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 - 위픽 (양장)

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 - 위픽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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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에세이스트 정혜윤의 첫 소설 《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이 출간되었다. 살면서 한 번도 마음 편해보지 못한 사람이 거대한 숲이 있는 섬을 부상으로 걸고 글쓰기 워크숍을 연다. 전 국민의 10퍼센트나 되는 많은 사람이 참여한 이 워크숍의 당선작은 어떤 글일까. 소설은 ‘워크숍’이라는 액자 안에 여러 ‘이야기’를 겹쳐 놓는다. 이 이야기들에는 깊은 슬픔을 딛고 ‘이야기를 만들어’ ‘이야기를 바꾸기로’ 결심하는 이들이 나온다. 이들이 이야기를 바꿔가며 지키려는 것은 무엇일까.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는 기꺼이 반대자가 될 거야.”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소설.

저자

정혜윤

마술적저널리즘을꿈꾸는라디오피디.세월호유족의목소리를담은팟캐스트[416의목소리]시즌1,재난참사가족들과함께만든팟캐스트[세상끝의사랑:유족이묻고유족이답하다]등을제작했다.다큐멘터리[자살률의비밀]로한국피디대상을받았고,다큐멘터리[불안],세월호참사2주기특집다큐멘터리[새벽4시의궁전],[남겨진이들의선물],[조선인전범75년동안의고독]등의작품들...

출판사 서평

‘아름다움’을지키려는이들에게바치는‘사랑과슬픔사이’의이야기
“반대하는힘이한사람의진짜힘이야.너를지키기위해서라면나는기꺼이반대자가될거야.”

에세이스트정혜윤의첫소설《마음편해지고싶은사람들을위한워크숍》이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정혜윤은저서《슬픈세상의기쁜말》《앞으로올사랑》《그의슬픔과기쁨》등을통해,세상의슬픔과기쁨이아름답다고,우리의힘이라고말해왔다.《마음편해지고싶은사람들을위한워크숍》은라디오연출과집필활동을통해세상의슬픈일들을그러모아새로운관점의이야기로바꾸는일에열중해온정혜윤의관심과진심이응축된소설이다.에세이스트로서그간보여준특유의아름다운문장과다층적인스토리텔링이,소설장르와만나더욱빛을발한다.

살면서한번도마음편해보지못한사람이있었다.‘마음편하다는것’의의미를알고싶었던그는자기소유의거대한숲이있는섬을부상으로걸고대대적인글쓰기워크숍을연다.전국민의10퍼센트나되는많은사람이참여한이워크숍의당선작은어떤글일까.소설은‘워크숍’이라는액자안에여러‘이야기’를겹쳐놓는다.조류독감으로폐사된고니흑두루미와‘추방당하는’도롱뇽코뿔소펭귄빙하,라슬로소설〈추방당한왕후〉와스웨덴난민아동들의체념증후군같은,작가가“우리시대생명의본질에관해중요한부분을건드린다”고생각한이야기들을,악수와키스가사라져가는시대를사는두연인의이야기와교차시킨다.

이이야기들에는깊은슬픔을딛고‘이야기를만들어’‘이야기를바꾸기로’결심하는이들이나온다.“이미흘려진피를모아신비로운이야기를만들어내기로마음먹은여자.가장마음찢어지는이야기들에서새로운전설을만들어내기로마음먹은여자”(31쪽).“잠자는숲속의공주들을깨우는키스는뭐야?(…)무사는마음을뒤흔드는슬픈표정으로말했다.이야기를바꿔야지”(95쪽).“이야기를바꾸기시작한것은(…)부모들이었다.부모들은이일이발생하자이렇게말했다.우리는어떤일도감당할수있습니다”(95쪽).거절당한난민들과살처분당한동물들,모욕당한재난참사가족등을떠올리게하는이들은‘아름다움’에서‘추방당하는’지금을거스르며,‘이야기를바꾸기로’마음먹는다.정혜윤은‘작가의말’에서“무언가를‘살리는’이야기”를써보고싶었다고,이소설을쓰면서“강력한힘을낼수있었”다고말한다.“이전에나는공허와슬픔사이에있었다.그러나이제는사랑과슬픔사이에있게되었다”(50쪽).“공허와슬픔사이”가아닌“사랑과슬픔사이”에서서,‘아름다움’을지키기위해분투하는이들에게바치는소설이다.

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50권의책으로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연재는매주수요일위즈덤하우스홈페이지와뉴스레터‘위픽’을통해공개된다.구병모작가의《파쇄》를시작으로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를찾아갈예정이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한다.3월8일첫5종을시작으로,이후매월둘째수요일에4종씩출간하며1년동안50가지이야기축제를펼쳐보일예정이다.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또한책속에는특별한선물이들어있다.소설한편전체를한장의포스터에담은부록‘한장의소설’이다.한장의소설은독자들에게이야기한편을새롭게만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