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의 말

김대중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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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진백

엮음:정진백

전라남도함평출생으로,1982년도서출판남풍설립후『사회평론』,『사회문화리뷰』,『아시아문화』등의월간지를창간,발행했다.현재김대중추모사업회장,김대중대통령탄생100주년기념영화상영위원회집행위원장을맡고있으며,<김대중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을역임했다.저서로『성자의삶―청화큰스님일대기』가있고,편저및엮어펴낸책으로『김대중대화록』(전5권),『김대중연대기』(전6권),『분단시선집』,『다산학논총(茶山學論叢)』,『조국은하나다』(김남주옥중시집),『진리의길―청화큰스님어록』,『정의로운역사,멋스러운문화―새로쓰는광주·전남의참모습』(공편)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도전의시기,불굴의웅지(雄志)1955~1971
일본이진실로친선을원한다면과거부터사과하라
반민주·반민족적요소를쓸어버리고,내일의구체적인계획을제시하라
경제재건은민생의안정과복리증진에기여할때만가치있는것
선거는우리의운명을좌우한다
민족과국가가아닌,국민에최고의가치를두어야합니다
노동자의유일한무기는단결과투쟁뿐
이빨을보호해주는입술을왜찢습니까
나의소원은국토의통일과특권경제의타파입니다
국체의변혁을꿈꾸는3선개헌을분쇄하자
지도자가바르면국민도바르고,지도자가근면하면대중도피나는노력을한다
나의승리는3천만국민의승리
자유는전취(戰取)하는자의것,승리는용기있는자의것
‘국민대중의시대’를열어나가겠습니다
위대한‘대중반정(大衆反正)’의해
이제진군의나팔소리는울려퍼졌다
이번에도정권교체를못하면박정희영구총통의시대가옵니다
중앙정보부에의해계획,지령,감독된완전범죄의부정선거
우리국민은얼마나지혜롭고준엄한심판자인가
국민의모든자유를박탈하는정보정치를타파하자

2.고난의가시밭길,사선을넘어1972~1982
이나라의운명을좌우하는것은여러분곧국민입니다
통일은평화공존,평화교류,평화통일의3단계로해야합니다
유신과개헌에국민의심판이내려질것
개헌을위한국민투표는완전한불법이며무효이다
국민은최후의승리자이며양심의근원이다
나는이미그결의를바꿀수없는인간입니다
진리란우리의양심이받아들이는인간의길
도전받고응전한자만이성장하고승리한다
민주회복,자기운명의주인되는길
조속한민주정부의수립,나의신념과목표는확고부동하다
과오를범한자들의겸허하고정직한자성을촉구한다
자유가들꽃처럼만발하고,정의가강물같이흐르는날을위하여
이나라농정(農政)은어디로가야하는가
과도정부는국민적여망을충실하게실천하라
희망의80년대를향하여
내가죽더라도,다시는이러한정치보복은없어져야한다
하느님이저를사랑하시는것을제가믿습니다
우리다같이사랑의승자가되자
이제곧,텔레비전세트같은기기에질문하면바로답해주는시대가옵니다
‘무엇이되느냐’보다‘어떻게사느냐’를생각하라
양심은마음의가장은밀한골방,하느님과독대하는지성소(至聖所)
악몽같은1년을보내고
위대한인물은위대한상식인
도전과응전은살아있는한계속된다
아!전봉준,원효,이이,최제우
전진할때주저말고,인내할때초조해말며,후퇴할때낙심마라
사랑하려면용서를,용서하려면이해를,이해하려면대화를
가족과의대화는연령과성별이다른계층을이해하는길
<춘향전>은위대한민권투쟁의이야기
자유는지키는자만의재산
20세기에서가장예수의제자다운사람,간디를생각하며
고난의시절을견디려거든그자체를행복한날로만들라
회개없는발전도,발전없는회개도모두부족한것이다
역사를움직인일관된원동력은민중이었다
문명도국가도개인도,고난없이성공한예는없다
이기심은자기를우상화하고,탐욕은탐욕의대상을우상화한다
의미있는인생을살려거든고난의세례를피하지마라
빛은암흑과싸워야하고,소금은부패와싸워야한다
만리장성,석굴암,경복궁의진짜건설자는백성이었다
논리로검증되지않은경험은잡담이며,경험으로검증되지않은논리는공론이다

3.민중의함성,전진하는역사1983~1997
나의석방은우리국민이전두환과맞서싸운투쟁의결과
한국정치는10년을주기로악순환을거듭해왔다
차별·착취·전쟁을타파하는,지금은‘민중혁명의시대’
민족주의는반드시민주적이고민중적이어야한다
어떤자세로국민을대했느냐,이에따라지도자의가치는결정된다
눈부시게빛나는환한새벽은고통속에밤을지새운이에게만옵니다
노동자의권익과생존을보장하지않으면,그는곧악덕기업주다
서생적(書生的)문제의식과상인적(商人的)현실감각의조화를
사회주의는,민주주의를하지않아서패배한것
선(善)이승리하고악(惡)이패배하는정의사회를위하여
이제는지구상의모든것과더불어잘사는시대여야합니다
정치는흙탕물속에피어나는연꽃이다
바르게살면성공한다고자신있게말할수있는세상을만들겠다

