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기다릴게 : 한국 첫 우주인이 펼치는 다정한 호기심의 기록

우주에서 기다릴게 : 한국 첫 우주인이 펼치는 다정한 호기심의 기록

$14.97
저자

이소연

대한민국최초우주인.KAIST(한국과학기술원)기계공학과에서학사및석사과정을마치고동대학바이오및뇌공학과에서<비대칭교차전기장의불균일분포를이용한DNA분리소자>연구로2008년2월박사학위를받았다.2014년UC버클리에서경영학석사학위를마쳤다.2008년4월8일러시아소유스로켓을타고국제우주정거장에도착해9박10일간머무르며,인류역사상475번째우주인이되었다...

목차

책머리에

1.지구에서우주로

최고의예비우주인
우주에서가장중요한것
우주인호텔에서
발사대가는길
국제우주정거장과의랑데부
우주바보의하루
동그란창밖지구생각
다시가면더잘할텐데

2.우주에서지구로

그렇게위험한거였어?
이토록친절한우주인들
별의도시와우주로켓
내가가볼게,우주
대한민국첫우주인
우주인사업의목적
더넓은세상으로
너무나당연한일인데
우주인실력쌓기

3.다시우주로

우리의일상이우주가되길
내일의우주
우주가손짓한다

맺음말
부록_우주의시간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우리마음에새로운우주를심은이소연의가슴벅찬한걸음
지구에서우주까지,활달한우주인이전하는단단한용기의기록

소설가김초엽,천문학자심채경강력추천

★대한민국최초우주인이소연의우주비행15주년기념★

우주인의탄생부터국제우주정거장체류,지구귀환과내일의우주이야기까지,국내첫우주인이소연이펼치는호기심과용기의기록.밤하늘을바라보는이들에게광활한우주를꿈꾸게한그의탐험은고스란히우리나라우주탐사의역사가되었다.
인류역사상475번째우주인이소연은2008년4월8일,카자흐스탄바이코누르우주기지에서소유스우주선을타고국제우주정거장으로출발했다.9박10일간우주에머물며과학실험18가지를성공적으로마쳤으며4월19일,지구로돌아왔다.귀환과정에서불시착했으나그는빠르게우주선의이상징후를잡아냈고침착하게대처해동료우주인들과함께살아남았다.이들이겪은극한상황은러시아,미국NASA에서심각하게대처했으며,우주에서일어난사고를다룬디스커버리사의다큐멘터리로제작되었을정도로기록적인일이었다.
아폴로우주인에게달착륙음모론에대해묻는엉뚱하고발랄한사람.전세계첫여성우주인발렌티나테레시코바의걱정어린배웅을받으며발사장으로가면서,괜찮다고모두를안심시키는여유있는사람.생명이위험한상황에서도소유스선장에게아닌것은아니라고단언하는강단있는사람.
이토록당찬이소연은다시지구에발을디딘순간부터전세계의눈길을사로잡으며빛나는활약을시작했다.우주에먼저다녀온이로서그는단한순간도우주의꿈을나누길멈춘적이없다.대한민국의우주산업이발돋움하는지금,직접우주에간유일한우주인의이야기는우주탐사에관심있는학생들에게구체적인미래를그리게할것이다.또한밤하늘에흥미를갖는이들에게라면우주를처음만난우주인의감동이잔잔하게다가갈것이다.우리의평범한일상과우주사이에다리를놓아준진정한우주인,이소연의성장스토리를읽는다.

한국최초우주인의우주비행15주년기념
처음만나는이소연의우주관을읽다

2008년4월8일,우리나라는첫우주인을우주로보내며대한민국유인우주탐사를시작했다.2023년,이소연은우주비행15주년을맞으며처음으로그동안의경험을오롯이기록했다.그는이책을펴냄으로써새로운여정을준비한다.첫우주인으로서바라는일은,우주로향하는이들이자신의경험을딛고더멀리가는것이다.
전세계의우주인들은지구인에게아름다운우주빚을졌다고여겨,경험을남기고공유하는데주저하지않는다.이소연역시마찬가지다.비행직후,10년뒤라면좀더담담한모습으로기억을나눌수있을거라생각했다.그러나정작10주년이되었을때는성장하지않은듯한자신을보며아쉬움이남아집필을조금만뒤로미루기로했다.그리고15주년이된지금,그는성숙한우주인이되었는지끝없이자문하면서도용기를내이야기를시작했다.이소연은《우주에서기다릴게》가다음우주인들의발돋움을응원하는첫우주인의멋진궤적이되기를기대한다.

