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로 건너가는 법

내 일로 건너가는 법

$16.80
Description
“일이라는 세계, 그 속에서 나를 키우고 있습니다 ”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등으로 일상과 여행에 대한 자신만의 취향과 시각을 특유의 글맛으로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철 작가가 글쓰기보다 먼저 시작한 ‘일’은 광고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공부를 매우 좋아하는 타입이었는데, 이렇게 공부만 하다가 무엇으로 먹고살아야 하나, 한 번쯤은 회사에 다녀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3년 정도만 회사 생활을 하고 돈을 모아 못다한 공부를 해보려던 계획은 그 시작조차 쉽지 않았다. 50군데 넘게 원서를 넣어도 그를 불러주는 곳은 없었다. 매일 울면서 이력서 쓰는 게 일이었다. 넓게 쌓아온 취향들은 있지만 돈을 벌기에는 애매한 특징들이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유일한 무기를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떠올랐다. 단점을 채우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나’를 증명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김민철 작가는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시) 박웅현 팀장의 원픽으로 입사한 광고회사 TBWA에서 일을 하고 있다. 2005년에 입사해 그곳에서만 18년, 막내 카피라이터에서 지금은 팀의 리더인 7년 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성장했다. 자비 없는 업무 강도로 유명한 광고회사를 다니며 몇 권의 책도 냈다.

“바쁘다고 소문난 광고회사를 다니면서 언제 글을 쓰고 또 언제 그걸 책으로 묶어 내냐는 거다. 그것을 특별한 개인의 성실함으로 돌려버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만 생각해버리면 허무하다. 그냥 개개인의 성향 차이로 끝나버리니까. 오히려 내겐 그 성실성에 앞선 다짐이 있다. 오래된 다짐이다. 바로, 나를 키우는 것을 나의 본업으로 삼자는 다짐.”

《내 일로 건너가는 법》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 책이다. 일과 ‘나’ 사이에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며 일과 나, 서로 잘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그를 ‘셀프 설계자’로 만들었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현장감 넘치는 18년 치 경험과 함께 이 책에 담겼다. 특히 이 책은 오랫동안 ‘김민철 팀’의 구성원으로 호흡을 맞춰온 홍세진 아트디렉터의 개성 가득한 그림이 삽입되어 책의 풍미를 한껏 올리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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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민철

일상을여행하며글을쓰는사람.글을쓰며다시기억을여행하는사람.《내일로건너가는법》《우리는우리를잊지못하고》《띵시리즈:치즈》《모든요일의기록》《모든요일의여행》《하루의취향》등을썼다.

목차

프롤로그
나를키우는일을하고있습니다

내일로매일을건너가는법
팀장으로이직했습니다
거리좀유지해주세요
계획대로되는건하나도없지만
여섯시퇴근법
일에게주도권을빼앗기지않는법
여자팀의탄생
동기라는세계
솔직함이라는무기
안전하다는감각
퇴사카드의위치

함께내일로건너가는법
회의의원칙
말기둥세우기
마음껏얹으세요
우리속에는이미답이있어
아이디어의주인은누구일까
내가좋아하는회의

나를믿으며건너가는법
안대차고건너가기
여자팀장답게
자신만의방식으로좋은팀장되기
모두의머리를빌리는법
사람은물과같아서
참을수없는무거움
패배를삼키는법
MZ라는이름을걷어내고
딴짓성적표
또새롭게,우리팀

나만의일로건너가는법
우리모두는퇴사예정자
어쩌다작가1
어쩌다작가2
한장면을완성하기위해

출판사 서평

TBWA크리에이티브디렉터이자작가김민철의일터의기록
‘완벽’이아닌‘완성’을향해,
‘내일’을통해‘내일’로건너가는법

《모든요일의기록》,《모든요일의여행》등으로일상과여행에대한자신만의취향과시각을특유의글맛으로보여주며많은사랑을받고있는김민철작가가글쓰기보다먼저시작한‘일’은광고다.대학에서철학을전공했고공부를매우좋아하는타입이었는데,이렇게공부만하다가무엇으로먹고살아야하나,한번쯤은회사에다녀야하지않나싶은생각이들었다.3년정도만회사생활을하고돈을모아못다한공부를해보려던계획은그시작조차쉽지않았다.50군데넘게원서를넣어도그를불러주는곳은없었다.매일울면서이력서쓰는게일이었다.넓게쌓아온취향들은있지만돈을벌기에는애매한특징들이었다.자신이갖고있는유일한무기를활용할방법이없을까고민하다가‘카피라이터’라는직업이떠올랐다.단점을채우기보다는내가잘할수있는것을극대화할수있는곳을찾아가‘나’를증명하기로결심했다.
그렇게김민철작가는200대1의경쟁률을뚫고(당시)박웅현팀장의원픽으로입사한광고회사TBWA에서일을하고있다.2005년에입사해그곳에서만18년,막내카피라이터에서지금은팀의리더인7년차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성장했다.자비없는업무강도로유명한광고회사를다니며몇권의책도냈다.

