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소재 이야기 (마법의 하얀 가루부터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까지 인류를 입히고 먹이고 살린 신소재의 비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소재 이야기 (마법의 하얀 가루부터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까지 인류를 입히고 먹이고 살린 신소재의 비밀!)

$18.14
Description
“세상의 판을 뒤엎은 주인공은 언제나 신소재였다!”
신소재가 이끈 인류의 결정적 발전!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 신소재는 무엇일까?
마법의 하얀 가루부터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까지
인류를 입히고 먹이고 살린 신소재의 비밀!
문명이 발전할 때마다 그 중심엔 늘 새로운 소재가 있었다. 돌, 철, 유리, 플라스틱, 반도체 그리고 메타물질까지, 신소재의 발전은 인류의 삶을 뒤바꾼 혁명이었다. 소재는 단순한 물건의 재료를 넘어 인류의 생활 방식과 사고방식까지 바꾸어 놓았다.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 몸에 걸치는 옷, 자동차와 비행기, 심지어 수술실의 기구와 우주탐사선까지 신소재는 오늘날 인류가 누리는 거의 모든 문명의 바탕이 되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소재 이야기》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부터 인류의 문명을 바꾼 극적인 소재까지 소재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쉽고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대한민국 재료공학의 권위자인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홍완식 교수와 함께 익숙한 소재에 숨겨진 놀라운 과학과 역사를 흥미롭게 탐구하고, 신소재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바꿀지를 질문과 답변으로 알아본다. 과학, 역사, 예술을 넘나드는 이 입체적인 과학 교양서는 ‘소재’라는 새로운 렌즈로 세상을 다시 보게 만들 것이다.
저자

홍완식

서울대학교무기재료공학과(현재료공학부)를졸업하고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교(U.C.Berkeley)에서재료공학으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연구원,삼성전자AMLCD사업부(현삼성디스플레이)연구원,세종대학교전자공학과교수를거쳐현재는서울시립대학교신소재공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EBS비즈니스리뷰,네이버열린연단,SERICEO등의매체에서소재에관해강의한바있다.《소재,인류와만나다》를썼다.
《꼬리에꼬리를무는신소재이야기》는문명의발전에결정적역할을해온다양한소재들을과학,식량,의복,주거,소통,미래기술분야로나누어흥미롭게풀어낸교양과학서다.소재하나하나가어떻게시대를바꾸었는지따라가다보면과학과소재의세계에자연스럽게빠져들수있을것이다.

목차

책을내며
표준주기율표

1장소재없이인류없다

소금으로농사를지을수있을까
화약은위험하기만했을까
인류는어쩌다똥을비료로만들게되었을까
석유로어떻게우주를정복할수있었을까
금으로도사람을살릴수있을까
다이아몬드는영원할까

2장먹을거리를위해서라면

인류는어떻게스스로불을피웠을까
탄소는환경에이로울까,해로울까
주석은어떻게다른소재들을돋보이게할까
알루미늄은어떻게하늘을제패했을까
마그네슘은영양제로만쓰일까

3장옷차림을바꾼소재의쇼타임

목화는어떻게산업혁명을일으켰을까
나일론은어떻게전쟁을승리로이끌었을까
가죽은무두질을거쳐어떻게변신할까

4장집을짓고도시를세운주역들

나무는왜소재의어머니라고불릴까
콘크리트는어떻게로마제국을지탱했을까
칼슘은어떻게인간과문명의뼈대가되었을까

5장소재로말하고,소재로기억하다

종이는어떻게정보혁명을불러왔을까
유리한조각이문화가될수있을까
반도체는왜첨단기술의대명사가되었을까
인류는어떻게파란색을사랑하게되었을까

6장소재안에깃든미래

리튬은어떻게전기차시대를열었을까
철보다가벼운타이타늄은어떻게거인이됐을까
메타물질로투명망토를만들수있을까

출판사 서평

함께위기를넘어미래로나아가는
인류와신소재의찬란한연대기!

