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꽃 (양장본 Hardcover)

환생꽃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혐오와 차별을 거부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존재들의 아주 특별한 장례식
다양한 욕망을 가진 여성들의 강렬한 내면을 비추는 소설을 써온 정이담 작가의 신작 《환생꽃》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괴물장미》 《순백의 비명》 등의 작품을 통해 약자의 방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켜두었던 정이담 작가가 이번에는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들을 화려한 인도 신의 모습으로 그려냈다. 콜카타를 지나 바라나시의 화장터까지 연인의 유골을 운반하는 차이. 그 길 위에서 차이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 ‘히즈라’를 만난다. 히즈라들 또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동체의 지도자인 ‘구루’의 장례를 치르고 있었는데……. 신을 만나 영원히 해탈하는 영광을 얻는다는 바라나시의 강가에서, “인지적 편의를 위한 라벨들을 거부한”(5쪽) 존재들이 가지각색 꽃의 모습으로 되살아난다.
저자

정이담

상담·놀이치료사로재직하며소설을쓴다.판섹슈얼.구획을가리지않고범경계적작업을하는환상·심리·장르소설가.장편소설《괴물장미》《불온한파랑》《순백의비명》《상사뱀메소드》등이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누구도네가꽃피는일을막을수없다.”
혐오와차별을거부하고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존재들의아주특별한장례식
다양한욕망을가진여성들의강렬한내면을비추는소설을써온정이담작가의신작《환생꽃》이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괴물장미》《순백의비명》등의작품을통해약자의방향으로스포트라이트를켜두었던정이담작가가이번에는‘경계를넘나드는’존재들을화려한인도신의모습으로그려냈다.
스스로를논바이너리로정체화한주인공‘차이’는“함께경계를넘어다닌”(6쪽)트랜스젠더연인을잃고,그의유언에따라인도로정처없는여행을떠나게된다.품속에뼛가루를조금담은유리병을간직하고서‘꽃같은’연인이진짜원했던장례식을치르기로결심한다.콜카타를지나바라나시의화장터까지연인의유골을운반하는차이.그길위에서차이는남성도여성도아닌제3의성별‘히즈라’를만난다.히즈라들또한자신만의방식으로공동체의지도자인‘구루’의장례를치르고있었는데…….신을만나영원히해탈하는영광을얻는다는바라나시의강가에서,“인지적편의를위한라벨들을거부한”(5쪽)존재들이가지각색꽃의모습으로되살아난다.

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50권의책으로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연재는매주수요일위즈덤하우스홈페이지와뉴스레터‘위픽’을통해공개된다.구병모작가의〈파쇄〉를시작으로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를찾아간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한다.3월8일첫5종을선보이고,이후매월둘째수요일에4종씩출간하며1년동안50가지이야기축제를펼쳐보일예정이다.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또한책속에는특별한선물이들어있다.소설한편전체를한장의포스터에담은부록‘한장의소설’이다.한장의소설은독자들에게이야기한편을새롭게만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