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 밤도 노래가 되겠지 : 내일이 두려운 널 위한 BGM

언젠가 이 밤도 노래가 되겠지 : 내일이 두려운 널 위한 BGM

$17.00
Description
★ 시인 박준, 뮤지션 선우정아 강력 추천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일지라도 우리 오늘을 살자.
지금 여기 현재 위에 굳게 발을 딛고.”
흔들리는 밤, 무너진 마음을 가만히 일으키는 이야기
‘세상 사람들 전부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 번에 일어날까.’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희한한 시대에서 열심히 사는구나.’
2010년 결성된 싱어송라이터 듀오, 옥상달빛은 평범한 언어로 일상의 부침을 깊숙이 보듬어주는 노래로 데뷔 초기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그들이 13년째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아무도 관심 없는 나의 슬픔’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표현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노래의 힘이 크다. 탁월한 위로의 노랫말로 인디씬의 ‘프로 힐러’로 불리는 옥상달빛이 그동안 노래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에세이 『언젠가 이 밤도 노래가 되겠지』를 출간했다.
2018년부터 MBC 라디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에서 다정한 심야 DJ로 활동해온 두 사람은 매일 밤 청취자들과 소통하면서 평범한 이들의 보통의 일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 책은 1,500일이 훌쩍 넘도록 이어진 내밀하고 애틋한 대화의 연장으로, 13년째 우리를 위로해온 옥상달빛의 노래를 빼곡히 닮아 있다. 때로는 거침없고 솔직하게 자신의 아픔과 두려움을 고백하고, 때로는 오래 사귄 언니처럼 듬직한 손길로 상처 난 무릎을 털어주고 어깨를 다독인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우리를 어딘가로 이끈다. 정답도 없고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이 희한한 시대에서, 우리가 믿어야 할 단 한 가지를 향해.
저자

옥상달빛

멤버:김윤주(보컬,건반,기타),박세진(보컬,멜로디언,실로폰)

함께노래를만들고부르는동갑내기친구김윤주와박세진으로이루어진밴드이다.대표곡〈수고했어오늘도〉가수록된〈28〉을비롯해두번의정규앨범을냈으며,데뷔10주년을기념한〈Stillachild〉등많은EP앨범과싱글앨범을발표했다.일상속의진솔한이야기를곡에담아우리시대많은청춘들을위로했으며,...

목차

Intro

Track1▶누구도괜찮지않은밤이지나고

무거운밤/희한한시대/현재위에굳게발을딛고서/닿을수없는안부/모두의안녕을기원하는밤에/좋은음악을들으면/우리는원래그런사람/어떤날의기도/새들의위로가필요한당신에게/시간은슬픔을가져가지않는다/어른모드/지금,여기,우리를생각하며/진정한용기/누군가의우주에게/모두를응원하고싶은날에/엄마는늘그렇다/웃음뒤의눈물을알아봐주는사람/말과말/불평주머니가터지기전에/위로하고위로받으며/엄마의말/천천히크는만큼튼튼해요/담배/무지개를닮은말/좋은어른/잔혹동화의극적인해피엔딩을기다리며/돌아오는마음/울기좋은기회/정답지가없는세상속에서/나를닮은사람/사람의마음을안다는오해/말의품격/더좋아질내일을기대하며/네가버텨낸시간의증인/음악듣기좋은밤/우울증1위의나라/이해와편견사이/홀로온전할수없음을/우연혹은책임/함께하는것의힘을믿으며/마음의안전거리/돈을쓰는이유/모두고생했어요/다시,봄

Track2▶아무도너의슬픔에관심없대도

현재를사는것으로답장을대신하며/바람에흔들리는모빌처럼/다시또한걸음/평정심/바닥의끝과시작/매일새로운나라는걸/아무것도하지않는김윤주/살다보니어른/익숙해지는일/
거짓말/열여섯소녀에게나를비추어본날/그냥보고싶은사람/나만받지못한이해/내이야기를한다는것/자연스러움의부자연스러움/정류장을벗어나지못하는사람/할아버지의당부/마음의소리/충실하게,떳떳하게/감성과현실사이/테니스레슨/내가더미워지지않게/안도/가장소중한것을생각하며/마음의안부/오랜안녕을위해/뜨겁게자라고깊이익어가길/징크스/고치지않아도괜찮아/거절포비아/어떤꿈/힘든하루의좋은점/바람과책임/꽃한송이가떠나던날/고통의경험치/고민의그림자들/말의필요/혼잡한마음/무엇과도헤어지지않은어떤날에/불협화음도음악이니까/작은기쁨과친해질것/시간이빚어갈내모습을그리며/잘큰어른/그럼에도불구하고즐거움을잃지않고/먼미래의나를위해/멋진하루

