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핏 쇼 - 워싱턴 포 1

퍼핏 쇼 - 워싱턴 포 1

$18.54
저자

M.W.크레이븐

컴브리아의칼라일에서태어나뉴캐슬에서자랐다.열여섯살에군에들어가10년간세계를돌아다니다가,1995년에제대하고‘범죄학’과‘약물오용’을전공으로사회복지학학위를땄다.31년만에컴브리아로돌아가화이트헤이븐에서보호관찰관으로16년동안일했고,퇴직후전업작가가되었다.

《퍼핏쇼》는2018년에호평을받으며출간되어,2019년영국추리작가협회(CWA)에서주관하는골드대거상을수상했고지금까지25개언어로번역출간되었다.시리즈의2편《BlackSummer》와3편《TheCurator》도각각2020년과2021년에같은상의후보에올랐으며,4편《DeadGround》는CWA에서최고의스릴러소설에주는‘이언플레밍스틸대거상’을수상했을뿐아니라영국의또다른주요범죄문학상인‘식스턴올드피큘리어올해의범죄소설상’후보에도올랐다.이시리즈는2023년현재5권까지출간되었고,TV드라마로도제작될예정이다.

목차

한국독자여러분께5
퍼핏쇼13
옮긴이의말481

출판사 서평

★★골드대거상수상작★★
★시리즈3회연속골드대거상후보선정★
★TV시리즈제작확정★

거대한선돌에서발견된꺼져버린목숨들
수사가뜨거워질수록선명해지는연쇄살인의비극적진실

한국에처음으로소개되는작가M.W.크레이븐이《퍼핏쇼》로〈워싱턴포〉시리즈의첫작품을선보인다.작가는이작품을2018년출간하였으며,2019년영국추리작가협회(CWA)에서주관하는영미범죄문학최고의영광‘골드대거상’을수상한다.시리즈의2편《BlackSummer》와3편《TheCurator》역시같은상의후보에선정되었으며4편《DeadGround》는CWA에서최고의스릴러소설에수여하는‘이언플레밍스틸대거상’을받아,M.W.크레이븐은이시리즈로일약스타로떠올랐다.

영국컴브리아지역의선사유물‘환상열석’에서불에타죽은시신이연달아발견된다.두번째시신이발견된이후중범죄분석섹션이수사에참여하고,곧이어발견된세번째시신을조사하던중충격적인자료를획득한다.시신의몸에정직된경관‘워싱턴포’의이름이새겨져있던것.섹션은포가다음희생자가될수도있다는판단아래포의업무복귀를결정한다.
한편,피해자의시신에서포의이름을발견한천재데이터분석가‘틸리브래드쇼’는부족한사회성으로인해직장에서괴롭힘을당한다.온실속화초처럼자랐지만그의뛰어난능력에주목한포는틸리를자신의수사팀으로끌어들인다.전혀다른두사람이서서히합을맞춰가는와중에네번째희생자의시체가발견되고,전대미문의연쇄살인은끝없이미궁에빠져든다.

“그거석들은말없는파수꾼이다.움직이지않는관찰자다.”

중범죄분석섹션의경위‘스테퍼니플린’은영국컴브리아지역의허드윅농장으로한남자를찾아간다.그는과거플린의상사였으나,수사내용이담긴정보를외부에노출한실책으로정직된경관‘워싱턴포’이다.플린은포에게컴브리아지역에서발생한연쇄살인에관해말하기시작한다.거대한돌,‘환상열석’에서형체를알아볼수없을정도로불에태워죽이는잔혹한수법때문에이연쇄살인범은이른바‘이멀레이션맨’으로불린다.포는세번째피해자의자료를훑던중충격적인내용을확인한다.바로피해자의시신에자신의이름인‘워싱턴포’그리고숫자5가새겨져있던것.섹션은포가다섯번째피해자가될수있다는판단아래플린을포에게보낸것이다.그리고얼마뒤이멀레이션맨의네번째피해자가코커마우스의환상열석에서발견된다.
섹션의결정으로포는이멀레이션맨검거를위해업무에복귀하고,시신에서자신의이름을발견한천재데이터분석가‘틸리브래드쇼’를수사에합류시킨다.11개월전에읽은고용계약서를달달외우고있을만큼뛰어난두뇌를지녔지만경악스러울정도로사회성이부족한틸리는이른바섹션의특별인원이다.둘은첫눈에서로가아주다른사람이라는것을확인하지만,이내최고의파트너로수사에박차를가한다.