《꼬리에꼬리를무는신소재이야기》는인류의역사에커다란전환점이된소재들을과학,식량,의복,주거,소통,미래기술이라는여섯개의주제로나누어흥미진진하게소개한다.동시에소재가문명에어떤파장을일으켰는지를서사적으로탐색한다.소재는결코배경이아니며때로는역사의주인공이자발명보다더위대한발견의중심에서있었다는사실을생생하게드러낸다.

1장‘소재없이인류없다’에서는문명과과학기술이발전할때마다그중심에있었던핵심소재들을조명한다.염은인류의위생상태를발전시켰고,가죽을썩지않도록돕고,식량을저장할수있도록해준생존의소재다.포타슘을포함한화약의핵심성분들은전쟁과정복의도구이지만,한편으로는우주개발과광산채굴등첨단산업의기초가되어주었다.특히질산포타슘같은염류는비료의재료로서세계의식량문제를해결하는데도움을주었다.석유는인류의이동수단을발달시켰고,합성섬유와플라스틱발명의기반이되었다.수많은화학산업을꽃피우게한신소재의근간이다.금과다이아몬드는오랫동안부와권력의상징으로여겨졌지만,오늘날에는전자기기와정밀산업심지어우주장비에이르기까지첨단과학의필수소재로활용되고있다.아름다움이라는외피를입고있지만,그속은과학과기술의최전선에닿아있다.

2장‘먹을거리를위해서라면’은인간의생존과일상을뒷받침한식생활관련소재들을탐구한다.인류가불을다루면서부터음식은소화하기쉬운형태로바뀌었고,더많은에너지를흡수할수있게되었다.불은단순한조리를넘어에너지변환의시작점이다.탄소는생명체의주성분이다.숯과흑연에서부터미래의핵심소재인탄소나노튜브,리튬이온배터리까지,탄소는인류에게없어서는안될소재다.그리고저자는기후위기의주범이‘탄소’자체가아닌‘온실가스’문제임을정확히짚어내며,이를과학적으로설명한다.주석은청동기시대의시작을알린원소로,언제나기술의전환점에함께한‘명품조연’이다.오늘날에도통조림캔부터유리창까지폭넓게활용되고있다.알루미늄은음식을포장할때쓰는은박지처럼가벼운생활소재이면서도항공우주산업까지진출한소재다.인류가금속에기대하는거의모든바람을실현한‘가벼운혁명’의주인공인셈이다.마그네슘은건강보조제이미지가강하지만,실제로는불꽃이잘붙는성질덕분에군사·항공산업에서귀중하게쓰인소재다.이장은단순한식사에서시작된인류의과학적진보가어떻게진화해왔는지를보여준다.

3장‘옷차림을바꾼소재의쇼타임’에서는인류의생활방식을바꾸어놓은섬유소재들의역사와진화를추적한다.옷감은단순히몸을가리는기능을넘어기술과노동,문화와권력구조를함께짜냈다.그시작은목화다.목화의대량생산과방적기술의발달은산업혁명의점화장치가되었다.하지만목화를실로뽑고옷으로짜내는과정은매우복잡했다.이는노예제와자본주의의역사와도얽혀있다.나일론은20세기인공섬유의혁명이라불릴만하다.스타킹에서군용낙하산,현악기줄과라켓까지넘나들며예술과스포츠,군수산업에영향을미친‘화학섬유의슈퍼스타’다.가죽은인류가동물과의공존속에서터득한생존의기술이다.썩기쉬운가죽을질산칼륨이나타닌등으로단단하게만들고,오랫동안사용할수있게만든‘무두질’기술은기원전수천년전부터시작되어현대까지이어지고있다.러프아웃같은가죽은군용전투화에사용되며실용성과내구성을증명해왔다.이장은‘옷감’이라는소재를통해,인간이자연의재료를어떻게길들이고,자신을표현하며,사회를조직해왔는지를조망한다.