아무도가본적없는곳으로나아가다
씩씩한우리우주인의탄생

카이스트의대학원생이었던이소연은2006년초,우연히대한민국최초우주인을선발한다는기사를보았다.‘누가우주인이될까?’정도의호기심만가진채정신없이바쁜공대생의일상으로돌아갔다.그리고4월20일지원서제출전날밤,연구실에모인그의선후배들은“체력좋은이공계생이소연,한번지원해봐라”하며부추겼다.그는반신반의하며‘1차선발300인’안에드는것을목표로,서류를서둘러마무리했다.
15년뒤이소연은말한다.“정말될줄은몰랐다.장난처럼쏘아올린작은공이이렇게나멀리날아갈줄은상상도못했다”라고.그는특유의활기와재치로우주인선발과정을관심있게지켜보던이들의눈길을단숨에사로잡았다.절차를차근차근밟으며지원자3만6,000명가운데최종2인으로뽑혔고,러시아에서예비우주인으로훈련을시작했다.그리고비행을두달도남기지않은시점에예기치않게탑승우주인이되었다.
예비우주인이라면교체되었을때바로임무를수행할수있어야한다.이소연은그가받은훈련이헛되지않았음을반드시증명해야했다.결국뛰어난감각과실력을보이며함께비행할우주인들에게신뢰할수있는동료라는인정을받아내고야말았다.‘당면한과제를풀어나간다’는공대생의강인함으로무장한대한민국최초우주인은이토록씩씩하게탄생했다.
이소연은국제우주정거장에서보낸9박11일의짧은체류기간동안대한민국과학기술발전의전환점을마련할18가지의실험을어마어마한집중력으로성공시켰다.교육과학실험과전문과학실험으로설계된이연구는우리나라가우주공간에서처음으로일구어낸과학적성과이며,앞으로진행될우주실험들의초석을다지는작업이기도했다.국내첫우주인이실험에능숙한전문가였던것은우리에게큰행운이었다고말할수있다.

밤하늘을바라보는이들에게우주인이건네는다정다감우주이야기
우주는누구에게나편견없이열린공간이었다

실험,생방송등공식스케줄이분단위로꽉짜인가운데,이소연은틈틈이우주의하늘과우주속지구를바라보았다.다채로운색으로날카롭게빛나는별이뜬우주의밤을경이롭다고전하고,90분에한바퀴씩지구를공전하는국제우주정거장에서뜨고지는태양과달을보며‘창백한푸른점’의사람들을생각한다.무거운중력과더불어살아가는우리에게이소연은용기를말한다.그가돌아오자마자수년에걸쳐나눈인식의확장은지금도여전히많은이의마음에남아있을것이다.“우주는누구에게나편견없이열린공간이었다”는우주인의또렷한목소리는가본적없는곳으로나아가고자하는모두에게희망이된다.
이책에는어디에서도볼수없는흥미로운우주정보가가득하다.창밖으로지구를촬영하는방식부터각종실험을준비하는과정,무중력상태에서툭하면사라지는물건의행방과우주인이비로소자유롭게날수있기까지,국제우주정거장의소소한생활상도유쾌하게펼쳐진다.여기에우주복압력체크,우주선의개인시트제작과정,생각보다다양한우주음식,우주정거장의조그마한개인캐빈,우주파노라마창등등우주인한명이지구와우주에서겪는거의모든일을한자리에모았다.또한우크라이나흑해에우주선을크레인으로던지는스케일큰시뮬레이션부터수십년에걸쳐촘촘하게완성해소유스에비치한종이매뉴얼까지우주를향한인간의도전이생생하게그려진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24시간동안16번해가뜨고진다.즉조그맣고동그란창밖에서90분에한번씩아름다운일출과일몰의장관이반복되는것이다.그안에서하루를감지하는법이나새로운동료가도착하는도킹타이밍에맞추어정거장시계를조절하는방식등지구와비슷하면서도다른우주속인간의시간감각을알아본다.드넓은우주에서지구궤도를도는아주작은한점,국제우주정거장의일상이궁금한이들이라면흥미롭게읽을수있을것이다.