4.명예혁명,국민의정부1998~2002
화해·협력·평화를토대로통일의대로를열겠습니다
21세기는전자전(電子戰)과과학전(科學戰)의세기
우리경제의위기는양적성장만을추구해서온필연적결과
동서화합이야말로분열과갈등을극복하는결정적열쇠입니다
‘교육입국’은구호가아니라진실입니다
양심에따라옳게행동하는사람이되어야합니다
국회는자신의역할을다했는지항상반성해야한다
인간의존엄성을침해하는모든행위는어떤이유로도정당화될수없다
평화와안정을위해서는미군의한국주둔이필요합니다
마침내제6의혁명인‘지식혁명의시대’로
우리의교육은철저한인성교육이되어야합니다
‘절반만이성공할수있었던사회’를‘남녀모두가성공하는사회’로
한일두나라는‘과거를직시’하면서‘미래지향적관계’를만들어야합니다
모든국가는‘자국의이익’을위해경쟁하되,‘공동의이익’을위해협력해야합니다
사회의모든분야에서새로운의식개혁이일어나야합니다
3·1운동은일제마저배척하지말라는도의적윤리운동이었다
4·19혁명은냉철한지성에서우러난자기희생의혁명
자유는인간을가장인간답게하는가치입니다
재벌의구조개혁없이경제개혁은완성될수없다
NGO는인류의인권·안전·행복을위한절대적존재
광주학생운동은살아숨쉬는오늘우리의운동입니다
광주의위대한정신은전세계인의자랑입니다
더늦기전에,환경을살려야합니다
북녘동포여러분,우리는운명공동체입니다
‘뜨거운가슴’과‘차분한머리’로통일의길을닦읍시다
평화·협력·통일,이것이양측정상이만난이유입니다
우리양정상은민족과세계에대한책임을이야기했습니다
한반도의완전한평화를위해서는휴전협정을평화협정으로바꿔야합니다
경의선복원은남북화합과신뢰의주춧돌
정의필승
한반도에는화해와협력의새기운이싹트기시작했습니다
불의한승자는,당대에성공할지언정결국엔부끄러운패자가되고맙니다
소외계층과저소득층에게보다많은정보화교육의기회를
의욕적인과학기술자가우대받고존경받는풍토를정착시켜야합니다
이웃을사랑하고,사회에봉사하고,양심적으로행동합시다
경의선이완공되면태평양의해상항로와유라시아의실크로드가연결된다
우리사회발전의원동력은남녀평등에있습니다
여러분한사람한사람은피와땀으로얼룩진분들입니다
정보화와세계화의혜택은인류전체가함께누려야한다

5.다시처음처럼,민주·인권·평화를위하여2003~2009
한반도문제는반드시우리가주인이되어야합니다
빈곤퇴치는인류행복의시발점입니다
일본이‘보통국가’가되려면,과거부터청산해야한다
평화를유지하고협력하면우리민족이축복받는다
통일은단계적으로,민주적통일이될때까지기다려야합니다
햇볕정책의핵심은냉전의찬바람을중단시키자는것
빈곤국국민의불만은군사적대결보다더큰리스크
‘잃어버린10년’이라는표현은권위주의시절로돌아가겠다는것
역사의시기마다국민은매번이겼다
이명박정권은‘6·15공동선언’과‘10·4정상선언’을공식인정하라
이명박정권1년동안상상할수없는일이일어났다
북한핵문제타결의주도적역할은중국만이할수있습니다
지배하는강대국이아니라,책임지는강대국의시대
내몸의반이무너진것같은심정이다
행동하지않는양심은악의편이다
노무현대통령과같은훌륭한지도자를영원히기억해야합니다

김대중연보

출판사 서평

김대중의세계관·역사의식·사상철학
지금여기,우리에게남긴절절한말들

한일관계와외교

“한국의일부인사중에는현정세하한일관계개선이요청되는면에만관심한나머지덮어놓고양국친선만을운위하는경향이있는데,이는극히위험한견해가아닐수없다.우리는남에게교만을부릴하등의필요도심사(心思)도없으나,한편남으로부터받아야할당연한예절을포기함으로써민족의위신을추락시키고스스로를욕되게할수는없는것이다.더욱이,그것이한일간의금후천년국교의기본적출발점이됨에서랴!”(수록지미상의기고문,1953.10.3.)