“바쁘다고소문난광고회사를다니면서언제글을쓰고또언제그걸책으로묶어내냐는거다.그것을특별한개인의성실함으로돌려버릴수도있지만그렇게만생각해버리면허무하다.그냥개개인의성향차이로끝나버리니까.오히려내겐그성실성에앞선다짐이있다.오래된다짐이다.바로,나를키우는것을나의본업으로삼자는다짐.”

《내일로건너가는법》은바로이지점에서시작된책이다.일과‘나’사이에건강한거리를유지하며일과나,서로잘될수있는방법에대한고민이그를‘셀프설계자’로만들었고그해답을찾아가는여정이현장감넘치는18년치경험과함께이책에담겼다.특히이책은오랫동안‘김민철팀’의구성원으로호흡을맞춰온홍세진아트디렉터의개성가득한그림이삽입되어책의풍미를한껏올리고있다.

오늘도
나를키우는일을하고있습니다

대리,부장,차장에서팀장으로발령을받은그는‘이직’이라는표현을써가며낯설고도어려운역할을맡게되었던날에대한이야기로시작한다.생각보다그역할이잘맞는것같다가도매일새롭게등장하는미션들에멘탈이파스스부서지고급기야수시로도망가고싶다는생각이들기까지한다.하지만요동치는마음을다잡으며정상궤도로돌려놓는다.김민철작가는‘일이인생의훌륭한수단이되어야한다’는일에대한확고한철학을갖고있으며‘그만둘때그만두더라도하는동안에는덜괴롭고더행복했으면좋겠다’는마음도한결같기에역시나돌파구를찾는다.그리고이제는함께할든든한팀원들이곁에있다.각자가자유롭게자신의책임을다하고,서로에게도가장든든한동료가되어주는팀을만들어보고있다.쓸데없는것에시간과에너지를빼앗기지않고중요한일에기꺼이에너지를쏟고,그렇게성공적인결과를낼수있도록책임을다하는팀을만들어보고있다.
좋은팀에서하루의절반을일하고나서회사밖으로나오면‘작가’김민철을키우고있다.그는이일에있어서혹독한고용주이며동시에고분고분한직원이된다고한다.회사를다니는시간이끝나도좋아하는일을계속해나가기위해서는작가로서의‘나’를키우는일에진심일수밖에없는것이다.

오늘치용기를안고성장의파도에올라타서
멋있게,한스텝건너가본다

전작들과달리이책에서는일을대하는태도,일에대한김민철작가의생각을깊게들여다볼수있다.특히18년넘게크리에이티브의최전선에서흔들리지않는기량을유지하고,커리어의궤도에오른한직업인이자신의관점,감각,생각을새로고침하면서한스텝씩건너가는모습은기존독자들뿐아니라새로운방식으로일과함께성장하려는사람들에게도움이될것이다.그리고그의‘일취향’이전작들과어떻게연결되며,‘삶의취향’을완성해가는지찾아보는재미도가득하다.‘지속가능한나’를위해오늘치용기를가지고오늘할수있는일들을해나갈수있도록,성장점을자극해주는책이다.

추천사

회사에오래다니면성장할수있을까?꼭그렇지만은않다는걸안다.우리가일을좋아하든싫어하든간에,하루에절반씩은일하며살아가는운명을피하기힘들다는것도안다.한회사에서18년,이미7년차팀장이되어버린광고인김민철.그녀는오래했다고잘하는게아니라고너스레를떨지만,어쩜그렇게‘회사원’으로서정밀하고명석한감각을유지하는지,꾸준히글을쓰고여행을다니며반짝임을잃지않는지늘궁금했었다.해맑았던신입카피라이터에서이제크리에이티브디렉터이자팀장이된그녀는일과나사이에건강한거리를만드는법,매일나를지켜주며성장시키는팀을만드는법을이야기한다.실전감각이살아있는주옥같은팁들과그녀를꼭닮은따뜻한격려가쏟아진다.회사에서건강하게성장하고싶은사람들에게추천하고싶은책.
_김소영(방송인,책발전소대표)

회사화장실에숨어울던신입사원시절의내가《내일로건너가는법》을만났다면얼마나든든했을까?퇴사의자유가과대평가된시대에더나은동료가되자고,제대로일하면서도내생활을지키자고,조직안에서기회를한껏누리자고말하는이정직하고도용감한책을만났다면말이다.모두가김민철같은팀장과함께일할수는없겠지만누구나이책에서지혜와용기를얻을수는있다.일하는스스로를믿으며성장하고자하는이들에게사려깊은선배가되어줄책이다.
_황선우(작가,《사랑한다고말할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