이소연의한걸음은우리나라본격우주탐사의시작이자미래
내일의우주인에게첫우주인이건네는광활한꿈

소유스는예전이나지금이나전세계에서가장튼튼한우주선으로알려져있다.무수히많은비행을거쳐검증되었고,사고가날것이라는예상은아무도하지않았다.하지만이소연이귀환하는동안문제가생겨생명까지위태로운급박한순간이이어졌다.그는누구보다먼저우주선의이상을눈치챘으며침착함을잃지않고원인을찾아나갔다.베테랑우주인들과더불어냉철하게대처했고,결국다같이살아남을수있었다.뒤집혀서열을고스란히받는상태로추락하던우주선은예상착륙지점에서500킬로미터떨어진곳에불시착했다.우주선을처음발견한이는관계자가아닌,유목민들이었다.그들의도움으로우여곡절끝에구조되었다.사고를겪으며이소연은한층단단해졌고,소유스역시이를토대로그만큼더안전해졌다고말할수있다.
우주인선발부터지구귀환,사고로부터의생존그리고오늘까지,15년동안이소연은쉴새없이달려왔다.항공우주연구원에서재직하던중,자료를보면강연235회,행사90회,언론접촉203회의활동을했다.우주실험의후속을이어가기위해최선을다했고,지금도우주인의경험이필요한곳이라면어디든기꺼이참석한다.그리고스타트업부터드라마,영화,만화등자문요청이들어올때면모르는것은밤새워공부해서라도힘껏돕고있다.
한국형발사체누리호,다누리달탐사선성공의바탕에는오랜기간이어진대한민국우주개발의역사가있고,유인우주미션시작점에우주인이소연이자리한다.당시우리나라가우주인사업을추진한다는것이어떤의미였는지그리고대한민국첫우주인타이틀을어깨에진이소연이어떤일을해왔는지잘알려지지않은사실이많다.그는이책에그동안어디에도말하지않았던경험을솔직하고담백하게풀어나간다.
이소연은많은사람과활발하게우주이야기를나누며고난의순간을뛰어넘어왔다.우리나라우주산업이발돋움하는이때,가슴에태극기를달고우주에다녀온유일한우주인으로서경험을활용할길을모색중이다.특히공학과MBA를전공한만큼‘우주’와‘산업’사이다리역할을할수있도록새로운행보를준비하고있다.지치지않는다정다감한우주인,이소연의성장스토리는앞으로도계속될것이다.

추천사

묵은편견의먼지를털어낸,우주인이소연의또렷한목소리를담은레코드가비로소여기도착했다.이소연의명랑하고강한마음,세상에대한환한호기심이담긴이기록을함께읽고싶다.가본적없는곳으로나아가고자하는모두에게용기를주는글.
_김초엽(소설가,《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저자)

2008년,이공계대학원생이소연은우리나라최초의우주인이되어국제우주정거장으로향했다.우주에서과학실험을수행할사람이마침실험실전문가라니,그건행운이었다.즐겁고성실하게우주임무를마친그는지구로돌아올때문제가생겨불타오르며추락한우주선에서살아남았다.영화라도이렇게만들면설정과다일까싶은데,이소연의이야기는거기에서끝나지않는다.
오래기다렸던그의책을읽는동안,영광과기쁨과고뇌와번민이사방에서잡아당기는이소연의우주를함께유영하며울고웃었다.우리는좀더알아야한다.당시우리나라가우주인사업을추진한다는것은어떤의미였는지,이소연은어떤일을했고,할수있었고,할수없었는지를.불시착한우주선에서살아남은뒤에도자신의몫이아닌책임까지짊어지고그무게를오롯이감내해온최고의우주인이소연.이제그의이야기에귀기울일때다.
_심채경(천문학자,《천문학자는별을보지않는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