4장‘집을짓고도시를세운주역들’에서는인간이머물고살아가는공간에쓰인소재들을알아본다.인간은동굴을벗어나자신만의공간을세우기시작하면서공동체를조직해왔다.그첫걸음이된소재는바로나무다.저자는나무를쓰임에따라견목과연목으로나누어배와집은물론제2차세계대전의전투기에쓰였던나무의쓰임새까지구체적으로설명한다.콘크리트는고대로마에서로만콘크리트로시작되어오늘날초고층빌딩과대형교량,댐과터널까지지탱하는현대문명의뼈대다.저자는콘크리트가어떻게수천년이지나도견고함을유지할수있는지를과학적으로풀어낸다.주거를책임지는또다른주인공은바로칼슘이다.칼슘은인체를구성하는필수원소이기도하지만기원전2500년피라미드의건축에도사용된고대재료였다.프레스코벽화제작의핵심소재이기도하다.콘크리트의강도를책임지는것도,고대로마의건축을견디게한것도칼슘의화학적특성이다.이러한소재들은주거란단순한공간이아니라과학과재료가만난문명의결과물이라는사실을생생하게보여준다.

5장‘소재로말하고,소재로기억하다’는인류가지식과정보를축적하는데결정적인역할을한소재들을중심으로펼쳐진다.나무에서얻은종이는인간의사유와신념,감정과기술을저장하는소재다.파피루스에서대나무종이를거쳐마침내근대적인쇄용지로이어지는종이의발달은지식의민주화였고혁명의불씨였다.투명한유리는단순한그릇이나창문을넘어,망원경과현미경,렌즈와안경을제작하는데사용되었다.스테인드글라스부터광섬유까지,유리는예술과과학양쪽에서시대를가로질러활용되었다.반도체는20세기후반부터오늘날까지모든디지털문명의핵심으로떠올랐다.트랜지스터는정보를처리하고저장하는방식의대전환을이끌었고이는곧컴퓨터,스마트폰,인공지능기술의기초가되었다.반도체는세계질서와경제를흔드는전략자원이되었다.마지막으로는색에관해탐색한다.그중에서도파란색은소재의역사가얼마나인간의심리와상징,미적감각에영향을미치는지를보여주는인상적인사례다.파란색을표현하기위해인간은라피스라줄리라는돌에서울트라마린을뽑아냈다.희귀한파란색안료는단순히물감을넘어예술과권력,신앙의상징언어로사용되었다.이처럼종이,유리,반도체,파란색안료라는소재들은인류가사유하고느끼고소통해온방법을바꾸어놓았다.
마지막6장‘소재안에깃든미래’에서는인류의상상력이구체적인기술로구현되는과정에주목한다.세상에서가장가벼운금속인리튬은정신질환치료제에서시작해수소폭탄의연료로사용되었다.지금은전기차의심장인리튬이온배터리로새로운에너지시대를이끌고있다.타이타늄은단단하고가벼워항공기와인공관절,인체삽입물등생명과기술을잇는경계에서활약중이다.메타물질은자연계에존재하지않는성질을인위적으로설계해만들어낸새로운차원의소재다.투명망토같은상상을실현할수있는메타물질은물리법칙을다시쓰고있다.

문명의한계를저돌적으로뛰어넘고,
상상을현실로만드는신소재의끝없는탐험!

《꼬리에꼬리를무는신소재이야기》는소재를통해인류문명의발자취를따라간다.이책은청소년들이쉽게접하기어려운소재의세계를흥미롭게풀어낸다.소재를둘러싼인간의욕망,사회적맥락,문화적상징까지함께탐색하며융합적사고의바탕을튼튼히다진다.다양한학문을아우르는이교양서는현재인류가누리는일상이어떤소재위에세워졌는지를깨닫게한다.익숙한소재속에감춰진낯선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왜신소재를알아야하는지,소재가우리삶과어떤방식으로연결되어있는지를자연스럽게이해하게될것이다.
무엇보다이책은청소년들에게가장필요한‘세상을읽는감각’이무엇인지알려준다.기술이빠르게진보하고새로운직업이속속등장하는사회에서물질과소재에대한이해는곧과학적상상력과실천의자양분이된다.스마트폰이나전기차같은일상의기술부터기후위기와우주탐사,인공지능까지그모든변화의시작점엔언제나신소재가있다.이책은그숨은주인공들을조명하며독자들이더넓은시야로세상을바라보고,스스로미래를상상할수있도록돕는다.소재를이해하는일은곧세계를읽는일이다.이책은그첫걸음을함께하는가장유쾌하고도깊이있는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