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동북방언의 역사, 언어적 성격, 어휘 체계, 문법에 관한
30여 년 조사 연구의 집성
30여 년 조사 연구의 집성
함경도는 언어의 개신을 주도하는 정치·문화의 중심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또 북방의 이민족과 접촉과 교류가 잦았던 곳이어서 이 지역 방언에는 고어와 이민족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 그리고 함경도만의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 속에서 배태된 이질적인 어휘 요소도 많다. 따라서 이 방언의 어휘와 그 체계는 다른 방언과 사뭇 다르다. 이 책은 그러한 동북방언의 어휘와 문법 면을 몇 갈래로 나누어 집필한 것이다.
제1편은 어휘에 관한 연구이다. 1부는 저자가 이 방언에 남아 있는 이민족 언어에 관심을 두고 쓴 글이다. 함경도에 거주했던 여진족의 언어(또는 만주퉁구스어) 및 몽골어의 잔재를 발굴하여 쓴 논문과 이민족과의 접촉으로 유입된 한어, 러시아어 차용어에 관한 논문이 실려 있다. 2부는 18세기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동북방언의 어휘사를 기술한 글로, 저자는 일부 문헌에 [붙임]을 두고 원문을 제시했으며, 현대어로 옮기고 주석을 달았다. 3부는 현 동북방언의 어휘 체계 또는 특징을 기술한 글로, 함경도와 인접한 황해도 및 강원도 북부 지역(북한)의 친족명칭에 관한 글을 [붙임]에 두었다. 4부는 일제강점기의 문학작품 속에 보이는 동북방언을 작가를 중심으로 해서 쓴 글이다.
제2편은 동북방언에 관한 문법 형태와 몇몇 문법 범주를 다루었다. 조사, 종결어미와 청자높임법, 피·사동 접미사, 강세접미사의 문법화에 관한 논문이 실려 있다.
저자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제정러시아에서 간행된 일련의 한국어 관련 문헌을 통해 육진방언을 연구하면서 동북방언과 인연을 맺게 되어, 『한국언어지도집』(대한민국학술원, 1993)의 제작을 위해 함경도 전 지역의 방언을 조사하면서 본격적으로 동북방언에 관심을 쏟게 되었다. 이후 북한 지역 방언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조사가 정밀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중국에 거주하는 함북 출신 교포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두만강 유역의 조선어 방언 사전』(2019)을 편찬한 바 있다. 이렇듯 저자는 문헌 또는 실향민, 중국 거주 교포, 북한 이탈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북방언의 자료를 조사하고 그를 바탕으로 음운사 및 어휘와 문법에 관한 논문을 틈틈이 발표하였는데, 이 책은 그 가운데 어휘와 문법 관련 논문과 미발표 논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러한 조사·연구는 동북방언의 실체를 좀 더 깊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밝혀보고자 한 것이지만 국어사, 국어의 지리적 분화, 북한의 언어정책과 북한어의 변화, 남북한 언어의 이질화 등의 연구에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의 조선어 및 중앙아시아 고려말 연구를 위해서도 이 방언에 대한 풍부한 자료 수집과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동북방언에 대한 연구나 연구서가 드물고, 게다가 남북한과 외국을 통틀어도 이 방언에 관심을 둔 연구자는 손을 꼽아 헤아릴 정도로 적은 현실에서, 저자는 연구 대상과 주제 그리고 자료만이라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이 동북방언의 역사, 언어적 성격, 체계 그리고 국어 방언 연구나 북한어를 이해하는 데 하나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한다.
제1편은 어휘에 관한 연구이다. 1부는 저자가 이 방언에 남아 있는 이민족 언어에 관심을 두고 쓴 글이다. 함경도에 거주했던 여진족의 언어(또는 만주퉁구스어) 및 몽골어의 잔재를 발굴하여 쓴 논문과 이민족과의 접촉으로 유입된 한어, 러시아어 차용어에 관한 논문이 실려 있다. 2부는 18세기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동북방언의 어휘사를 기술한 글로, 저자는 일부 문헌에 [붙임]을 두고 원문을 제시했으며, 현대어로 옮기고 주석을 달았다. 3부는 현 동북방언의 어휘 체계 또는 특징을 기술한 글로, 함경도와 인접한 황해도 및 강원도 북부 지역(북한)의 친족명칭에 관한 글을 [붙임]에 두었다. 4부는 일제강점기의 문학작품 속에 보이는 동북방언을 작가를 중심으로 해서 쓴 글이다.
제2편은 동북방언에 관한 문법 형태와 몇몇 문법 범주를 다루었다. 조사, 종결어미와 청자높임법, 피·사동 접미사, 강세접미사의 문법화에 관한 논문이 실려 있다.
저자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제정러시아에서 간행된 일련의 한국어 관련 문헌을 통해 육진방언을 연구하면서 동북방언과 인연을 맺게 되어, 『한국언어지도집』(대한민국학술원, 1993)의 제작을 위해 함경도 전 지역의 방언을 조사하면서 본격적으로 동북방언에 관심을 쏟게 되었다. 이후 북한 지역 방언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조사가 정밀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중국에 거주하는 함북 출신 교포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두만강 유역의 조선어 방언 사전』(2019)을 편찬한 바 있다. 이렇듯 저자는 문헌 또는 실향민, 중국 거주 교포, 북한 이탈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북방언의 자료를 조사하고 그를 바탕으로 음운사 및 어휘와 문법에 관한 논문을 틈틈이 발표하였는데, 이 책은 그 가운데 어휘와 문법 관련 논문과 미발표 논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러한 조사·연구는 동북방언의 실체를 좀 더 깊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밝혀보고자 한 것이지만 국어사, 국어의 지리적 분화, 북한의 언어정책과 북한어의 변화, 남북한 언어의 이질화 등의 연구에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의 조선어 및 중앙아시아 고려말 연구를 위해서도 이 방언에 대한 풍부한 자료 수집과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동북방언에 대한 연구나 연구서가 드물고, 게다가 남북한과 외국을 통틀어도 이 방언에 관심을 둔 연구자는 손을 꼽아 헤아릴 정도로 적은 현실에서, 저자는 연구 대상과 주제 그리고 자료만이라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이 동북방언의 역사, 언어적 성격, 체계 그리고 국어 방언 연구나 북한어를 이해하는 데 하나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한다.
동북방언의 어휘와 문법
$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