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우 시티 멜로우 팝

멜로우 시티 멜로우 팝

$22.00
Description
“어떤 음악은 우리를 다른 시간으로 데려간다”

김현철의 〈오랜만에〉, 윤수일 밴드의 〈아름다워〉, 모노의 〈넌 언제나〉…
한결같이 낭만을 이야기해온 8090 멜로우 팝 플레이리스트

★ 김현철, 빛과 소금, ADOY, 박문치 등 뮤지션이 꼽은 ‘인생 멜로우 팝’ 수록
뉴트로의 유행으로 MZ 세대들이 재소환한 ‘한국형 시티 팝’, 즉 1980-1990년대의 도회적인 낭만이 흐르는 국내 음악들이 리스너들에게 재발견되고 있다. 시대가 소환한 그 시절 음악들에 한 조각 추억을 묻어놓은 이들을 위해 이때의 낭만이 고스란히 담긴 100곡을 가려 뽑아 시티 팝이 아닌 ‘멜로우(mellow) 팝’으로 다시금 소개하려 한다.
김현철의 〈오랜만에〉에서 시작하여 코나의 〈여름의 끝〉으로 마무리되는 플레이리스트는 낙관적이면서 아련한 1980-1990년대의 무드를 그대로 재현한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만의 ‘음악의 순간’을 수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뮤지션들이 직접 꼽은 ‘내 인생의 멜로우 팝’과 저자들이 수집한 LP와 CD, 카세트테이프 사진들이 볼거리를 더한다. 책날개에 제공되는 QR 코드를 통해 저자들이 순서까지 고려한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저자

김김박김

김윤하·김학선·박정용·김광현

김윤하

케이팝에서인디까지다양한음악에대해쓰고이야기하며각종온·오프라인매체에기고·출연하고있다.EBS「스페이스공감」,네이버「온스테이지」,KBS「STATIONZ」‘DISCOVER’등의기획위원으로일하거나일했으며,KBS2FM「케이팝메이트」의진행자이자TBSFM「함춘호의포크송」작가로도활동중이다.『한국대중음악라이너노트』를썼다.한마디로“음악좋아하고요,시키는일다합니다.”

김학선

학창시절또래친구들이주로「핫뮤직」을볼때,「포토뮤직」과「뮤직라이프」를함께본것이인생의큰행운이다.그덕분에지금까지음악과관련한일을하고있다.어릴때부터같은언어를쓰고같은정서를가진가요에더많은관심과애정을가졌다.그래서『멜로우시티멜로우팝』작업은어린시절의나에대한보상이고,그시절음악을향한보은이기도하다.여러매체와방송에서음악에관해글을쓰고말을하고있지만,여전히우리음악을소개하는게더즐겁다.『K.POP세계를홀리다』와『한국팝의고고학1990』(공저)을썼다.

박정용

홍대앞에서벨로주라는공간을14년째운영하고있다.네이버「온스테이지」기획/제작(2010~2015),라이브클럽데이와서울인디뮤직페스타기획,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프로그래밍,멜론‘트랙제로’등숨은음악을소개하는여러가지일들을하고있지만,언제나가장큰관심은‘좋아하는음반을어떻게싸게살것인가’인음악(음반)마니아.두권의플레이리스트가이드북『MusicForInnerPeace』,『MusicForCityTraveller』를썼다.

김광현

2006년월간「재즈피플」을창간해편집장을맡고있다.재즈외에대중가요,록,팝,클래식까지챙겨듣는음악애호가로다양한강의와방송으로재즈와대중음악을소개하고있다.2005년부터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으로참여하고있으며,EBSTV「스페이스공감」기획위원(2012~2019)을역임했다.21세기에도고고하게살아남을재즈의미래를확신하며그해답을찾아고군분투하고있다.『밥보다재즈』,『판판판』을썼다.

