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 - 위픽 (양장)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 - 위픽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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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기창

1978년경상남도마산에서태어나한양대사회학과를졸업한후이런저런매체에글을쓰고아이들가르치는일을했다.2014년장편소설『모나코』로38회오늘의작가상을받으며등단했다.그외저서로는장편소설『방콕』,단편소설집『기후변화시대의사랑』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1601호입주자들이또코사크댄스를추고있다고.”
‘고독사’,‘기후변화’등현대사회의다양한문제를정면으로마주하며그위기안에서인간의존엄과시대의윤리를집요하게파헤치는작가김기창의신작《크리스마스이브의방문객》이위즈덤하우스에서새롭게선보이는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이작품에서작가는공동주택에거주하는현대인들의최대고민인‘층간소음’을다루며공동체의윤리란과연무엇인지를묻는다.
예주는동창‘쏭’과아파트한채를분양받는다.여자둘이평생을살아도쑥덕거림을피할수있을것만같은신도시아파트에서예주는쾌적한생활을꿈꾸지만,그꿈은위층의쿵쿵대는소음에산산조각이나버리고만다.“쿵작,쿵작”(12쪽).크림반도를말달려야할코사크족이환한달빛아래에서춤을출때날법한소음이예주의집천장을울리고…….층간소음에날카로워질대로날카로워진예주의머릿속은코사크족과코사크댄스에대한상상으로가득해진다.이작품에서현실의고통을상상력에빗대보려는노력은너무가까운곳에위치한이웃과의거리를잠시벌리고상대를이해해볼가능성의자리를만드는일에가까워보인다.공동주택을포기하기어려운도시인이라면서로를받아들이기위해상상력을동원해보는것은어떨까.우리시대에크리스마스의은총이란이런형태로찾아오는것이아닐까.

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50권의책으로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연재는매주수요일위즈덤하우스홈페이지와뉴스레터‘위픽’을통해공개된다.구병모작가의《파쇄》를시작으로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를찾아갈예정이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한다.3월8일첫5종을시작으로,이후매월둘째수요일에4종씩출간하며1년동안50가지이야기축제를펼쳐보일예정이다.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또한책속에는특별한선물이들어있다.소설한편전체를한장의포스터에담은부록‘한장의소설’이다.한장의소설은독자들에게이야기한편을새롭게만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WEFIC)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