Track3▶사랑이죽지않게

몇번의겨울이남았든/알수없어멋진길/물,햇빛,바람그리고/속좋은사람/작은마음이큰마음이되는순간/사랑은서로의공을잘주고받는일/어떤통화/그렇게효율적으로살지마/하루의소리/눈처럼소복한/손녀의꿈/어디에있든누구와함께하든/언젠가사라질걸알더라도/왼손의슬픔,오른손의기쁨/쉼없이,의심없이/해석하기나름/평행선의시선/무채색인간/인생영화가뭐예요?/내가사랑하는소리/사소한즐거움을잃지않는한/조카의등을어루만지며/늘곁에있는투명한마음/아름다운순환/진심의온도/삶이단조로울땐/우리함께있자/마음을여는용기/아무날의사랑/추억부자/관계편식/모난말,둥근말/가을의길목에서/행복의순간/있을때잘해/힘을빼는연습/엄마와새치/아이처럼/변하지않아고마운것들/나무의시간을보면/태도와기분/잘웃는사람/정답에가까운말은/사랑만한것이또있을까/마음을주고받는일/관계의끝에서/나를구하는말/본받고싶은마음/마침내취미생/시간은반드시지난다

Track4▶잘지내,어디서든

시작할수있다는걸잊은사람에게/초심/행복의시동/다시,출발선에서서/초록불은온다/다가올반짝이는순간들을생각하며/돌고도는계절처럼/내가생각하는진짜멋없는인생/나라는걸작/나의자리를찾기까지/내가그려낼그림/내삶의수평잡기/단순한위로/함께라서좋은것/복잡한지도어디쯤에서길을찾은날에/나를보여주는일/나의원을그리는일/비온뒤,맑음/나를믿는용기/2019실패박람회/흐린날에도당신은반짝이고있었다/초록이내게들려준말/숨을크게들이쉬고,후-/나를믿고계속가세요!/다정한이야기를나눈다양한밤에/조금더멀리서나를볼수있다면/당신의바다는무슨색인가요?/만년연습생/쓸모없는일탈의쓸모/천천히들여다보면/어느날의하늘/제대로한다는것/돛에부는바람은내것이아니니/문을여는마음으로/기본에충실할것/매듭은단단하게/작은변화의힘/작은기쁨수집가/오늘을잘살아냈다는기분/인생에서편집하고싶은순간이있나요?/여백이필요한밤/최선의이익/정해진답이없다는위안/또하나의점을찍고/각자의봉우리에서만나/여리게반짝이는빛의가운데에서/뿌리깊은마음/나의걸음,나의리듬으로/라디오/빛나던시절로다시돌아간다면

Outro

출판사 서평

★시인박준,뮤지션선우정아강력추천

“뜻대로되지않는삶일지라도우리오늘을살자.
지금여기현재위에굳게발을딛고.”
흔들리는밤,무너진마음을가만히일으키는이야기

‘세상사람들전부정답을알긴할까.힘든일은왜한번에일어날까.’
‘수고했어,오늘도.아무도너의슬픔에관심없대도난늘응원해.’
‘사랑에정복당할시간도없는희한한시대에서열심히사는구나.’
2010년결성된싱어송라이터듀오,옥상달빛은평범한언어로일상의부침을깊숙이보듬어주는노래로데뷔초기부터큰관심과기대를모았다.그들이13년째꾸준히사랑받는데는‘아무도관심없는나의슬픔’을누구보다정확하게표현하고용기를불어넣어주는노래의힘이크다.탁월한위로의노랫말로인디씬의‘프로힐러’로불리는옥상달빛이그동안노래로다하지못한이야기를들려주고자에세이『언젠가이밤도노래가되겠지』를출간했다.
2018년부터MBC라디오〈푸른밤,옥상달빛입니다〉에서다정한심야DJ로활동해온두사람은매일밤청취자들과소통하면서평범한이들의보통의일상에한걸음더가까이다가갔다.이책은1,500일이훌쩍넘도록이어진내밀하고애틋한대화의연장으로,13년째우리를위로해온옥상달빛의노래를빼곡히닮아있다.때로는거침없고솔직하게자신의아픔과두려움을고백하고,때로는오래사귄언니처럼듬직한손길로상처난무릎을털어주고어깨를다독인다.그리고조용하지만무서운기세로우리를어딘가로이끈다.정답도없고사랑에정복당할시간도없는이희한한시대에서,우리가믿어야할단한가지를향해.

