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그림과다정한글로삭막한마음을곱게물들인
‘더블유의소소생각’첫번째에세이!
보랏빛그림과마음을어루만지는글로수만팔로워들과깊은공감을나누며소통하는더블유작가가첫번째에세이『오늘은힘껏날안아주기로했다』로독자들을찾아왔다.
어릴적복잡한가족사와불우했던환경으로인해정서적불안을겪은그는어른이되어서도일상이흔들리고불안에휘둘리는힘든시간을보내야만했다.무엇하나특별할거없는,여유를부릴만한부자도아니고,특출난재능이있는것도아니고,수완이좋거나외모가출중한것도아니었으며,누군가에게는평범한일들조차그녀에게는쉬이주어지지않는그런삶이었다.
그림그리는사람이되고싶었지만현실에부딪혀포기했던그는30대후반이되어서야잊고있던꿈을마주할용기가생겼다.자신을닮은캐릭터에마음,생각,일상이야기들을올리기시작하면서흔들리고불안하기만했던삶에편안함과안정감이찾아오기시작했다.그렇게일상속소소한행복,가족에관한솔직한이야기,동갑내기짝궁과의모든순간,관계와심리및자존감키우기등의주제로다양한그림을그리기시작하면서자신만의속도로행복을키워가며스스로치유받고있다는사실을깨닫게되었다.
그래서일까,작가의그림과글에서는마음의병,일상의고단함,관계속버거움등직접겪어본사람만이알수있는섬세한정서가깊게묻어있고,이로인해마치내이야기인듯깊은공감을불러일으킨다.그리고소소한것들을통해치유되어가는과정을보면서독자들은그무엇보다강한위로와위안을느끼게된다.
“인생은나를알아가는과정이기에누구나실수를합니다.
완벽하지않기에아름다운우리는맘껏행복해질권리가있습니다.
과거를잊을수없고,현재에만족하지못하고,미래가불확실한채로살아가는어른아이들이
잠시멈춰서자신을힘껏껴안아줄수있는시간이되었길바랍니다.”-본문중에서
남들이말하는평범한인생이아니라,‘나맞춤형인생’을살기위한준비
“나는비록어중간하게살아가고있지만,내게맞는즐거운인생을살고있답니다.”
어른이라는이름에걸맞게살기위해덤덤한척하고애써참아보려하지만이모든것은결국스스로를위한행동이아니었음을우린깨닫게된다.그래서‘내안의어른아이’를위해착한사람,대단한어른대신내마음속의아이가하고싶은대로할수있도록스스로‘나’의다정한보호자가되어야한다.
누구에게나그냥그런,날이있다.문득자신이한없이한심하게느껴지고,상대가무심코던진한마디가자꾸떠올라괴롭고,마음속에서하루종일물음표가떠다니고,해결되는것하나없이모든에너지를소진해버린날.그냥그런,날우리는스스로의어깨를토닥이며기억해야한다.멀어진관계에대해자책하고후회하기보단있는그대로수용하기,돌아갈수없는과거에갇혀있지말고불확실한미래에매달리지않으며지금을살아갈것,정해진속도에맞추지않고나만의속도로나아갈것,완벽하지않아도좋으니그냥‘내’가될것,눈물은부끄러운것이아니라‘슬픔을돌볼줄아는사람’이라는증거임을기억할것,오늘도무덤덤한하루였지만나를잘지켜냈다고토닥토닥할수있는그런하루이길소망해보는것.
이처럼우리는스스로를지키고성장하기위해나를위한소소한생각들을멈추어서는안된다.그리고저자가위로가필요할때는‘칭찬당근이’를그리며스스로를토닥이고,과거가괴롭힐때는‘미래의더블유’를불러와지금의자신을응원했듯이,우리도자신을칭찬하고위로하는그무엇하나쯤은준비해두는게어떨까.
“나의오늘이조금힘들었으면어때요.
무표정하고지쳐있어도괜찮아요.
억지로행복을손에쥐려고하지않을때
행복은아주자연스러운방법으로내곁에날아오겠죠.
그때까지‘그저그런’오늘을보내는나를한번더칭찬해줄래요.”-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