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한중일 세계사 16 : 삼국간섭과 갑오개혁

본격 한중일 세계사 16 : 삼국간섭과 갑오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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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청을 꺾은 일본이 동아시아를 거머쥘 찰나 들이치는 러·불·독 삼국의 강한 압박에
조선의 마지막 근대화 시도인 갑오개혁의 앞날은 시계 제로!
16권에서는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거침없는 행보와 이에 따른 서구 열강의 적극적인 견제를 다룬다. 일본은 패전국 청과의 강화조약 협상에서 요동반도 전체를 요구한다. 이는 시베리아 철도를 깔며 동진 중인 러시아의 심기를 건드리고…. 결국 러·불·독 삼국이 일본을 거세게 압박하니, 이는 조선에서 한창 진행 중이던 갑오개혁에도 영향을 미친다.
저자

굽시니스트

1981년대전에서태어나,한국외국어대학교를거쳐성균관대학교교육대학원역사교육학과를졸업했다.굽시니스트라는필명으로2009년부터[시사인]에서「본격시사인만화」를연재중이다.지은책으로는『본격한중일세계사』,『박4모』,『본격제2차세계대전만화』(전2권),『이이제이의만화한국현대사』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접선
제2장가보세가보세
제3장Crosstheriver
제4장PortArthur
제5장to곰나루
제6장우금치
제7장파랑새야
제8장겨울녹두
제9장겨울작전
제10장Endof북양함대
제11장봄,종전을향하여
제12장시모노세키회담
제13장제국의아침
제14장갑오경장
제15장트리플겐세이비기닝
제16장삼국간섭
제17장이노우에차관
제18장환국
제19장불궤

주요사건및인물

출판사 서평

거인청을무릎꿇리고손에쥔동아시아패권
어제까지의일본은잊어라,열강타이틀이눈앞이다!

한반도에서청군을몰아낸일본군은기세를올려1894년10월24일압록강도하및요동반도상륙에나서며,중국본토침공의깃발을올린다.첫번째목표는북경앞바다인발해만으로,요동반도의끝뤼순-다롄과그건너편위해위를연결하는해상방어선함락이핵심이었다.청도이를잘알기에수년간뤼순과다롄을요새화했지만,웬걸막상전투가벌어지자일패도지의연속!일본군은유유히11월7일다롄을,11월21일뤼순을점거한다.

맞은편위해위에서도반전은없었다.청의북양함대가저항하는상황에서일본군은1895년2월5~6일기뢰수역을뚫는특공작전으로위해위의주요전력을무력화한다.이로써전의를상실한청의요청에따라,3월20일일본시모노세키에서강화협상이시작된다.
청을무릎꿇린일본에서는‘국뽕’이들끓는다.신문들은“열강이놀라동맹을맺자고애걸복걸하는데!”식의기사를찍어내고,전국민은처음느껴보는힘의달콤함에빠져든다.바로이때사달이벌어지니,어느일본인낭인이청측협상대표인이홍장을저격한다.잔칫집에서웬취객한명이난장을친격이라,일본은요동반도전부가아니라절반만받는선에서서둘러협상을마무리,4월17일시모노세키조약이체결된다.
이로써동아시아의새로운패자가등장하려는찰나,청의암수가일본의등을찌르는데….협상전열강의주청공사들을만난이홍장이일본을견제해준다면각종이익을보장하겠다고밀약을나눈것!특히시베리아철도를깔며동진하던러시아가적극적으로호응하고,프랑스와독일까지가세하며일본은‘삼국간섭’이라는뜻밖의장애물을맞닥뜨린다.

동학농민운동진압과발맞춰시작된갑오개혁
과연누구를위한근대화인가!