“흐린날에도당신은반짝이고있었다.”
페이지를넘길때마다당신과
당신의인생이조금씩더좋아질거예요

총4부로구성된이책은어지러운지구에서우리가공통적으로겪는아픔을이야기하고,외면할수없는슬픔을나누고,그럼에도부지런히일상의사랑할점을찾고,눅눅히젖은마음을추스르고더나은내일로나아가려는마음을담담히전한다.푸른밤을닮은김윤주의감성과새벽공기를닮은박세진의감성이퐁당퐁당이어지며읽는이의마음에쉬지않고잔잔한물살을그린다.그물살의파동을가만히좇으면,자주애면글면하고때때로권태로운우리자신의일상이오버랩된다.‘이렇게낯설게어른이되어도괜찮은걸까’문득당혹스럽고,내가하는말과행동과생각모두가성에차지않아불쑥불쑥내가미워지고,아무일도일어나지않았다는소식이차라리반갑고,시작하지도내치지도못하고산더미처럼쌓아둔일을바라보며무력해지는,익숙하지만여전히쉽지않은일상들이.
그많은진통의끝에서두사람은약속한듯같은방향을바라본다.내맘같지않은삶일지라도내가할수있는좋은일,일상의사랑할만한구석들을부지런히찾아가보자고.무지개와같은친구의위로,사랑하는사람과보내는겨울,비효율적으로베푸는누군가의친절,조용하지만꾸준히자기만의산을쌓아가는사람들의고운움직임,늘같은자리에서계절의흐름을선물하는나무….순간의기쁨을살뜰히들여다보는두사람의시선을따라가다보면늘똑같게만보였던오늘,아쉽기만했던어제가달리보인다.궂은날의내가얼마나아름다웠는지,그시간들이만든내가얼마나소중한지.그리고책을덮을때쯤분명히알게될것이다.평범하더라도찬란할내일로나아갈힘이내안에이미있다는것을.

“인생은한방이아니라,작은잽을계속날리며사는것.”
큰행운보다작은행복의가치를바라보게하는이야기

꾸밈없이각자의고민과혼란을담담히고백하면서두사람은자신들에게주어진기쁨과슬픔을있는그대로겸허히끌어안는삶을지향한다.그리고큰행운을바라기보다선물같은하루하루를충실히잘살아내는방법에집중한다.무언가가소진되었다고느낄때면예전에기록해둔노트를뒤적이며잊고있던삶의가치를되새기고,오래된식당과오래된사진,오랫동안나를지켜준음악과친구들의소중함을생각하고,나를믿는연습을포기하지않고,작지만나를기분좋게해주는일상속의변화를계속해서도모하며.이따금슬픔과아픔,자신에대한실망에주눅들어도곁에있는사람들을향한사랑,내일에대한희망만큼은끝끝내거두지않는이들의일상을보면,결국이것이자기삶을사랑하는유일무이한방법임을수긍하게된다.
무언가를시작하기힘들어하염없이신발끈만묶고있다면,불쑥불쑥내가미워내일로나아갈힘을잃었다면,주변사람들에게부지런히건넨위로와응원의말을단한번도자신에게해준적없다면,하루를마무리하는시간잠시동안머릿속의소음을끄고이들이들려주는이야기와노래를들어보길권한다.“인생은한방이아니라작은잽을계속날리며사는것”이라는김윤주의말처럼,삶을좀더긍정하게만드는두사람의무수한‘잽’들에주목해보자.아쉬움과결핍에집중됐던시선이사랑과행복으로옮겨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