워싱턴포와틸리브래드쇼,스테퍼니플린과또다른경관킬리언리드까지,이멀레이션맨을잡기위한수사팀이꾸려졌다.네명의피해자들,그리고다섯번째피해자가될수도있는포와의연결고리를찾으려는가운데수상한우편물하나가포에게도착한다.평범한갈색봉투안에든것은흔한엽서한장.엽서에적힌짧은메시지는사건을다시원점으로돌린다.
분명한건이멀레이션맨은포를사건에끌어들이고싶어한다는사실이다.포는이범죄에연루되어있다.어쩌면불에타죽는것보다더잔혹하고끔찍한이유로…….사건의진실에가까워질수록감당하기힘든이멀레이션맨의정체가드러나고,포는사건의어둠보다더욱어두운자신의과거에다가선다.

시리즈〈밀레니엄〉을넘어설강력한수사듀오의탄생
살인범을끈질기게따라잡는‘포&틸리’의범죄추적기!

M.W.크레이븐은어떠한흔적도남기지않는치밀한연쇄살인범을설정한뒤,이소설의제목“퍼핏쇼thepuppetshow”처럼연쇄살인범이경관들을마치꼭두각시처럼부리도록한다.증거가있는곳이라면물불가리지않고뛰어드는포와그의동료수사관들은연쇄살인범의흔적을열심히뒤쫓지만고개를들어보면살인범이놓은미끼를물었다는사실을재차확인하고야만다.거의다쫓아왔다고느낄때쯤다시달아나는추적의묘미가책의마지막장까지이어진다.하지만작품을끝까지읽은뒤에남는것은꼭두각시처럼부려졌다는데에대한허탈함보다는그렇게할수밖에없었던사연을향한작가의묵직한시선이다.대중적인재미를잡으면서동시에캐릭터의과거를깊이있게파고드는이작품은크레이븐이얼마나뛰어난이야기꾼인지를보여주는동시에독자들마음속에오래도록남을범죄소설의새로운기준점을제안한다.

브래드쇼는누구보다물정에밝은사람은아니었지만,성인인만큼누구나그렇듯이끔찍한결정을내릴자유가있었다.그리고이상하게들릴테지만두사람은합이잘맞았다.부적응자들이흔히그렇지,포는생각했다._212쪽

《퍼핏쇼》로시작된크레이븐의〈워싱턴포〉시리즈는〈포&틸리〉시리즈라고불러도될만큼작가가두캐릭터에쏟은애정이상당하다.작품의배경이되는영국의컴브리아는저자가나고자란곳으로,워싱턴포는실제작가의여러면모가반영되었다.작가는16년간보호관찰관으로일하며경찰과사회복지분야를두루경험했으며동시에포와마찬가지로어린나이에군에서일했고,역시포와똑같은강아지스프링어스패니얼과함께살고있다.

특히천재데이터분석가‘틸리브래드쇼’캐릭터는이작품에각별한재미를선사하며,‘포와틸리’라는매혹적인수사듀오의탄생을알린다.마치시리즈〈밀레니엄〉의리스베트를떠올리게하는틸리는아이큐가200에가까운천재이지만생각나는대로내뱉을정도로소통에매우서툴고,사회의기초적인규범을전혀체득하지못한인물이다.하지만작고마른체격에숨겨진대담한배짱과적어도통계분석에서만큼은끔찍할정도로집요한성격으로포와최상의파트너십을맞춰가는모습에독자들은어느새틸리에게흠뻑빠져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