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의 무덤 (양장본 Hardcover)

확률의 무덤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바라보지 않으면 사라지는 존재들, 시간 여행에 실패한 괴짜 물리학자
“당신과 눈이 마주쳤을 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제1회 포스텍 SF 어워드 대상작 〈어떤 사람의 연속성〉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과학의 렌즈로 세상을 들여다본 이하진 작가의 신작 《확률의 무덤》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카페에 앉아 카푸치노를 홀짝이던 ‘나’는 갑자기 나타난 물리학자 ‘현서’와 눈이 마주친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온 것도, 어디에선가 걸어온 것도 아닌, 순간 이동이라도 한 듯 그 자리에 생겨난 현서는 어느 장소에 도착할 때까지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달라는 이상한 부탁을 한다. 현서가 가야만 하는 곳은 어디이며,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시간 여행에 실패한 괴짜 물리학자 현서의 눈 뗄 수 없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

이하진

대학생이자SF소설가.학부에서물리학과화학을공부하고있다.2021년제1회포스텍SF어워드에서단편부문대상을수상한〈어떤사람의연속성〉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이듬해한국물리학회SF어워드에서〈마지막선물〉로가작을수상하는등꾸준히집필을이어나가고있다.단편〈이토록아름다운세상에서〉〈저외로운괴도위에서〉등을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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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바라보지않으면사라지는존재들,시간여행에실패한괴짜물리학자
“당신과눈이마주쳤을땐다행이라고생각했어요.”
제1회포스텍SF어워드대상작〈어떤사람의연속성〉으로작품활동을시작하여과학의렌즈로세상을들여다본이하진작가의신작《확률의무덤》이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
카페에앉아카푸치노를홀짝이던‘나’는갑자기나타난물리학자‘현서’와눈이마주친다.카페문을열고들어온것도,어디에선가걸어온것도아닌,순간이동이라도한듯그자리에생겨난현서는어느장소에도착할때까지자신에게서눈을떼지말아달라는이상한부탁을한다.현서가가야만하는곳은어디이며,그에게는어떤사연이있는걸까?시간여행에실패한괴짜물리학자현서의눈뗄수없는이야기가시작된다.
양자역학에서모든물질이존재한다는것은그것이있거나없는것이아니라이곳에존재할확률로쓰인다.그렇게확률적으로존재하는물체를우리가관측할때,존재가결정되고‘이곳에존재한다’고말할수있게된다.양자시간도약실험에실패하여누군가에게관측되지않으면‘존재할확률’로흩어지고마는현서는우리시대여성과학자의모습을닮아있다.관측되기전까지는이곳에있는지없는지스스로도알지못하고,자신의가치와성과를끊임없이증명해내야한다.단한번의실패는재빠르게존재를지운다.바라보지않으면사라지는이들을위해우리는더많은실패를나누며서로의존재를확인해야한다.그리고여기,우리의관측을기다리는여성과학자가하나있다.눈이마주치는순간,그는결코사라지지않고이곳에분명히존재하게된다.

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50권의책으로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연재는매주수요일위즈덤하우스홈페이지와뉴스레터‘위픽’을통해공개된다.구병모작가의〈파쇄〉를시작으로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를찾아간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한다.3월8일첫5종을선보이고,이후매월둘째수요일에4종씩출간하며1년동안50가지이야기축제를펼쳐보일예정이다.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또한책속에는특별한선물이들어있다.소설한편전체를한장의포스터에담은부록‘한장의소설’이다.한장의소설은독자들에게이야기한편을새롭게만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
한조각의문학,위픽
구병모《파쇄》
이희주《마유미》
윤자영《할매떡볶이레시피》
박소연《북적대지만은밀하게》
김기창《크리스마스이브의방문객》
이종산《블루마블》
곽재식《우주대전의끝》
김동식《백명버튼》
배예람《물밑에계시리라》
이소호《나의미치광이이웃》
오한기《나의즐거운육아일기》
조예은《만조를기다리며》
도진기《애니》
박솔뫼《극동의여자친구들》
정혜윤《마음편해지고싶은사람들을위한워크숍》
황모과《10초는영원히》
김희선《삼척,불멸》
최정화《봇로스리포트》
정해연《모델》
정이담《환생꽃》
문지혁《크리스마스캐러셀》
김목인《마르셀아코디언클럽》
전건우《앙심》
최양선《그림자나비》
이하진《확률의무덤》
김원영《클라이밍》(근간)
이유리《잠이오나요》(근간)
심너울《이런,우리엄마가우주선을유괴했어요》(근간)
최현숙《창신동여자》(근간)
연여름《2학기한정도서부》(근간)
은모든《감미롭고간절한》(근간)
서미애《나의여자친구》(근간)
정지돈《현대적이라고말할수없는죽음들》(근간)
이서수《첫사랑이언니에게남긴것》(근간)
이경희《매듭정리》(근간)
송경아《무지개나래반려동물납골당》(근간)
현호정《일지삼색화자백홍》(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