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벽 (밀밭 장편소설)

파벽 (밀밭 장편소설)

$14.65
Description
밀밭 작가의 초기 대표작 〈파벽〉 개정판!
귀신, 무공 등 판타지 요소를 버무려낸 무협풍 모험물이자, 로맨스 소설. 밀밭 작가는 〈노 모어 프린스〉 〈사야〉의 작가로 해당 소설들의 웹툰이 코미코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 〈노 모어 프린스〉의 경우, 코미코 웹툰 전체 1위를 기록.
저자

밀밭

좋아하는것이많아서쉽게행복해지는사람.아무리힘든하루를보내도밤에자려고누우면기분이좋아집니다.창으로들어오는밤공기를느끼며잠깐휴대폰들여다볼때행복도가최고조에이르러요.

출간작으로는〈君子를사로잡는법〉〈사야〉〈20㎝선인장〉〈클로버부케〉〈서녘이밝아오면〉〈너라는이름의세계〉〈아름답고불길한것〉이있다.

목차

序章7
一章사신10
二章녹주의등롱39
三章영주의귀시125
四章깊어가는정192
五章무주의저주272
六章귀왕365
終章414
後日談수가의꽃442

작가후기469

출판사 서평

밀밭작가의대표적인초기작작품〈파벽〉전격개정판!

로맨스판타지소설《파벽》이위즈덤하우스에서개정판으로출간되었다.코미코등다양한플랫폼에서웹소설작가와웹툰의원작자로독자를사로잡고있는밀밭작가의초기작중한작품이다.
홍콩무협영화가자연스럽게떠오르는무협풍소설로,염소흔의수연청두인물의로맨스가생과사가엇갈린길위에서펼쳐진다.

생과사를가르는만년석의틈새가벌어지고귀문이열린뒤로,인간은귀왕(鬼王)의지배를받게된다.귀왕의부름을받은네제후국에서는사신단을꾸려귀왕을접견해왔으나,사신중아무도살아돌아온적이없다.화국의여관집딸염소흔은사신이되라는귀왕의명을받고,이미제초상을치르는분위기에도불구하고꼭살아돌아오리라다짐한다.그런데주정뱅이한량이따로없는사신단동료수연청이여간성가신게아니다.비딱한시선과흐트러진옷차림은그렇다쳐도,내일죽어도이상할것없다는태도가소흔은무척거슬린다.

“그거아세요?무기를지참하지않은사신은공자님이유일하다는거?”

비협조적인수연청과그리고염소흔,풍족의사신풍미요,토족의사신지녹신이렇게네사람의사신은귀왕을접견하는길로떠나게된다.과연소흔은무사히화국으로돌아갈수있을까?

그때,부축을뿌리치고가까이온사신이게슴츠레한눈으로다른이들을둘러보았다.잔뜩오른취기와는별개로무리중에묻혀있는소흔,미요,녹산을정확히짚어냈다.잠깐마주친눈빛이선득해서,소흔은이사람이정말취한걸까하는의문을품었다.
훤칠한녹산보다한뼘은더큰키에주정뱅이에겐심히아까운외모를지녔다.한때화국을뒤흔들정도로절세미남이었다는화후도이사내에게는미치지못할것같았다.열명의사람에게고루나뉘어야할아름다움이한사람에게쏠렸다.시원한이목구비에나른한분위기가더해져사내만의색(色)이뚝뚝묻어났다.그가씩웃었다.
“수연청(水緣請)이다.”
이름역시주정뱅이에겐당치않을만큼근사하다.
“자네들이내저승길동무인가?”

-본문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