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역습 :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양장)
저자

에드워드챈슬러

모두가저금리에열광할때,곧찾아올경제위기를예견해미국과영국에서화제를모았다.세계경제의물밑에서커지던신용거품을먼저알아채고경고한전작《금융투기의역사》는《뉴욕타임스》가선정한‘올해의주목할책’에이름을올렸다.이후《월스트리트저널》《파이낸셜타임스》《머니위크》에칼럼을기고하며금융의원리와경제의향방을제시했다.저자의주장대로신용거품은결국세계경제위기로이어졌다.마침내미국연방준비위원회가자이언트스텝을선언했으며전세계의중앙은행은새로운금융환경을맞이했다.《금리의역습》은세계경제에닥칠다음위기를말하는책으로서세계적인언론과금융계의큰주목을받고있다.

목차

서론.공포의금리

1부|금리의역사
1장.이자의고향바빌론
2장.시간판매자
3장.금리인하
4장.키메라
5장.영국도2%는견디지못한다
6장.위기와처방전

2부|금리정책이만든현재와미래경제
7장.굿하트의법칙
8장.세속적정체논쟁
9장.바젤의까마귀
10장.인위적시장환경
11장.창업자이익
12장.크고뚱뚱하고추한거품
13장.당신의어머니는죽어야한다
14장.신용을먹게하라
15장.불안의가격
16장.녹슬어가는돈

3부|파워게임
17장.만악의뿌리
18장.금융억압의중국적특색

결론.노예의새로운길
후기.세상이뒤집혔다

미주

출판사 서평

에드워드챈슬러는우리시대의가장위대한금융전문작가중한명이다.
_《파이낸셜애널리스트저널》

★아마존금융금리분야베스트셀러1위
★경제위기속최고의화제작
★모건스탠리부문총괄사장과국제결제은행(BIS)선임이코노미스트가극찬한금리지침서
★《월스트리트저널》《파이낸셜타임스》《머니위크》가주목한가장위대한금융전문작가

“금리가모든것을결정할것이다”
경제위기속에서전세계언론과금융계가주목하는빛나는성과를만난다!
2022년,미국연방준비위원회가금리를인상하기시작했다.제롬파월의장은“기준금리인상은가계와기업에고통을줄수밖에없다”라고말하면서도“인플레이션을통제할수있다는확신이설때까지기준금리를계속인상할것”이라고말했다.금리가무엇이길래수많은가계와기업에고통을주면서까지인상을강행했을까?
금리는현대경제의호황과불황사이클에깊숙하게간섭하고산업의흥망성쇠를이끄는핵심이다.금리에따라서정부는정책을수립하고기업은사업을계획한다.가계의소비와투자,저축도금리의영향을받는다.금리에부합하지않는정책과사업,투자는수많은기업과가계를위기에빠뜨린다.우리는경제의모든것을결정하는금리를배워야하지만기회가부족했다.금리는정책결정권자와경제학자,금융인들이수많은역사적성공과실패속에서연구해온결과물이기때문에맥락을제대로다루면서공부해야한다.호황에는금리를높이고불황에는금리를낮춘다는단순한상식만으로는진짜금리를알수없다.

에드워드챈슬러의신작《금리의역습》은금리의역사적맥락,고금리와저금리의시기별경향성을짚는동시에중요한사상가와연구자,기업인을소개하며전세계언론과금융계로부터주목받고있다.이책은금리가현실에어떻게영향을끼치는지알려주고그역사적사례까지제시한다.각국중앙은행의관계를조율하는중앙은행인국제결제은행에서경제의향방을제시하는수석이코노미스트와초일류은행모건스탠리의부문총괄사장이극찬한《금리의역습》의인사이트로미래흐름에발빠르게올라타자.

낮은금리로경제를회복하고개발한뒤에는피할수없는위기가온다!
돈의가치가인류역사상가장낮았던시기,
한국?미국?중국?유럽에는어떤일이벌어졌을까?

1930년대초‘통화주의의아버지’로불리는경제학자하이에크가제시한경제위기의치료책은금리인하가아니었다.위기를극복하기위해금리를끌어올려저축을장려하고부실투자를청산해야한다고주장했다.다른채권자들을희생해서라도예금자들과주택보유자들을보호한2008년서브프라임위기당시미국의접근법과는거의모든측면에서정반대였다.

서브프라임위기이후다양한자산의가치가치솟았다.경제의위기가왔을때중앙은행이금리를내리고경제활동을진작했기때문이다.쉽게풀린돈은사업의온갖곳으로흘러들어가기시작했다.그중가장대표적인곳이실리콘밸리였다.그다음으로는가상자산으로향했다.부동산시장도넘치는돈의혜택을입었다는사실은잘알려져있다.앞선자산에비해잘알려지지않았지만,가장주목할문제는무역이다.저자는세계무역에위기가오고있다고경고한다.이미세계무역은분열과전쟁의화염속에서실험대에올랐다.이대로세계무역이축소하고분열한다면대한민국과같은수출중심경제체제를갖춘국가는위기에빠질수있다.

