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광대놀음 - 위픽 (양장)

밥줄광대놀음 - 위픽 (양장)

$13.00
저자

조현아

저자:조현아

2019년브릿G작가프로젝트에단편소설〈무한마계지하던전〉이선정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공저로《맥아더보살님의특별한하루》가있다.



출판사 서평

“투견장에서투견이돈벌디?우리한테는뭐가떨어지긴하나?”
밥줄을지키기위해대결에나선고물상사람들의유쾌한설전극

소설가조현아의《밥줄광대놀음》이위즈덤하우스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작가는2019년브릿G작가프로젝트에단편소설〈무한마계지하던전〉이선정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위트있는문장력을바탕으로기상천외한상상력을코믹하게그려내주목받았다.이작품에서는현실어딘가에있을법한소시민들을등장시켜자신의밥줄을걸고하루하루살아갈수밖에없는이들의일상을유쾌하게다루었다.독자들은누구에게나공평하게주어진삶의무게를무겁게감각하면서도,시종일관이어지는재치있는문장들을만날수있다.

낡고오래된동네에위치한‘솔솔고물상’의대표‘민솔’은과거수재로각종언론에이름이오르내리기도했으나,부모님의사업인고물상을물려받기로결정해모두를경악게한다.민솔의고물상에동네친구이자웹툰작가인‘소라’,대학교동창인‘아름’,마지막으로막군대를제대한친동생‘민율’이동참하면서사업은자리를잡아가는듯보인다.그러던어느날,저녁9시뉴스보다영향력있다는스트리밍방송채널로부터섭외요청을받게되는데,그내용인즉솔솔고물상의취급품목인성인용품을두고문제제기를한닉네임‘소니아’라는사람과토론방송에참여해달라는것.깊은고민끝에고물상사람들은소니아와의토론을받아들이기로하고마침내결전의날,고조되는감정과서로의입장을앞세운거친설전이생방송으로중계되기시작한다.

작품은중간중간토론의광대가되어버린고물상사람들과소니아너머에위치한이놀음의주체에게로독자들의시선을돌린다.그야말로생계,즉밥줄을지키기위해토론참여를결정한고물상사람들과,잃어버릴수없는사회적명예를건소니아의줄타기에서정작승리를거머쥔것은스트리밍채널사업자라는기묘한자본주의적진실을놓치지않는것이다.그럼에도,솔솔고물상의민솔,아름,소라,그리고민율의삶은계속되기에작가는작품이끝나는시점까지이들이그려내는재미난일상의장면들을끝까지따라간다.그렇게고물상사람들은여전히“살아간다,함께”(99쪽).

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50권의책으로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연재는매주수요일위즈덤하우스홈페이지와뉴스레터‘위픽’을통해공개된다.구병모작가의《파쇄》를시작으로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를찾아갈예정이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한다.3월8일첫5종을시작으로,이후매월둘째수요일에4종씩출간하며1년동안50가지이야기축제를펼쳐보일예정이다.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또한책속에는특별한선물이들어있다.소설한편전체를한장의포스터에담은부록‘한장의소설’이다.한장의소설은독자들에게이야기한편을새롭게만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