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삶으로 말하다 (한국 문학과 여성 생활사)

여성, 삶으로 말하다 (한국 문학과 여성 생활사)

$26.00
Description
언제나 말해져 왔으나 온전히 들리지 않았던 여성의 삶,
고전에서 현대까지 문학 작품에 새겨진 여성들의 생활사
한국 문학 내 여성의 삶과 일상을 재현한 작품들에 대한 해석과 비평을 담은 책으로, 문학 작품 속에 담긴 생생한 여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화어문학회가 기획한 이 책은 한국 여성 작가의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한국 여성작가의 기억과 초상’이라는 이름 아래 기획, 출간한 『시대, 작가, 젠더』(2018), 『한국 여성작가 연대기』(2021)의 연장선상에서 출간되었다.

‘1부 여성의 몸과 노동의 세계’에서는 여성 노동과 관련된 체현적 실재를 다룬 글 5편을, ‘2부 가족과 규범이 형성한 여성의 자리’에서는 가족과 사회 속 여성의 규범적 위치를 다룬 글 5편을, ‘3부 사회 변동 속 여성 삶의 재구성’에서는 특정 시대 속 여성 세태를 다룬 글 3편을, ‘4부 감각과 의례를 통해 확장된 여성 경험’에서는 여성적 경험으로서 의례를 다룬 글 4편을 묶었다. 전체 17편의 글은 문학으로 명명된 여성 생활의 역사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정선희 이화어문학회 회장은 ‘머리말’에서 “역사는 오랫동안 거대 담론과 공적인 성취만을 기록해 왔다. 그 화려한 기록의 행간에서 정작 삶을 지탱해 온 여성들의 구체적인 얼굴과 목소리는 생활, 혹은 일상이라는 이름 아래 침묵을 강요받거나 지워졌다. ‘여성’ ‘문학’은 그 침묵의 틈새를 메우는 가장 정직한 도구이다.”라고 말한다. 이어서 “여성들에게 문학은 단순히 예술적 유희가 아니”라면서, “그것은 자신을 억압하는 구조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유일한 탈출구이며, 사회가 부여한 이름이 아닌 스스로 정의한 이름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절실한 몸짓”이라고 말한다. “규방에서 써 내려간 내방가사의 운율 속에, 딸과 며느리로 살아간 여성들의 현실을 담은 고전소설 속에, 근대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신여성의 파격적인 문장 속에, 그리고 전후의 폐허를 견디며 써 내려간 소설의 문장들 속에” 여성들은 자신의 ‘생활사’를 아로새긴 것이다.
저자