이책에첫번째로수록된김대중의말은1953년10월3일에쓴수록지미상의기고문이다.지금으로부터70년전의이발언은70년후인현정부의한일관계에대한인식을질책하는듯하다.한일간의과거사문제가70년이지난현재까지도해결되지못한안타까움은차치하더라도“민족의위신을추락시키고스스로를욕되게”하고있는것은아닌지곱씹게하며,그가말한“금후천년국교의기본적출발점”은언제쯤만들어질는지안타까움이더해간다.

“우리는‘우리의국익이무엇인가’하는것만을생각해야합니다.외교에있어서중요한것은국익뿐입니다.이익이맞으면협력하고,안맞으면따지고대립하는것입니다.친미니반미니,친일이니반일이니이야기할필요가없습니다.”(청주교도소에서보낸옥중서신,1982.)

한편김대중은1982년청주교도소복역중에가족에게보낸옥중서신에서이렇게말한다.냉전시대였던당시로서는외교에관한파격적인발언이라할수있겠으며,이또한현세계정세에임하는대한민국외교의첫번째자세라할수있겠다.

역사의식

“해방후일제하에서싸운공산주의자들을오늘의공산주의자와같이매도하고그들이바친민족독립운동에대한공로를무시하는것은대단히잘못된일입니다.이것은주로친일파들이해방이후이나라국권(國權)을장악했기때문입니다.”(청주교도소에서보낸옥중서신,1982.)

1982년청주교도소에서보낸옥중서신에는이런말도있다.최근논란이되었던홍범도장군흉상철거문제와오버랩된다.“친일파들이해방이후이나라국권(國權)을장악했기때문”이라는그의말은우리를더욱씁쓸하게한다.

언론

“언론의자유는모든자유중의자유입니다.언론자유없는민주주의를상상할수가없고,언론자유있는독재정치를상상할수가없습니다.우리국민이유신치하의법정에서,그리고감옥에서나거리에서얼마나목마르게언론자유를부르짖으며찾았던것입니까?”(관훈클럽연설「80년대의좌표―자유,정의,통일의구현을위하여」,1980.4.25.)

“언론자유있는독재정치를상상할수가없”다는김대중의말은,‘바이든vs날리면’논란에이어공영방송사장과방송통신위원장의교체등정권이바뀔때마다논란이되고있는정부의언론장악논란들을어떻게바라봐야하는지상징적으로말해준다.

정치적신념

“그들이나에게어떤짓을한다하더라도,국민에대한내충성,우리들자손에대한내책임감을바꾸지는못합니다.나는이미그결의를바꿀수없는인간입니다.1971년,내가대통령후보가되었을때그곤란한상황속에서도지지해준유권자의46%,540만명을배신할수는없습니다.생명을바치는외에그것을회피할자유가없어요.”(3·1민주구국선언사건항소심9차공판에서의최후진술,1976.12.20.)

김대중은다섯차례죽음의고비를넘기며끝내대통령이되어대한민국최초로정권교체를이뤄냈다.그가박정희정권에맞서‘3·1민주구국선언’을하고투옥된후법정에서한이말은,정치인으로서유권자를어떻게생각해야하는지굳은신념을보여준다.

“마지막으로여기앉아계신피고들에게부탁드린다.내가죽더라도다시는이러한정치보복이없어져야한다는것을유언으로남기고싶다.”(‘내란음모사건’으로열린군사재판상고심에서의최후진술,1980.11.9.)

한편,김대중은1980년내란음모죄로군사재판을받게되어최후진술을할때이렇게말했다.실제로그는대통령이된직후당선인시절,김영삼대통령과합의하여전두환을사면해주었는데,이로써참된용서와화해,국민통합의정치를보여주기도했다.

오늘의정치인이라면

“가난이두려운것이아니다.가장두려운것은가난한자들이자신의가난을억울하다고생각하는것이다.그러한사회는아무리물질적성장이있더라도건강한사회라할수없다.”(청주교도소에서가족들에게보낸옥중서신,1982.9.23.)

김대중은정치인이가져야할자세에대해많은금언을남기기도했다.1982년청주교도소에서보낸옥중서신에쓴이말은오늘의대한민국정치인들이반드시새겨야할말이다.오늘의대한민국에는“자신의가난을억울하다”고생각하는사람이얼마나많으며,또그들에의해벌어지는각종부조리,사회문제들이얼마나많은가.빈부격차가갈수록심화되고있는현실을해결할수있는사람은정치인뿐이다.

그는또한많은명언을남겨오늘의정치인들을일깨우고있다.

“논리의검증을거치지않은경험은잡담이며,경험의검증을거치지않은논리는공론이다.”(청주교도소에서보낸옥중서신,1982.)