청일전쟁의포연이자욱하던1894년말조선에서는파랑새의마지막이야기가펼쳐진다.세도불렸겠다,자기편을모으던대원군까지협조할뜻을보인마당에시간을끌필요가없어진동학농민군.전봉준의지휘아래2차봉기를일으키고는12월5일공주로들이친다.하지만주요길목인우금치에서최신무기를든조선관군-일본군연합앞에추풍낙엽신세로전락!1만명이상이전사하며대패한다.근거지인정읍마저토벌당하자전봉준은동학농민군을해산하고도주하지만,12월28일측근의배신으로붙잡히고만다.이후전봉준,김개남등주요지도자들이모두처형당하고,사건에연루된대원군또한실각한다.
이렇게내부의혼란을잠재운조선조정은마음놓고근대화개혁드라이브를건다.이갑오개혁은상대적으로온건한갑오파와쿠데타전력(갑신정변)이있는갑신파가이끈다.조정최고회의인군국기무처에서머리를맞댄이들은,왕권을대폭축소하고내무아문(행정),외무아문(외교),공무아문(공업),농무아문(농업),학무아문(학문),탁지아문(재정),군무아문(국방),법무아문(사법)의8아문으로정부조직을개편한다.

이처럼개혁규모만큼은조선역사상최대였지만,정작그수혜자는모호했다.조선을장악한일본의입김이강하게작용했고,개혁의핵심인신분제철폐와재정시스템정비가근시일내효과를내기어려운과제들이었기때문이다.하필이때삼국간섭의파고가조선에까지이르니….호시탐탐왕권회복을노리던고종은일본이위축된틈에친러세력을등에업고근왕을외치는정동파에힘을실어준다.이로써갑오개혁은시계제로상태에빠진다.

▶《본격한중일세계사》시리즈는

이건반칙이다,깊이있는내용에유머러스함마저잃지않다니!
‘외워야만이해할수있다’는역사의통념을가볍게뛰어넘다
흔히‘역사’라고하면‘따분하다’,‘외워야만이해할수있다’는통념이기본적으로따라온다.중고등학교역사시간에각사건이일어난연도와과정을달달외워습득했던기억이역사에대한이미지의전부이기때문일것이다.그에반해이시리즈는‘외워야한다’는역사에대한통념에서저만큼벗어나있다.
이시리즈는만화가굽시니스트가자신의전공을살려한중일의근대사를다룬역사만화로,19세기동아시아의근대사를서술하면서그안에각종게임,밀리터리,애니메이션,드라마등의서브컬처를자연스럽게녹여낸다.역사에관한굽시니스트의해박한지식과중간중간난무하는각종패러디,다양한언어유희등을슬슬따라가다보면자연스럽게당시의시대상과세계정세가머릿속에그려진다.이시리즈로독자들은어렵게만느껴지던역사의진입장벽이대폭낮아지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

서양제국주의세력의진입이라는해일앞에서
한중일은어떻게저항,또는순응했는가
왜하필‘한중일’이라는프레임으로세계사를읽어야하는가?우리의역사인한국사라는나무를관찰하기위해서는동아시아사라는숲을먼저보아야하며,이를이해하지않으면세계사라는큰그림을볼수없기때문이다.우리나라의과거와오늘,나아가세계의정세를이해하기위해동아시아3국의역사를비교해살펴본다.
지금까지의세계사는서구강대국의역사와그들이만든세계사적흐름속에서주변민족,주변국가들의모습을간략하게서술하는형태에서크게벗어나지못했다.그러나강대국의군대와외교뿐아니라약소민족의저항이나정체성도역사에서큰비중을차지한다.이시리즈는기존서양중심의역사서술에서벗어나동아시아의관점에서역사를들여다보려는시도다.그가운데특히한중일이가장긴밀하게연결되어있던시점인19세기중반부터20세기중반까지의시기를본격적으로살펴본다.

01.서세동점의시작
02.태평천국라이징
03.일본개항
04.태평천국Downfall
05.열도의게임
06.여명의쓰나미
07.흥선대원군과병인양요
08.막부의멸망과무진전쟁
09.블러디선샤인신미양요
10.강화도조약Ominous
11.서남전쟁과위구르봉기
12.임오군란과통킹위기
13.청불전쟁과갑신정변 14.거문도Crisis와방곡령
15.동학농민운동과청일전쟁
16.삼국간섭과갑오개혁
17.을미사변과대만일치(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