이화어문학회

엮은이 이화어문학회

지은이
강지희-한신대학교문예창작학과부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고,『문학동네』편집위원으로활동중이다.주요논문으로「1990년대전환기의불임디스토피아:‘영광핵발전소무뇌아사건’(1989)과반핵/찬핵서사들의분기」,「팬데믹이후부동산소설과오컬트자본주의」가있고,저서로『파토스의그림자』,공저로『문학은위험하다』,『크리티컬포인트』,『젠더프리즘,그이후』,편서로『불신시대』등이있다.
김소륜-한국기술교육대학교교양학부대우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고,동대학교국어국문학과강사및조교수를역임했다.주요논문으로「한국현대소설에나타난레즈비언서사연구-“큐큐퀴어단편선”시리즈(2018-2023)를중심으로」,「포스트휴먼의글쓰기,창작인가조합인가?-‘생성형AI’를활용한소설창작에관한고찰」,「호모메모리스(HomoMemoris)와‘공정’의글쓰기-한강의『작별하지않는다』(2021)를중심으로-」가있고,저서로『이청준소설과사유의악마성』,『텍스트테크놀로지모빌리티』(공저),『젠더프리즘,그이후』(공저)등이있다.
남혜경-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박사과정수료.주요논문으로「〈안빙몽유록〉속화원왕국과모란의성격재고」,「〈육염기〉와〈취미삼선록〉화소의유사성과그의미」가있고,공역서로『교주완월회맹연』3ㆍ4ㆍ5,『현대역완월회맹연』3ㆍ4ㆍ5등이있다.
박소영-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강사.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과정을수료하고,동대학교호크마교양대학강사,한국외국어대학교미네르바교양대학강사를역임했다.주요논문으로「‘고전읽기’와생성형AI-디지털리터러시활용방안연구-」,「〈해악기(海嶽記)〉에나타난인문지리적성격과의미일고(一考)」,「지리지(地理志)에기록한전란(戰亂)의공간적치유와그의미-홍경모(洪敬謨)의중정남한지(重訂南漢志)를중심으로-」등이있다.
박혜성-선문대학교자유전공대학교양학부강사.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문으로「〈춘향전〉의현대적수용양상과재서사화연구-웹툰과웹소설을중심으로」,「『소현성록』연작에드러난투기(妬忌)하는여성과그의미:3대인물소수아를중심으로」,「조선후기고소설속남성영웅의한양상과그의미-〈리만영젼〉을중심으로」가있고,공역서로『교주완월회맹연』6,『현대역완월회맹연』6이있다.
안상원-이화여자대학교호크마교양대학조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고,부산외국어대학교만오교양대학조교수를역임했다.주요논문으로「김혜순시의‘몸’이미지와언술양상연구」,「김혜순시에나타난‘새’의사유이미지연구」,「여성청년들의시에나타난세계의폭력성인식과‘오지않을미래’에대한기다림」,「상실한세계를감각하는‘피부감각’의상상력」이있고,저서로『백석시의기억과구원의시쓰기』,『젠더스피어의정동지리』(공저)등이있다.
양현진-인천대학교기초교육원강의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고,동대학교국어국문학과강사및조교수를역임했다.주요논문으로「한강소설의촉각적세계인식과소통의감수성」,「한강소설의분신구조와주체성」,「한강소설의메타텍스트성과치유의서사-〈눈한송이가녹는동안〉(2015),〈작별〉(2018),《작별하지않는다》(2021)를중심으로」가있고,공저로『노벨문학상의세계』,『한국어문학여성주제어사전』등이있다.
우현주-경기대학교자유교양대학교양학부조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고동대학교및한국기술교육대학교,공주대학교등에출강했다.주요논문으로「유비적환대의미학박완서의저문날의삽화(揷話)를중심으로」,「재난의일상속여성의국민-되기:박완서의『목마른계절』과강영숙의『부림지구벙커X』를중심으로」,「Human-AICollaboration:Students’ChangingPerceptionsofGenerativeArtificialIntelligenceandActiveLearningStrategies」가있고,저서로『박완서,타자의환대』,『젠더프리즘그이후』(공저),『포스트코로나시대의교양교육』(공저)등이있다.
윤혜정-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박사과정수료.주요논문으로「박경리장편소설에나타난정동적평등연구:『은하』와『시장과전장』을중심으로」,「페미니즘리부트이후여성가족소설에나타난균열의양상과의미:김혜진,『딸에대하여』와황정은,『연년세세』를중심으로」,「목소리의공명을통한여성서사의확장:최은영의『밝은밤』을중심으로」가있다.
이지연-국민대학교교양대학강사.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과정을수료하고,대학교양글쓰기강의를해오고있다.주요논문으로「(불)가능한증언과재현의젠더-손소희소설에나타난‘죽음’의초점화를중심으로」,「1970년대‘여공’의욕망과문학적재현의문제-한수산의『달이뜨면가리라』를중심으로」,「‘작은글쓰기’의공간과문학비평의자리-김윤식의『해방공간한국작가의민족문학글쓰기론』(2006)다시읽기」가있고,공저로『전후비평담론과여성작가의재조명』,『한국문학의SF적전회와윤리적사변들』등이있다.
진선영-세종대학교대양휴머니티칼리지초빙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문으로「한국대중연애서사의이데올로기와미학」,「기술철학적관점에서본SF성장소설과인간-비인간의앙상블」,「인류세,기후소설과유스토피아(USTOPIA)」가있고,저서로『한국베스트셀러여성작가의러브스토리코드』,편서로『김말봉전집』(전10권),『송계월전집』(전2권)등이있다.
최지혜-서강대학교국어국문학과강사.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고,고려대학교,서울여자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에서강사로재직했다.주요논문으로「시조에나타난가족돌봄의양상과그의미」,「『송계잡록』수록가사〈채란상사곡〉의문학적형상화와성격고찰」이있고,공저로『옛시조백편』이있다.
하지영-이화여자대학교한국문화연구원연구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문으로「순조대관각문인의연구시(聯句詩)향유양상」,「18세기전반소북문단내신유한(申維翰)의문학활동과그특징」,「혜담집(蕙萏集)에나타난19세기사랑과욕망」이,저서로『천하제일의문장』,『18세기진한고문론의전개와실현양상』,역서로『일성록』,『뇌연집』등이있다.
한유진-국민대학교교양대학조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문으로「텍스트마이닝을통해본남녀화자별구비설화전승양상의차이-『한국구비문학대계』와『증편한국구비문학대계』를대상으로」,「텍스트마이닝을통해분석한지역별고유구비설화전승의면모-지명전설과인물전설을중심으로」,「한국고전문학의AI번역,그가능성과한계-〈아랑〉설화번역의문화적굴절을중심으로-」가있고,공저로『증편한국구비문학대계』1-11,13,15,『글쓰기2』,『한국여성작가연대기』등이있다.
한정미-이화여자대학교호크마교양대학강사.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고,이화어문학회편집이사를거쳐현재한국고전연구학회정보이사로활동중이다.주요논문으로「〈완월회맹연〉인물심리의형상화연구:성격의형성동인과갈등의상관성을중심으로」,「〈완월회맹연〉여성인물간폭력의양상과서술시각」,「〈완월회맹연〉에나타난심리전의양상과의미」가있고,공저로『달밤의약속,완월회맹연읽기』,공역서로『교주완월회맹연』3ㆍ6,『현대역완월회맹연』3ㆍ6등이있다.
홍인숙-홍익대학교교양과부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문으로「이옥문학의타자중심성과관계적주체」,「서녕유씨유서연구」,「조선후기여성의(불)가능한글쓰기와윤리적듣기의가능성」이있고,저서로『열녀×열녀-여자는어떻게열녀가되었나』,『멋지고당당한조선의여인들』,『한국근대척독서연구』,역서로『구운몽』,『춘향전』,『심청전』등이있다.
황지영-충북대학교국어교육과부교수.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과정을수료하고,동대학교글쓰기강의전담교수를역임했다.주요논문으로「기술의역학과여공의정동」,「근대여공들의스트라이크와기숙사의지정학」,「근대소설에나타난여기자표상연구」가있고,저서로『타자들의시공간을열다』,『식민지말기소설의권력담론』,『젠더프리즘,그이후』(공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부여성의몸과노동의세계
해체와재생의드라마-한강소설의여성성ㆍ양현진
환멸(幻滅)과환멸(還滅)사이,노년여성의몸읽기ㆍ김소륜
근대여공들의생활상ㆍ황지영
저녁8시면큰종이울리네-가사여공에관한재고ㆍ박소영
사설시조속조선여성의돌봄의삶ㆍ최지혜