목차

들어가면서

오랜만에-김현철
여행-장필순
조용히떠나보내-조규찬
우아하게걸어라-코나
머물고싶은순간-11월
ForYou-디자인
그대미움처럼-따로또같이
그대와단둘이서-김현식
아또꿈꾸네-일기예보
넌언제나-모노
이밤이지나면-임재범
너에게-윤상
우리의그대-이지연
아름다워-윤수일밴드
숙녀예찬-아침
가버린날들-정원영
내마음속에-토이
한걸음더-윤상
왜그래-김현철
눈을감으면-여행스케치
밤이좋아-주찬권
우리들이함께있는밤-오석준
그때그곳엔-노이즈
호호호-한영애
계절은이렇게내리네-박학기
난아침이싫어-강인원
매일그대와-들국화
당신만이-벗님들
그댄왠지달라요-박주연
조바심-빛과소금
어쩌다때때로-조덕배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①김현철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②뮤지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③박문치
가을이오면-이문세
아침이면-동물원
내곁에서떠나가지말아요-빛과소금
첫눈-낯선사람들
혼자만의겨울-강수지
너를처음만난그때-박준하
좋은나라-시인과촌장
한여름밤의꿈-권성연
오래된친구-어떤날
파란나라꿈-손진태
방랑자-장필순
제주도의푸른밤-최성원
여름밤의꿈-김현식
초생달-어떤날
벽-이상은
나의작은새-데이지
연극이끝난후-샤프
혼자걷는거리-모래시계
또하나의내가있다면-봄여름가을겨울
영동선-야샤
여우야-더클래식
내게다시-더더
더위-이소라
우리의밤은당신의낮보다아름답다-코나
당신과만난이날-임기훈
작은기다림-쿨
C.F-조규찬
이별여행-원미연
처음만난그때로-박정운
이밤이지나도록-푸른하늘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④배영준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⑤오주환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⑥유정연
비오는밤-유주희
사랑했던이유만으로-빛과소금
5월12일-015B
우리들의사랑-유재하
추억속의그대-황치훈
누군가-소나기
아껴둔사랑을위해-이주원
행복을주는사람-해바라기
샴푸의요정-빛과소금
향기로운추억-박학기
어제처럼-제이
TV에서보는그대모습은-김현철
솔직할수있도록-최성원
오늘여행-윤영로
꿈꾸는그대는내맘을아는지-소나무
어떤그리움-이은미
사랑이라는이유로-김광석
오그대는아름다운여인-이광조
열일곱그동네-최진영
좋은날-새바람이오는그늘
시간속에서-박선주
횡계에서돌아오는저녁-김현철
한순간의꿈-이성재
보랏빛향기-강수지
영원히둘이서-박진영
그리움이햇살처럼스미는오후-이정한
소중한사람아-아침
가까이하고싶은그대-나미
마음의거리-이범학
잠도오지않는밤에-박광현
어느새-장필순
혼자뿐인내모습-오석준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⑦장기호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⑧정원영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⑨하세가와요헤이
*뮤지션들이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⑩함춘호
화려하지않은고백-이승환
하얀겨울-미스터투
내꿈,그대안에-윤종신
세상에뿌려진사랑만큼-이승환
그얘기를-황치훈
나의옛사랑-임기훈
여름의끝-코나

출판사 서평

시대가소환한그시절음악들에
한조각추억을묻어놓은이들을위해

뉴트로문화의유행을타고일본시티팝이MZ세대의손에디깅되면서리스너들의관심이점차8090한국시티팝으로번져나갔다.이제는‘힙지로’나이태원LP바에서30,40년전음악이흘러나오는것도여상한일이되었다.일본시티팝이미국AOR(Adult-OrientedRock)의영향을받은것처럼,1980-1990년대한국에서도같은영향을받아스무드재즈와팝,보사노바,R&B가뒤섞인퓨전장르의부드러운음악들이쏟아져나왔다.이책에서저자김윤하,김학선,박정용,김광현(이하김김박김)은이때의도회적인낭만이흐르는100곡을가려뽑아시티팝이아닌‘멜로우팝’으로소개하려한다.
장르가아니라서한문장으로정의내리기어려운멜로우팝의‘느낌적인느낌’은이책의목차를훑어보면단번에이해할수있다.김김박김은벗님들의〈당신만이〉가발표된1980년을멜로우팝의원년으로삼아들국화의〈매일그대와〉,빛과소금의〈샴푸의요정〉,나미의〈가까이하고싶은그대〉등리메이크로오랫동안사랑받은곡부터대중에게는잘알려지지않은앨범수록곡까지낭만과휴식,이완의분위기를풍기는멜로우팝들을세심하게선별했다.플레이리스트에나만의취향을더하고싶거나전주만으로도나를그때그시간으로데려가는음악을찾고있던이들에게윤슬처럼빛나는플레이리스트를펼쳐보인다.

지루했던당신의플레이리스트에
새로운세계를열어줄LP가이드북

이책은당시동아기획과하나기획의명성,대학가요제와강변가요제의향수,그리고노래를만들고연주한사람들의이름을꼼꼼히기록하면서1980-1990년대한국대중음악사를가로지른다.책날개에담긴QR코드의플레이리스트를들으며한장씩페이지를따라넘기다보면나만의플레이리스트를만들기위해라디오에서흘러나오는음악을빈카세트테이프에하나하나녹음했던그시절의향수를느낄수있다.이책은한국대중음악신의최전선에서활동하는4명의저자들이지니뮤직에서1년간연재했던글들을모아전면수정하여편집한것이다.더하여김현철,빛과소금,ADOY,박문치등멜로우팝의영향을주고받은뮤지션10인이직접꼽은‘내인생의멜로우팝’과LP,CD,카세트테이프등저자들이수집한멜로우팝컬렉션을특별수록했다.
『멜로우시티멜로우팝』은단순히한국형시티팝을멜로우팝으로명명하는것에서그치지않는다.그보다멜로우한음악들이쏟아져나오던1980-1990년대에,그당시를만끽하며‘음악의순간’을수집해왔던음악애호가김김박김이모여한명이라도더많은사람들의귀에좋은음악을들려주기위함이다.좋은음악은시간이흘러도낡지않고스스로다음세대,또다음세대로이어진다.이책은그런음악의바래지않는생명력에대한증거다.순수하게‘영업’하려는모든이들이그렇듯이,이보다친절하고소화하기편한멜로우팝가이드는없을것이다.이책을통해오감이풍부한음악듣기가더확장되기를,그래서더많은사람들이각자자신만의‘음악의순간’을수집할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