이책에서는미국뿐만아니라중국의통화정책을소개하며동아시아국가의정책도분석한다.중국은강력하고억압적인금융정책을채택했다.이는한국과연관이있다.한국도강력한금리정책을펼친시기가있었기때문이다.1960년대한국정부는국가소유은행을통해수출기업과독재자마음에드는산업분야에마이너스실질금리로대출을제공했다.덩샤오핑체제는이시기한국과같은전략을선택했던것이다.

“영국의탈옥수가프랑스에서설계한저금리제국의결말”
금리를움직이는자들의진짜속내는무엇일까?
금융자본주의에서살아가기위해반드시읽어야할책!

스코틀랜드인존로는23살에결투를하다가교수형을선고받았지만영향력있는거물들의도움으로탈옥해서프랑스로넘어간다.20년후,그는프랑스중앙은행을설립하며총재직을맡았고아칸소공작이라는지위를받았다.영국사법부로부터도망친사람이어떻게그렇게높은자리에오를수있었을까?그가장차프랑스투자자의피를끓게만들저금리통화정책을주장했고,마침프랑스왕위를물려받은루이15세의섭정공눈에들었기때문이다.
통화정책의결정권을움켜쥔존로는온유럽에서손꼽힐정도로어마어마했던통화정책을설계했다.그핵심은초저금리였다.당연히버블이밑바닥에서부터올라오기시작했다.존로가만든버블은유럽역사에남은‘미시시피버블’로막을내리게된다.이사건은현대자본주의를살아가는우리에게금리의위력과원리를뼈아프게전달한다.존로의체제는성공하지못했지만그가남긴유산은지금도영향을끼치고있다.
에드워드챈슬러는존로를비롯한다양한인물과사건을소개하며금리정책이금융자본주의에속한사람들에게어떤영향을미치는지거듭강조한다.우리앞에놓인경제의미래는어떻게될까?이책을통해서금리를설계하는자들이어떠한성공과실패를겪으며오늘날의금리를만들어냈는지엿볼수있다.그과정을통해경제의변화를이해하고적응하는법을배우게될것이다.

추천사

앞으로경제패러다임을바꿀가장중요한변수는바로금리이다.금리의미래가궁금하다면에드워드챈슬러의이책《금리의역습》을반드시읽어라.인류역사에서금리가어떻게변화해왔고,그변화가경제를어떻게이끌었는지한눈에살펴볼수있다.나아가금리의향방을가늠할혜안을얻을수있을것이라고확신한다.
_박종훈(KBS경제기자,《자이언트임팩트》저자)

《금리의역습》이내가쓴책이었으면좋겠다.《노예의길》을읽은케인스가하이에크에게보낸찬사를떠올리게한책이다.
_윌리엄화이트(전국제결제은행선임이코노미스트)

바빌론시대부터현재까지이어지는역사를매력적으로쓰는동시에금리의문제점을신랄하고포괄적으로비판하는것이가능할까?분명히가능하다.에드워드챈슬러가그것을해냈다.
_루치르샤르마(전모건스탠리신흥시장부문총괄사장,《애프터크라이시스》저자)

금융시장과관련이있거나자본주의에서일의원리가어떻게작동하는지알고싶은모든사람의책상위에이책이있어야한다.
_메린서머싯웨브(《머니위크》편집장)

에드워드챈슬러는우리시대의가장위대한금융전문작가중한명이다.
_《파이낸셜애널리스트저널》

이책의가격은등록금과같다.이책을읽으면MBA를다닌것보다금리에관해더잘알게된다.
_아마존독자리뷰중에서

책속에서

영국사법부로부터도망쳤던외국인이다른나라에서그렇게높은자리에오르다니참으로믿기힘든이야기다.(…)이살인자가나중에위대한경제학자들과어깨를나란히하는위치까지올랐다는사실에도주목해야한다.슘페터는열광적으로그를숭배하며“그는자신의경제학프로젝트를연구했다.그는영민하고심오해역대화폐이론가맨앞자리에세워도좋다”라고말했다.18세기의밀턴프리드먼이라고할수있는로는최초의통화주의자로불렸다.그의통화정책은현대중앙은행의기초가되었다.그러나로의‘체제’는엄청난실패였다.이스코틀랜드인이명성을얻자마자거품이꺼졌고,그의프로젝트와통화아이디어는완전히신용을잃었다.
p.100~101