“이세상에서성공하려면서생적(書生的)문제의식을갖는순수성과더불어상인적(商人的)현실감각을갖는실체적인자세의두가지가하나로조화되어야한다.”(「김대중‘나의고백’」,『사목』,1990.11.)

“정당을옮기는것은물론이고,여기저기계보를옮겨다니는정치인은결코성공할수없습니다.한번결정을내릴때까지는신중해야합니다.그러나결정이내려진다음에는어떤어려움이있더라도경솔하게바꾸거나변덕스럽게이곳저곳을기웃거려서는안됩니다.그런사람은가볍고추해보입니다.납득할만한이유없이,소소한이해관계에따라거취를결정하는사람은결코조직이나국민으로부터신뢰를받을수없습니다.”(『새로운시작을위하여』,1993.12.17.)

“국민의손을잡고반발짝만앞에서서이끌어야합니다.절대로반발짝이상벌어져서는안되고,어떤
경우라도국민과잡은손을놓아서는안됩니다.국민의손바닥으로부터전해지는체온과국민정서를통해국민의뜻을배워야합니다.”(『새로운시작을위하여』,1993.12.17.)

우리모두를위한말

“국민이잘나야합니다.국민이현명해야합니다.국민이무서워야합니다.그래야만우리는민족정통성,민주정통성,정의사회,양심사회를구현할수있습니다.”(『새로운시작을위하여』,1993.12.17.)

“우리는이사회의일원으로서‘이사회가어떻게되어가느냐?’,‘정부가무엇을하느냐?’,‘정부가어떠한
계획을가지고,어떠한정책을가지고,어떠한음모를가지고우리에게임하고있느냐?’이것을항상감시하고,옳지않을때는과감하게반항하고싸우는‘행동하는양심인’이되어야한다는것입니다.”(YWCA초청수요강좌강연「민족혼」,서울,1980.3.26.)

“사랑하려면먼저용서해야합니다.용서하려면상대의처지와심정을이해해야합니다.이해하려면상대방의처지와심정을알기위한대화가필요한것입니다.대화도이해도없는가운데,곡해와무지가쌓여있는가운데는용서도사랑도있기어렵습니다.”(청주교도소에서아내이희호여사에게보낸옥중서신,1982.2.23.)

그는국민을향하여수없이반복하여외쳤다.국민이잘나야하고,현명해야하고,무서워야한다고.그래야만“민족정통성,민주정통성,정의사회,양심사회를구현할수있”다고했다.구체적으로는이사회의일원으로서정부를항상감시하고,옳지않을때는과감하게반항하고싸워야한다고했으며,그런‘행동하는양심인’이되자고외쳤다.

***
다섯차례죽음의고비를넘기며이땅의민주화를위해싸워,대통령선거에서세번낙선하고네번째당선되어대한민국최초로정권교체를이뤄낸불굴의정치인,한반도평화를위해김정일위원장과만나6·15공동선언을이끌어내고노동자·농민·빈민·여성등우리사회약자의권익향상을위해싸워온공로를인정받아한국인최초로노벨평화상을수상한세계적인인권·평화운동가,1970년대에대중경제체제를주장하고대통령이된후IMF위기를1년반만에극복한경제전문가,지구상모든존재의공동생존과번영을외친환경운동가.김대중이라는이름을수식하는말들은수없이많다.50여년의파란만장했던정치역정속에서그가어떤생각을했고그생각을어떤말로표현했는지,이책『김대중의말』은오롯이보여준다.

지금까지우리나라가이룩한민주,인권,평화가앞으로후퇴하지않고더욱발전해나가길원한다면,이나라를이끌어가는정치인,기업을경영하는기업가,생업의현장에서일하는노동자,교육자,문화예술인,시민운동가등모든민주시민들은이책을읽고새겨야한다.『김대중의말』은우리시대모두를위한금언집이다.

다큐영화<길위에김대중>을추진하고
각종김대중대통령추모사업을벌여온
정진백김대중추모사업회장의결실

이책의엮은이정진백김대중추모사업회회장은10여년전부터‘김대중대통령다큐영화’제작을추진해왔고,김대중대통령의탄생100주년이되는2024년1월,드디어<길위에김대중>이라는기념영화가정식개봉을앞두고있다.정진백회장은1971년4월고등학생시절광주무등경기장에서열린‘김대중대통령후보연설회’에서김대중의연설을처음들은이래지금까지50여년동안김대중대통령을그누구보다흠모해왔다.그는김대중에관한한뛰어난전문가로,그동안『김대중대화록』(전5권)과『김대중연대기』(전6권)를펴낸이력이이를뒷받침해준다.그가엮어선보이는『김대중의말』에는김대중의세계관·역사의식·사상철학의진수가담겨있다.또한위대한역사적과업에대한과학적인법칙,역사를통해제기된난감한질문에대한합리적인해답이들어있으며,인간의존엄성을고양시켜주는인간주의의덕목이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