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치광이 이웃 - 위픽 (양장)

나의 미치광이 이웃 - 위픽 (양장)

$13.00
Description
위픽 시리즈, 이소호 작가의 첫 소설 《나의 미치광이 이웃》
절박하게 예술을 탐닉하는 이들을 위한 이소호식 낭만
작가 이소호의 《나의 미치광이 이웃》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소설에는 기후와 식량 위기로 척박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생존조차 담보할 수 없는 시대에 예술을 미치도록 사랑했던 베를린의 예술 학도 ‘유리’와 ‘미아’가 등장한다. 학교 룸메이트인 두 사람은 서로가 가진 것을 부러워하고 갈망하며 끊임없이 휘청인다. 예술을 치열하게 사랑했고 절박하게 탐닉했던 유리와 미아의 이야기는 갖고 싶었지만 끝끝내 갖지 못한 무언가가 있는 이들에게 아프도록 그리운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이소호

1988년호돌이와함께서울여의도에서태어났으며,서울예술대학문예창작과와미디어창작학부를졸업,동국대국어국문학과석사를수료했다.2014년[현대시]를통해등단했으며제37회김수영문학상을수상했다.발간된책으로는시집『캣콜링』,영어번역본(Englishtranslation)『Catcalling』,『불온하고불완전한편지』,산문집『시키는대로제멋대로』,『나를사랑하지않는사람에게...

출판사 서평

“나는그림을그리는예술가가되기위해이곳에왔다.
나는‘무제’라도되기위해이곳에왔다.”

이소호작가의첫소설『나의미치광이이웃』이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이소호는시집『캣콜링』으로폭력적이고내밀한일상성을가장비일상적인언어로거침없이폭로해문단의뜨거운주목을받은이래,시집과산문집을연이어출간하며격정적인글쓰기를지속하고있다.『나의미치광이이웃』은그간그의저작에서발견된예술에대한관심과그로부터받은영감이그대로반영되어있다.특히이책에는작가가소설의배경이되는베를린을직접촬영한사진이수록돼특별한재미가더해졌다.

극심한기후변화와식량위기로먹고사는문제조차해결하기어려운근미래.작품의화자‘유리’는불행히도미술을사랑하여,“이우환을이쾌대를윤형근을사랑”(10쪽)하여베를린에서미술공부를마치고한국에돌아온다.2073년벌어진이른바‘문화폭동’으로예술작품이모두사라진세상에서유리는소실된명화들을복구하는미디어아티스트로활동하고,그의첫해외전시를위해오랜만에베를린을방문한다.그리고베를린예술대학에서공부하던시절에자신의룸메이트였던‘미아’를떠올린다.유리가베를린으로돌아와펼쳐놓은그시절의기억은미처끝내지못한뒤늦은고백의말들로가득하다.

“이상하고괴팍하고괴상하고절대적인예술가미아”(30쪽).그는작은섬나라출신의무국적자난민으로천재적인예술적재능을지녔지만돈이없어서가족이없어서나라가없어서,스스로와끊임없이불화한다.반면대단하진않더라도미아가원하는모든것을가진유리는재능을갖지못했기에미아의삶과불행마저갈망한다.예술을치열하게사랑했던두사람의이야기는갖고싶었지만끝끝내갖지못한무언가가있는이들에게아프도록그리운낭만을선사할것이다.

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50권의책으로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연재는매주수요일위즈덤하우스홈페이지와뉴스레터‘위픽’을통해공개된다.구병모작가의『파쇄』를시작으로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를찾아갈예정이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한다.3월8일첫5종을시작으로,이후매월둘째수요일에4종씩출간하며1년동안50가지이야기축제를펼쳐보일예정이다.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또한책속에는특별한선물이들어있다.소설한편전체를한장의포스터에담은부록‘한장의소설’이다.한장의소설은독자들에게이야기한편을새롭게만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