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보고 교토! : 일본 여행 그림책

오사카 보고 교토! : 일본 여행 그림책

$17.00
저자

김성은

오랫동안어린이책을기획하고글을써왔으며,2021년『동시마중』을통해등단하여동시를쓰기시작했습니다.쓴책으로는『열두달지하철여행』,『지도펴고세계여행』,『바람숲도서관』,『마음이퐁퐁퐁』등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어디로갈까?
무엇을타고갈까?
어디에서묵을까?
내여권이야,우쭐한마음
일본은어떤나라인지궁금해
일본말을못해서걱정돼
두근두근,여행짐싸기
공항에서의힘든줄서기
비행기안은모든게신기해!

간사이공항에서오사카로!
복잡한지하철역,엄마를잃어버릴까봐불안해
거리에웬경쾌한새소리?
당황스러운첫식사
주택박물관의귀여운집모형들
기모노를입으니더실감나!
달콤한장미향기,달콤한기분
반가워,우리도자기야!
활기넘치는도톤보리
다코야키의커다란행복
오르골은너무비싸서속상해
집에온듯편안한숙소
아기자기정겨운골목길
오사카성에서의뒤늦은후회
우주에와있는기분,야경!

오사카에서교토로!
황당한지하철역보관함사건
신나는몽키파크
나도초록이된것처럼상쾌해!
란덴열차의낯선흔들림
신사에서는마음이경건해져
눈도입도즐거운니시키시장
교토에서만난고마운사람들
청수사를우리후손이만들었다고?
산넨자카에서는넘어질까조마조마해!
지진이날까봐무서워
미안해요,편의점누나!
금각사에도안타까운사연이?
철학은조금지루한건가봐
존경스러운부채가게
날아갈듯시원한료칸체험
혼자서도척척잘해!
정성스런삼단포장에감동
왕궁에서의아쉬운발걸음
가모강에서의창피한실수
벌써그리워지는여행의추억들
안녕,언젠가다시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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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고서

출판사 서평

마음이자라는어린이여행그림책!

이책은무엇을보았는지가아니라무엇을느꼈는지,어떤마음이었는지에주목하는여행그림책이다.‘여행은마음으로느끼는거야!그래서돌아올땐마음이한뼘자라는게여행이야!’라고다정하게이야기해주는그림책이다.여행지에서보고만나고겪은일들을,아이가느끼는감정과마음을중심으로서술하여어떤느낌이었는지,어떤기분이들었는지깊이들여다본다.긍정적인감정만을다루어여행에대해환상을심어주는책이아니다.부정적인감정도솔직하게다룬여행기다.부정적인감정이란낯선곳에서의어려움내지긴장감이지문화차이로인한편견은아니다.설레고궁금한마음,행복하고신나는마음,안타깝고황당한마음,고맙고자랑스러운마음,화나고속상한마음,때로는절절히후회하는마음등여행에서느낀40가지마음들을솔직하게표현했다.작가는나의마음에집중하고,마음의변화를주의깊게살피고,마음이성장하는것이여행의맛이라고말한다.낯선공간에놓일때마음의민낯이고스란히드러나는법이니까,여행하는동안내마음에집중해보기딱좋기에,어린이에게내마음의주인이되는여행을권한다.

어른을뒤따라다니는수동적인여행이아닌,
스스로계획하는주인이되는여행!

이번여행에서무엇이가장인상적이었나하는질문에,숙소혹은호텔조식이라고대답하는어린이가의외로많다.“우리아이는여행다녀와도기억을못해요.”라고말하는부모님도종종만날수있다.물론호텔이제일인상적이었을수있겠지만,아무준비없이어른을뒤따라다니는수동적인여행을한다면,기억을못하는것이어쩌면당연한일이다.이책은어린이가가고싶은곳,하고싶은일,먹고싶은음식을스스로계획하는주도적인여행을하도록이끌어준다.유명한관광지라가고싶은게아니라,‘내가좋아하는음식이나캐릭터를찾아서’또는‘우연히책에서본내용이궁금해서’처럼내가주인이되어여행하고,돌아올땐갖가지마음으로꽉채워돌아온다면,제대로여행했다할수있다.이책은어린이가행복한여행자의마음을가질수있도록제대로여행하는방식을보여주는하나의예시이다.여행을다니면서어린이각자의방식으로여행을정의할수있게되길,새로운방식으로여행의길을나설수있기를바라는마음이이책전반에담겨있다.
이책의여행코스는관광위주의소비여행이아니라,주인공찬이의다코야키사랑을즐기는코스에어린이취향저격코스,함께여행간엄마의힐링코스,현지인과의교감,뜻밖의발견,우연한사건,사회적가치를담은코스로구성되어있다.
여행을다녀와서여행의순간을떠올리며기록해둔다면,나로부터자꾸달아나려는생각과마음을붙잡아나의의미로연결할수있다.기록을권하는마음으로여행보고서를부록으로실어두었다.

소박하고편안한환대의경험이녹아있는여행!

엄마는회사에서십년동안근무하고휴가를받아찬이와여행을가기로했다.두사람은찬이가좋아하는다코야키의본고장오사카와일본의옛수도교토를선택했다.무엇을타고갈지,어디에서묵을지,여권만드는방법,일본은어떤나라인지,간단한일본어인사말등을조사하며여행준비를시작했다.짐체크리스트를만들어꼼꼼하게짐을챙기고,공항의탑승수속과정도살펴본다.마침내오사카에도착!오사카를여행하고,교토로이동했다.일본사람들의전통의상체험,옛날과오늘날의주택체험,맛있는먹거리와같은듯다른젓가락사용법,오사카와교토의자연과문명,골목과시장과편의점등다채로운공간에서의새로운발견과만남을담았다.과장하지않고,동행하고있는듯현재성을강조한편안한문장으로여행을이끌고있다.모르면긴장되지만,알고나면재밌는여행정보도가득하다.
가까우면서도먼나라라는표현이진부하지만,일본을두고이보다마땅한표현이있을까싶다.익숙하기도하고,긴장하기도한,여러차례의일본여행에서작가는소박하고편안한환대를받았던터라,그경험이책전반에스며들어있다.일본을여행하게될이책을읽는어린이는또어떤경험을하고어떤인상을가지게될까?사뭇설레고기대가된다.우리는프랑스철학자가브리엘마르셀에따르면호모비아토르,여행하는인간이니,이왕이면어린이가떠나게될미래의모든여행이풍요로운여행이되길바라며,이책이그출발점이되어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