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숲 차 : 나의 몸을 존중하고 계절의 감각을 찾고 산뜻하게 회복한다

요가 숲 차 : 나의 몸을 존중하고 계절의 감각을 찾고 산뜻하게 회복한다

$16.80
Description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극단적인 두 가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한 후 산다는 건 끊임없이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임을 알게 된 작가의 일상을 지켜주는 세 가지 ‘복지’는 바로 요가, 숲, 차다. 이 책은 요가, 숲, 차를 매개로 하는 소소한 웰니스 라이프에 대한 기록으로, 체력 단련에 한정하기보다 몸과 마음 모두를 잘 보듬는 시간을 갖고, 집이나 사무실처럼 나를 둘러싼 환경을 관리하고 좋아하는 차를 마시는 휴식시간으로 나를 되돌아보며 반성과 나아감이 있는 나날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

신미경

수필가.주로더나은일상을위한실천과철학이담긴글을쓴다.맥시멀리스트에서미니멀리스트로극단적인두가지라이프스타일을경험한후산다는건끊임없이균형을잡아가는과정임을알게되었다.이제마흔,생활·건강·일과같은삶의주요영역에서균형감각을유지하며취미에가까운지적생활로더나다운내가되는오늘을보내고있다.저서로는《뿌리가튼튼한사람이되고싶어》,《나의최소취향이야기》,《나를바꾼기록생활》등이있다.

블로그:blog.naver.com/mikyangel
인스타그램:@shin_mikyong

목차

프롤로그
나의골디락스를찾아서

1요가:내몸에대한존중
우주의중심에서간까지웃어보기
나의동기부여,나의연습
알고보면‘플렉스’였던걸까
공기처럼가벼운몸
손끝부터발끝까지정성스럽게
스마트워치는든든한조력자
아유르베다에서배운균형감각
말간얼굴만들기
회복의시간
슬세권웰니스

2숲:치유의공간
식물오식이이야기
행복은당신만의여름별장과감자밭을갖는것
습도는삶의질의척도
바이오필리아
양질의수면을찾는모험
촉촉한온천생활
무향,무취의공간
소리는부드럽게
‘럭스’의세계
숲에서먹는김밥

3차:일상의위안
마음이복잡할때는주변정리부터
삶에대한책임감이나를끌고간다
신경을느슨하게,손을움직이는취미
모든일에는때가있다
선택하지않은것도선택
황금인맥같은건없지만
감정의찌꺼기는눈물로흐른다
‘멍때리기’가필요한이유
아무것도좋아하지않으면아무데도갈수없다
초콜릿과8만달러의위로

4느슨하게산다:나는내게좋은사람
보편적인삶을찾아서
소셜미디어는인생의낭비
쉬어가라는몸의신호
퇴사는시간을새롭게사용하는기회
독립근무자로사는법
직장인의하루
조금씩어긋나는날,조금은덜불행하기
내일로미루지못하는행복

에필로그
일과휴식사이에서

출판사 서평

더이상내일로행복을미루지말것
손끝부터발끝까지정성스럽게나를대접하는삶

‘인생을다시산다면’혹은‘10년전으로돌아간다면’무엇을하고싶은가?새로운공부,더많은곳으로여행가기,불필요한인간관계에매달리지않기,좋아하는운동갖기등사람마다각자의리스트는다르겠지만이모든바람의공통점은바로‘나에게좀더좋은사람이되는것’이다.《뿌리가튼튼한사람이되고싶어》를시작으로미니멀한자신의삶을균형있게가꿔온신미경작가는이번책에서유해한것들을더최소화한일상에대해이야기한다.그중심에는바로‘요가,숲,차’가있다.

안식년없이일만하는나에게필요한건
‘셀프복지’로충만한자기만의휴식법

수시로번아웃되기좋은도시에서일을한다는건출퇴근교통체증,대충때우는밥,노트북모니터만바라보며움직이지않기,예측할수없는스트레스를감내해야한다는것이다.작가역시그런생활을하며20대와30대를보냈고그결과얻은건훅망가진몸뚱아리였다.
잠을줄이고체력을저금하기가장좋았던젊은시절을흘려보냈지만,지금이라도살기위해운동을시작했고5년동안요가를꾸준히하며처음으로매일운동하는뿌듯함을느껴보기시작했다.한달에적어도두번은낮은산으로하이킹을다녀오기도한다.산을10분만올라도숨을헐떡였던과거와는천지차이다.그리고고요한차의시간을가지며손에쥐는따스한찻잔의온기로알게모르게지친마음을위로한다.작가는이를자기만의‘복지생활’이라고표현한다.일상에서도망치지않았고,업을손에서놓지않은보통의삶에녹아있는편안함말이다.

