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삼척에 가본 적 있어요?”
《빛과 영원의 시계방》 김희선 작가가 작고 좁은 암실 위에 빚어낸 세계의 비밀
《빛과 영원의 시계방》 김희선 작가가 작고 좁은 암실 위에 빚어낸 세계의 비밀
현실과 환상을 절묘하게 엮어내어 책장을 덮는 순간 또 다른 상상을 시작하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의 작가 김희선의 신작 《삼척, 불멸》이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아버지는 죽기 1년 전부터 ‘삼척’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가족이 살던 사진관 지하, 아버지의 동굴에는 암실이 있다. 삼척의 부재를 증명하려, 차라리 삼척을 없애버리려 애쓰던 아버지가 죽고 ‘나’는 아버지의 오래된 캠코더 속에서 영상을 하나 발견한다. 영상 속 남자는 아버지의 주장처럼 삼척이 발명되었다고 말한다. 아버지가 집념으로 조작해낸 영상일까? ‘나’는 삼척에 가봐야 한다는 이상한 충동에 휩싸인다. 주머니 속에 아버지가 남긴 열쇠가 뾰족하게 만져진다.
삼척, 불멸 - 위픽 (양장)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