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 오늘의 클래식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양장)

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 오늘의 클래식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양장)

$18.00
Description
2023 뉴베리 아너
2023 아시아 태평양 미국 문학상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하나의 소설!
해마다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뉴베리상이 2023년 아너로 《황금성: 백 년이 넘은 식당》(이하 《황금성》)을 호명했다. 《황금성》은 중국계 미국인 3세인 리사 이의 작품으로, 이민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용감한 소녀 메이지와 그런 메이지를 지지하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100주년을 맞이한 뉴베리상이 새로운 100년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선택한 《황금성》은, 이민자가 겪는 차별과 부당함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우리 사회가 지닌 높은 편견의 벽과, 그 벽을 부수고 넘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다정함을 보여 준다. 다양성과 타인에 대한 존중이 화두가 되고 있는 시대에,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중에 하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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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리사이

로스앤젤레스에서중국계미국인3세로태어났다.다양한직업에종사하다가2003년첫책『MillicentMin,GirlGenius』를시작으로20권이상의책을발표했으며,DC슈퍼히어로걸즈어린이용소설시리즈를집필하기도했다.『황금성』은작가자신의경험을반영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뉴베리상새로운100년을여는작품!
사람,장소,세대를이어차별과혐오에맞서다

★2023년뉴베리아너
★2023년아시아태평양미국문학상
★2023년전미도서상최종후보
★2023년뉴잉글랜드북어워드수상
★뉴욕공공도서관올해최고의책
★<스쿨라이브러리저널>올해최고의책
★<북리스트>올해최고의책
★<혼북>올해최고의책

미네소타의작은소도시‘라스트찬스’에있는중국음식점‘황금성’은,도시에딱하나있는중국요리전문점이다.간판은낡았고,벽은군데군데덧칠한흔적이보이고,주방에는오래된사진들이붙어있고,메뉴판의글씨는빛이바랬지만백년이넘는역사와전통을자랑한다.겉으로보기엔오래되고평범한중국음식점이지만,사실황금성에는아무도몰랐던비밀이숨겨져있다.

《황금성》은이노부부의손녀메이지가황금성에서보낸여름방학동안의이야기이다.또한미국에처음이주한메이지의조상‘러키’의이야기이기도하다.이야기는메이지와러키,두인물을따라가며과거와현재를번갈아두가지갈래로진행되다가마침내현재에서합쳐진다.러키의이야기를들은메이지는주방에붙은오래된사진이황금성에서도움을받은수많은이주민들의모습이란걸알게된다.그리고오직주인인노부부만아는황금성의놀라운비밀이할아버지가메이지에게들려주는이야기를통해독자들에게전해진다.

황금성을거쳐간수많은개인의역사는곧그들이당한차별과혐오의역사이기도하다.이주민이기때문에온갖위험한일을감당해야만했던사람들,이유없이폭행을당한사람들,그리고여러번이유모를화재가일어났던황금성까지,혐오에기반한차별과범죄는현재까지도이어져오고있다.하지만이역사는차별과혐오에맞서싸워온역사이기도하며,많은이들이황금성에그발자취를남겼다.미국이중국인의입국을금지하고중국인을추방하겠다는입장을표하자,많은중국인들은살아남기위해어쩔수없이서류상으로미국인의아들딸이되어야했고,그럼에도혹시나추방당할까늘가슴을졸이며지내야했다.이들을‘종이아들’또는‘종이딸’이라부른다.황금성의주인들은대대로그들에게따뜻한한끼식사를대접했고때로는어떤대가도받지않고오랫동안황금성에머물수있도록도왔다.

이제메이지가그역사를이어용기있게혐오범죄에맞선다.황금성이또다시위기에처했기때문이다.황금성의상징인곰조각상‘버드’가실종되었다.메이지는범인을쫓는동시에황금성을거쳐간사람들에게연락을취한다.메이지는범인을찾아낼수있을까?이작은도시에서혐오범죄를일으킨사람은누구일까?사람,장소,세대를이어맞서싸우는감동적인소녀의이야기의서막이오른다.

혐오를이겨내는사람들의단단한다정함과
겉모습에숨겨진진실에관한이야기

《황금성》은결국사람이사람에게건네는다정함에관한이야기라고도할수있다.메이지의할아버지와할머니는한평생을황금성에바쳤다.신혼여행도갈수없었다.할아버지는할머니에게미안함을전하지만,할머니는훗날이렇게이야기한다.“황금성을같이운영하며우리는세상에서가장긴신혼여행을보냈어.”자꾸만죽음을이야기하는할아버지를타박하던할머니는누구보다할아버지와함께보낸인생을소중히여긴것이다.

메이지의엄마와할머니는마주치기만하면입씨름을한다.메이지의엄마샬럿이황금성을물려받지않고대도시로떠나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직업을선택했기때문이다.그러던어느날,샬럿은엄마가자신이나온잡지를소중하게모아둔것을발견하게되고,누구보다자신을응원해왔다는걸깨닫는다.할머니는단한번도딸샬럿을원망하지않았던것이다.
황금성의사람들은그장소에머물다간모두에게다정함을건넸다.누군가는배신으로되돌려주기도했지만,많은사람들이더단단한다정함으로되갚았다.이를테면메이지의연락을받은수많은종이아들과종이딸은먼곳에서황금성까지발걸음하며할아버지와작별인사를나누었다.지나간순간들이하나로모이는이마법같은순간은황금성의사람들이베푼따뜻함이아니었다면결코만들어질수없었던장면일것이다.

할아버지가사람들에게마지막으로남긴메시지는결국은서로를사랑해야한다는이책의중심메시지로흐른다.서로에대한사랑만이세상을행복하게만든다는,다소이상적이고거창하게느껴질수있지만결국은진실인이야기다.그럼에도이메시지가뻔하지않게다가오는건《황금성》이가진따뜻한유머덕분일것이다.할아버지의마지막메시지가궁금하다면,《황금성》을펼쳐보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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