다
내문학의기원
분필과초심
구제역일기
노무현
나비의꿈-명성황후1
나비의꿈-명성황후2
과유불급
김해기행
보라색아카시아꽃

여름
엄마와냉장고
개떡의추억
조선의노라,나혜석을위한변명1
조선의노라,나혜석을위한변명2
세기의라이벌,그이름은시와소설
나와아버지와동주
나와백석과누나와성북동
겸손의위대함
교언영색
너머를보는눈
안동기행

가을
가을
고삐풀린말
과거의재구성
노자처럼살까,맹자처럼살까
눈사람처럼작은사람
도무지알수없는한가지
마(馬)교수를생각하며
마당과대문
막걸리명상
벌초하는날
내일은돈가스먹을거야
봉창어록

겨울
겨울밤
내마음나도몰라
멈춰야비로소보이는것들
바람이거나혹은금강심(金剛心)이거나
삐딱하거나꼬이거나
아웃사이더,세상을바꾸다
원주행1
원주행2
행복의조건
김지하

다시,봄
자연에사는일
화양산방(華陽山房)
정치와청춘과1987
그때그랬더라면
시선과마음
아담이눈뜰때
애도의결여
연극이끝난후에
인문학과골프
진보의미래

인용문출처

출판사 서평

문학평론가가바라본삶의일상과주변,
산문으로펼쳐낸‘시간의서사’와‘생의무늬’

이책에담긴50여편의산문들은,사실저자가일상을살아오면서보고,듣고,사람을만나고,지나온시간을추억한결과의편린들이다.물론문학이본령인평론가이기에,시와소설과작가의이야기가빠질수없다.또한지식인으로서지나간역사와지금이시대를바라보는매서운시선도엿볼수있다.

그리하여이책에는자신의어머니와아버지에대한추억,어렸을적먹었던개떡,첫강의를하게된날선물로받은분필,추억의돈가스등개인의역사와관련된이야기들뿐아니라,나혜석ㆍ박경리ㆍ윤동주ㆍ백석등의선배문인들에대한애정,그리고노무현대통령,1987년민주항쟁등에대한사회적시선등다양한이야기들이펼쳐진다.

저자는2016년『한국현대시의정신사』와『한국현대소설탐구』를출간한바있으며,2021년방민호서울대교수와유성호한양대교수의심사와추천을받은평론이『문학의오늘』봄호에실리면서등단했다.이평론은신대철시인의「극지의새」의시적변화과정을깊이있게분석했다는평가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