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15.00
Description
2만 3천여 권의 책을 갖고 있는 장서가이자 책 읽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설파하는 못 말리는 애서가 이동진의 독서법을 담은 책. ‘1부 생각_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는 이동진 작가가 책을 읽는 방법과 책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고, ‘2부 대화_ 읽었고, 읽고, 읽을 것이다’에서는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씨네21』 이다혜 기자와의 대화를 담고 있다. 또한 ‘3부 목록_ 이동진 추천도서 800’에서는 작가가 일평생 읽어온 책들 중 권하고 싶은 800권만을 가려 뽑은 리스트를 수록했다.

저자

이동진

영화에대해글을쓰는직업을가지고꽤오랜세월을살아온것자체가복이었는지혹은액이었는지는알수없다.그러나그일을지난20여년간한국에서해올수있었던것은분명행운이었다.내가디디고선땅위에서,내가사용하는언어로,내가호흡하는공기를다룬영화들이서서히끓기시작해정점에도달하는순간을코앞에서목도하는것은경이로운경험이었다.내가사랑했던영화들처럼나의세계도정점에...

목차

서문_책,그모든것에대하여

1부생각_그럼에도불구하고,책
실패한독서가
그런데왜책을읽으세요?
세상에서제일재미있는일
넓이의독서
문학을왜읽어야하나요?
꼭완독해야하나요?
반드시읽어야할책은없다
지금가장가까이에있는책은무엇입니까
이토록편하고행복한시간을
읽고쓰고말하고
무슨책을읽어야할지모르겠다면
느리게읽어도상관없다
책을숭배하지말아요
한번에열권읽기
때로는도전도필요하다
나만의서재,나만의전당
책을고르는세가지방법
그래서,좋은독서란무엇일까

2부대화_읽었고,읽고,읽을것이다with이다혜(작가,『씨네21』기자)
어린시절의책읽기
넓이의탐색
책에대하여이야기하기
이야기의특별함
성공적인실패
습관이행복한사람
두세계의교차
읽는것과쓰는것
독자의시작
앞으로써야할것들

3부목록_이동진추천도서800

출판사 서평

책과함께하는모든순간을샅샅이사랑하는사람
영화평론가이동진이이야기하는내가책을읽는방법,책을사랑하는방법

2만3천여권의책을갖고있는장서가이자책읽기가세상에서가장재미있다고설파하는못말리는애서가이동진의독서법을담은책『닥치는대로끌리는대로오직재미있게이동진독서법』의개정증보판이위즈덤하우스에서출간되었다.이번개정증보판에서는이동진작가만의선별기준으로엄선한추천도서목록을300권추가하여총800권의추천도서리스트를수록하였다.
‘1부생각_그럼에도불구하고,책’에서는이동진작가가책을읽는방법과책을사랑하는방법을이야기하고있다.특히‘이동진은평소책을어떻게읽을까’궁금했을독자들에게책을선택하는방법부터가장좋아하는독서의장소,여러권의책을한번에읽는법등유용하면서도흥미로운비법을알려준다.또한책을읽어야한다고생각하면서도여러이유때문에미뤄두고있던이들에게‘완독하지마라’‘재미있는책부터읽어라’‘책을함부로대하라’등실질적이면서왠지마음이놓이는‘팁’도전수하고있다.그저가까운곳에있는흥미로운책을펼치고즐기는것이독서의시작이라는작가의말이책읽기에부담을갖고있던독자들에게응원처럼들려올것이다.
‘2부대화_읽었고,읽고,읽을것이다’에서는「이동진의빨간책방」에서호흡을맞추었던『씨네21』이다혜기자와의대화를담고있다.오랜시간책에대한이야기를함께나눠온사이인만큼평소듣지못했던이동진작가의어린시절독서경험이나학창시절독서클럽을조직했던이야기들이진솔하게펼쳐진다.또한전작주의에대한견해,「이동진의빨간책방」에소개했던책을선택하는기준등독서가로서강력한영향력을갖게된작가의심도깊은고민을엿볼수있다.
‘3부목록_이동진추천도서800’은작가가일평생읽어온책들중권하고싶은800권만을가려뽑은리스트이다.누구나큰어려움없이오락과교양과사색을위해읽을수있는책위주로고른목록인만큼독자들에게그무엇보다뜻깊은선물이되어줄것이다.물론‘반드시읽어야할책’이아니므로이끌리는대로즐겨주면좋겠다는작가의소신이담긴당부도잊지않았다.

