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양장본 Hardcover)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아코디언이라니, 이건 인생의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에세이스트, 번역가 김목인의 소설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노래와 글을 ‘지어’ 내 곁에 있을 법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전해온 ‘작가’ 김목인의 담백하고 사려 깊은 화법, 성실한 태도, 왕성한 창작열, 아름답고 리드미컬한 문장이 한데 어우러진 소설이다. 작가는 소설의 소재를 정하는 데 있어 심상치 않은 사회 곳곳의 징후와 세계정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그러나 “조그만 행복을 꾸려가는 상상 속 사람들을 들여다보고 싶어” 이 작품을 썼다고 밝힌다. 소설은 보통 사람들의 ‘작은’ 행복을 지지하는 이야기가, 읽는 이에게 알 수 없는 ‘큰’ 힘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저자

김목인

싱어송라이터,작가,번역가.노래와책을짓는일에관심을기울여왔다.발표한앨범으로〈음악가자신의노래〉〈한다발의시선〉〈콜라보씨의일일〉〈저장된풍경〉,지은책으로《직업으로서의음악가》《음악가김목인의걸어다니는수첩》《서울의공원》《미공개실내악》《영감의말들》,옮긴책으로《지상에서우리는잠시매혹적이다》《스위스의고양이사다리》《시시한말·끝나지않는혁명의스케치》등이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보통사람들의작은행복을지지하는이야기의큰힘
“악기는연주하는사람곁에있어야지요.”

싱어송라이터이자에세이스트,번역가김목인의소설《마르셀아코디언클럽》이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김목인은“담백함과사려깊음”(박정용대중음악평론가)이묻어나는가사와사운드로한국대중음악사에서꾸준히언급되는싱어송라이터이다.또한다수의산문집을쉴새없이발표한성실하고왕성한에세이스트이자오션브엉등을아름답고리드미컬한문장으로옮긴번역가이기도하다.《마르셀아코디언클럽》은노래와글을‘지어’내곁에있을법한사람들의이야기를다채롭게전해온‘작가’김목인의담백하고사려깊은화법,성실한태도,왕성한창작열,아름답고리드미컬한문장이한데어우러진소설이다.
서울의한적한골목에아코디언연주자마르셀아졸라의이름을딴‘마르셀아코디언클럽’사무실이있다.회원L은군산의한식당에서“절반은악기같고,절반은타자기같은모습”으로놓여있던장식용아코디언을식당주인으로부터양도받는다.20여년전자기소유의아코디언을영화소품으로빌려줬다가돌려받지못한회원G는어느날이베이검색을하다가마르셀아졸라가연주하던카바뇰로아코디언의경매에참여하게된다.클럽의서기인J는《마르셀아졸라의일대기》라는제목의소책자를집필중이다.경매에낙찰돼기대감에한껏도취된G의기분과달리,프랑스인판매자는배송이어렵다,바캉스다하며거래를취소하려하고,G와J는판매자의심기를건드리지않으려‘봉주르’‘봉소아’를구분해가며포기하지않고메시지를보낸다.아코디언수리를위해서라면전쟁중인우크라이나에서도부품을구하는이들의악기에대한열정!이들은과연마르셀아졸라가연주하던‘it’아코디언을얻을수있을까.
작품은작가의상상속한장면에서시작되었다.“어느날마음에한장면이떠오르더니계속생각이났다.서울어느변두리한동네의피아노학원에어른한명이앉아있고주위로는아이들이뛰어다니고있었다.그는자기아코디언이배송되길기다리며빌린아코디언으로더듬더듬연주하고있었다.그표정은부러울만큼행복해보였고,그행복은그의악기가도착한날에최고조에이른다.”‘작가의말’에서작가는소설의소재를정하는데있어심상치않은사회곳곳의징후와세계정세를의식하지않을수없었다고,그러나“조그만행복을꾸려가는상상속사람들을들여다보고싶어”이작품을썼다고밝힌다.소설은보통사람들의‘작은’행복을지지하는이야기가,읽는이에게알수없는‘큰’힘이되는경험을선사한다.팬데믹,기상이변,전쟁……세상이뒤흔들려도잔잔한일상은계속되고,악기는연주하는사람곁에있어야한다.

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50권의책으로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연재는매주수요일위즈덤하우스홈페이지와뉴스레터‘위픽’을통해공개된다.구병모작가의《파쇄》를시작으로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를찾아갈예정이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한다.3월8일첫5종을시작으로,이후매월둘째수요일에4종씩출간하며1년동안50가지이야기축제를펼쳐보일예정이다.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또한책속에는특별한선물이들어있다.소설한편전체를한장의포스터에담은부록‘한장의소설’이다.한장의소설은독자들에게이야기한편을새롭게만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

한조각의문학,위픽
구병모《파쇄》
이희주《마유미》
윤자영《할매떡볶이레시피》
박소연《북적대지만은밀하게》
김기창《크리스마스이브의방문객》
이종산《블루마블》
곽재식《우주대전의끝》
김동식《백명버튼》
배예람《물밑에계시리라》
이소호《나의미치광이이웃》
오한기《나의즐거운육아일기》
조예은《만조를기다리며》
도진기《애니》
박솔뫼《극동의여자친구들》
정혜윤《마음편해지고싶은사람들을위한워크숍》
황모과《10초는영원히》
김희선《삼척,불멸》
최정화《봇로스리포트》
정해연《모델》
정이담《환생꽃》
문지혁《크리스마스캐러셀》
김목인《마르셀아코디언클럽》
전건우《앙심》
최양선《그림자나비》
이하진《확률의무덤》
김원영《클라이밍》(근간)
이유리《잠이오나요》(근간)
심너울《이런,우리엄마가우주선을유괴했어요》(근간)
최현숙《창신동여자》(근간)
연여름《2학기한정도서부》(근간)
은모든《감미롭고간절한》(근간)
서미애《나의여자친구》(근간)
정지돈《현대적이라고말할수없는죽음들》(근간)
이서수《첫사랑이언니에게남긴것》(근간)
이경희《매듭정리》(근간)
송경아《무지개나래반려동물납골당》(근간)
현호정《일지삼색화자백홍》(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