2부가족과규범이형성한여성의자리
「소현성록」연작에담긴17세기양반가여성삶의한양상-3대여성인물소수아를중심으로ㆍ박혜성
『완월회맹연』을통해본18세기여성현실의일단면-교씨부중며느리여부인서사를중심으로ㆍ한정미
19세기명문양반가에서구박받은‘좀집’며느리,삶의기록자로남다-밀양변씨언간의가치와의미ㆍ홍인숙
기녀,정녀(貞女)와유녀(遊女)사이ㆍ하지영
‘이혼녀’로서의여성과(부)자유의서사ㆍ윤혜정

3부사회변동속여성삶의재구성
전쟁재난과국민-여성의자기갱신ㆍ우현주
‘시장’과‘지옥’,해방기여성세태소설의이중성ㆍ진선영
해방과귀환(歸還)-손소희소설에나타난귀환/이주여성읽기ㆍ이지연

4부감각과의례를통해확장된여성경험
제주해녀,풍어의꿈을영등굿에싣다ㆍ한유진
이좌상이못고지후인이전할지라-〈육영재유상가라〉의전주최씨ㆍ남혜경
비(非)인간의시학-김혜순시읽기ㆍ안상원
극복되지않는몸-퀴어링과크리핑이교차하는자리에서ㆍ강지희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