지친나를구원해주는사소한틈을찾아
조금은말랑해진일상만나기

이책은요가,숲,차를매개로하는소소한웰니스라이프에대한기록이다.몸과마음모두를잘보듬고,나를둘러싼환경을관리하고,나의취향에맞는것들로팽팽해진신경을풀어주는나날을만드는것.쉽지않은하루하루를보내고있지만그래도조금은더나은컨디션을가져보겠노라여전히고군분투하고있는작가의이야기는10년후‘인생을다시산다면’으로시작하는메모가지금과같지않기를바라는마음으로가득하다.완벽할순없지만적어도같은후회를반복하는정체된삶이아니기를,나에게가장알맞은정도의건강을챙기고자하는작은시작이되기를응원하는책이다.

책속에서

군중속에서도홀로자유로움을느끼고싶다면요가는최고의운동이다.대신굉장히잘하는사람에게선망의눈길을보내도좋다.저렇게되면좋겠다고바라는마음은발전에도움이되니.우리는모두다른신체조건과능력을가지고있기에애초에비교할기준점이없었음을요가를하며알아간다.
-<나의동기부여,나의연습>중

오랫동안여러라이프스타일을실험해보았다.어떻게살면좋을까를고민하며되는대로흘러가는대로살기보다근사한삶을살고싶다고막연하게생각했던것같다.그러던나는정작먹고살기바쁘면삶의기본조차제대로챙기지못함을알게되었지만.내게기분좋은생활방식이란상황에따라달라졌다.지금나에게는좋은컨디션을만드는방법이삶에서가장앞서있다.
-<알고보면'플렉스'였던걸까>중

몸을정성스레쓰는연습은요가의시간뿐아니라생활곳곳에있다.식사를하며충분히음식을씹어서삼켰는지,양치를할때는대충이를문질러닦으며핸드폰을보는대신,치아하나하나에솔질을정성스럽게했는지.집중력수행이란멀리에있지않다.매분매초생활속에서향상시킨다.
-<손끝부터발끝까지정성스럽게>중

나는초여름을가장사랑한다.내가태어난계절이어서인지그때의약간더운듯나른해지는날씨가마음에든다.그래서일까.내게행복이연상되는계절은여름이다.‘행복은당신만의여름별장과감자밭을갖는것’이란핀란드속담이있다.소박하면서도어쩐지부유한이문장에서언젠가내가가질행복의여름별장에서보낼매일을상상한다.아직실재하진않지만고된업무를마친어느날이지나고한가롭게여름산을오를때그와가까워진듯도싶다.미래에가질행복은지금부터예습한다.
-<행복은당신만의여름별장과감자밭을갖는것>중

궂은날씨,이토록추운겨울에기어코산에오르는까닭은확실한기분전환때문이다.사계절모두자연은내게다른말을건다.겨울은앙상한가지가대다수일지언정숲은자기회복적공간.콘크리트안에서는알지못하는작은환희가그곳에있다.오직겨울에만맡을수있는토양과눈과바람
이조향한이계절의고유하고순수한향이소리없이몸안에스민다.
-<바이오필리아>중

혼자쓰는식탁에는언제나다구한세트가내맞은편의자리를차지한다.깔끔한침실과식사자리만으로도나는행복,아니적어도불행하다느끼지않는다.완벽한행복을느끼기엔늘부족함이떠오르기에,요즘나는“적당히”라는말을입에달고사니이럴때나는늘적당히행복하다.
-<마음이복잡할때는주변정리부터>중

가끔패잔병같은청춘의시기를떠올린다.다시오지않을그때의고민과걱정은지났다.세월의흐름속에서기억조차희미하지만,그때로다시돌아간다면나의모든헛발질을포용하겠노라고.늘실
패만하지도않았고,손에꼽는잔잔한성공은칭찬받을만하다고.앞서나가는사람이란없는지도모른다.다들자기자리에서고군분투하고있음도잘안다.같은시대를살아가는경쟁자는때때로나와가장닮은동료이기도하다.
-<보편적인삶을찾아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