“그리하여책이,이동진을좋아한다.”

2만3천여권의책을가지고있지만독서에대해서는싫증을느껴본적이한번도없는사람.책을읽고이야기하는것뿐만아니라책을고르고서점에서사서책장에꽂는것까지책과관련된모든순간을샅샅이사랑하는사람.독서가로서막강한영향력을갖고있지만모든책을정말재미있어서읽고,오직재미있기에선택하는사람.책읽기가세상에서가장재미있고행복하다고진지하게주장하는사람.영화평론가,작가,방송진행자등다양한직업을갖고있지만책을좋아하는사람이라고소개되면유달리반가운사람.그리하여,책이,좋아하는사람.
이책『닥치는대로끌리는대로오직재미있게이동진독서법』은그토록책을사랑하고모든순간을책과함께하는이동진작가만이들려줄수있는독서에관한이야기이다.‘책을어떻게읽어야할까’라는질문으로시작하여‘책을어떻게사랑할수있을까’라는대답에이르는여정을함께하다보면,오늘당장가장가까이에있는책을손에들고제일행복하고편안한장소를찾고싶어질것이다.

책속에서

저는책을많이산사람중하나인동시에책에관한한많이실패한사람일것입니다.워낙많이샀기때문에그만큼실패했던경우도많으니까요.재미있을것같아서산책이지만실제로그렇지않은경우가많았습니다.더이상갖고있을이유가없는책들을헌책방에판적도,도서관에기증한적도,다른사람에게준적도있습니다.그런시행착오가괜한것이었다고생각하지않습니다.시간과돈을지불하기는했지만그런과정을거쳐서나름대로책을고르는법,책을읽는법을익혔다고생각합니다.
-「실패한독서가」(pp.19~20)

저는지금이허영조차도필요한시대라고생각합니다.자신의정신의깊이와부피가어느정도인지알고있고그것을채우기위해노력하는것.그래서영화든음악이든책이든즐기면서그것으로자신의빈부분을메우기위해적극적으로노력하는것.그것이바로지적허영심일거예요.
-「그런데왜책을읽으세요?」(pp.23~24)

다시한번누군가가“이동진씨,왜책을읽으세요?”라고묻는다면,저는이렇게답을합니다.“재미있으니까요.”사실제게는이게가장중요한이유입니다.
-「세상에서제일재미있는일」(p.26)

결국책에대해서‘끝까지’책임을지려고하지않아도된다는겁니다.그럴필요가없어요.미안해할것도아니고부끄러울일도아닙니다.다읽지못한책을책장에꽂아둔다고큰일나지도않고요.버리시거나헌책방,중고서점에팔거나그책을좋아할것같은사람에게선물해도좋겠지요.그저안읽힌다면,흥미가없다면그책을포기하시면됩니다.굳이완독하지않아도됩니다.
-「꼭완독해야하나요?」(pp.40~41)

제일좋은것은책을가방에서도꺼내서손에들고다니는겁니다.그러면심지어있어보이기도하니까요.손에들고있다면엘리베이터를기다리는그짧은순간에도책을펼쳐읽을수있게됩니다.
-「지금가장가까이에있는책은무엇입니까」(p.47)

책을읽고난후140자도좋고단두세줄도좋으니자신의느낌을글로써보는겁니다.여유가있다면블로그나SNS나인터넷서점리뷰로길게도써보는겁니다.쓰다보면다르게말하는법,다르게쓰는법,다르게이해하는법을스스로알게됩니다.
-「읽고쓰고말하고」(p.55)

심지어책은찢어도됩니다.몇년전,전경린작가의『내생에꼭하루뿐일특별한날』을읽다가어떤구절이너무마음에들었습니다.그런데메모할형편이안되어서그페이지를찢어서갖고다닌적도있어요.
-「책을숭배하지말아요」(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