볼커의긴축정책이미국경제의목을죄며실업률을두자릿수까지몰고가자대중의분노가들끓었다.연준의에클스빌딩사무실에무장괴한이침입해연방공개시장위원회위원들을살해하겠다고위협한뒤볼커는개인경호를받기시작했다.분노한건설업자들은볼커에게나무판자를잘라보냈다(그중하나에는‘금리인하,통화공급축소’라는건전한조언도담겨있었다).성난자동차딜러들은팔리지않은차량열쇠들을관에가득채워보냈다.연준은‘수백만개의소기업을냉혹하게살해하고’‘주택소유라는아메리칸드림’을죽였다는혐의를받았다.그러나의장은나중에고백한것처럼“돛대에묶여있었다”.모두가금리를내려야한다는데는동의했지만,볼커의말대로그목표에너무빨리도달하면저금리와그에수반하는폐해를억제하지못할수도있었다.
p.195

그린스펀의연준은공식적목표로인플레이션을타기팅하지않았지만비슷한접근법을추구했다.이렇게인플레이션타기팅은전세계적인목표로채택되었지만,금융위기에전혀대응하지못했다.그럼에도2008년이후에도상황은바뀌지않았다.2012년초연준이공식적으로인플레이션타기팅을목표로채택하며버냉키는자신의오랜야망을이루었다.일본은행도곧그뒤를따랐다.주요선진국의중앙은행들은같은목표를설정한뒤곧같은숫자를중심으로뭉치기시작했다.무슨부적같은2%가그수치였다.구로다총재는이를‘글로벌표준’이라고까지불렀다.그수치는유럽중앙은행정관에도기록되었다.중앙은행총재들은마치이수치를반복하기만해도목표달성에도움이되는양끊임없이되뇌었다.
p.211

영국에서는‘주택위기’를주택건설부족탓으로돌렸다.그러나300년역사상최저수준의금리를유지하기로한잉글랜드은행의결정은주택구매력에도큰영향을미쳤다.영국주택가격은가계소득에비해서는매우높았지만,주택담보대출비용의관점에서는이보다더쌀수없을정도였다.통계청에따르면2008년이후주택자산증가는대체로‘토지위에놓인자산’보다는토지자체의가치상승에서비롯되었다.마이너스금리로인해유럽주택시장에는빨리사서빨리되팔기가성행했다.취리히에서는2016년임대료대비주택가격배율이37로사상최고치를기록했다.당시스웨덴부동산은두자릿수인플레이션을겪고있었다.가계부채가기록적으로상승했음에도스웨덴의모기지상환은사상최저수준까지떨어졌다.
p.297

2010년,최초로기록된비트코인거래는플로리다에살던한배고픈컴퓨터광이피자몇판을1만비트코인에산것이었다.2017년말비트코인시장가격으로환산하면무려2억달러에가까운돈이었다.당시그랜트스펜서뉴질랜드중앙은행총재권한대행은비트코인이‘고전적인거품’을닮았다고했는데,이는오히려절제된표현이었다.
p.303

위기이후의규제가원래의도했던바대로금융시스템을위험으로부터보호한다는목적을달성할가능성은전혀없었다.영악한금융업자는늘규정에서허점을찾아내기때문이다.1장에서살펴본대로규제차익추구행위는바빌로니아시대이후계속존재해왔다.규제가얼마나광범위하건,규제담당자가몇명이건상관없이당국은절대로모든회피전략을예상하고통제할수있을만큼충분한정보를모으지못한다.이것이바로중앙부서계획이갖는핵심문제다.초저금리체제탓에규제당국의과제는훨씬더다루기힘들어졌다.
p.392

괴츠만의주장대로‘대출장려를위한이자의출현이금융사를통틀어가장중요한혁신’이라면마이너스금리의출현은금융사를통틀어두번째로중요한,그리고아마도가장멍청한,그리고분명가장이상한혁신일것이다.
p.414

미국통화정책은해외에과도한영향을미치지만연준은그런점을고려하지않고,국내물가상승통제와실업률을낮게유지하는일에만매달렸다.미국중앙은행이라는곳이무책임하게권력을휘두르는셈이다.닉슨행정부재무장관코널리가1971년외국재무장관들에게“달러는우리의화폐지만여러분의문제입니다”라고했던말은유명하다.
p.437

금융안정성은국내시장에불안의씨앗을뿌리듯이외환에도마찬가지영향을끼친다.보리오의동료경제학자신현송의경고대로“정책이불안정성을약화시키는기간이길수록급격한반동리스크도커진다.”신흥시장이미국통화정책에갈수록취약성을보이는현상은연준이금리를낮게유지해야할또하나의이유가되었다.시간이갈수록달러본위제의위기는더큰희생을치르게하고위기의지리적범위도커지고있다.보리오는국제통화및금융체제개혁이시급하다고시사했다.
p.438

하지만덩샤오핑개혁시대,베이징당국은아시아이웃나라의정책을그대로베끼기로했다.수출과대규모투자에의지하는아시아경제개발모델을기반으로낙후된아시아경제가서구경쟁국들을따라잡은선례가있었기때문이다
p.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