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죽어서 참 다행이야

엄마가 죽어서 참 다행이야

$17.60
Description
아마존, 뉴욕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54주째)
독자 리뷰 6만 건, 판매 부수 200만 부 돌파
소설가 김혜진, 음악가 오지은 추천!

엄마와의 강박적인 관계, 거식증과 폭식증, 자기 혐오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아나서는 회복과 홀로서기의 과정
할리우드 아역 스타의 조금 늦되지만 명랑하고 용감한 성장기
할리우드 아역 스타 제넷 맥커디가 엄마와의 강박적인 관계, 섭식 장애, 할리우드 트라우마 등 화려한 조명 뒤편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회고한 에세이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출간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아마존, 《뉴욕타임스》 도서 TOP 10의 자리를 지키며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집계되어 “베스트셀러이자 대중문화적 현상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책”(《보그》)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자신이 두 살 때부터 암 투병 중이었던 엄마를 위해 매해 생일, ‘엄마가 다음 해에도 살아 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던 제넷에게 삶의 목적은 항상 엄마를 행복하게 하고, 엄마가 바라는 모습의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여섯 살에 엄마의 꿈이었던 아역 배우의 길로 들어섰고, 이후 어린이 채널의 인기 시트콤 〈아이칼리〉에서 주연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나 연예계의 극심한 경쟁으로 늘 강박과 압박감에 시달렸고, 넉넉지 못한 집안 형편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성장을 거부하기까지 하는데, 그런 제넷을 말리기는커녕 엄마는 칼로리 제한법을 알려주며 본격적으로 식단을 관리하고, 그 밖에 커리어와 인간관계 등 모든 걸 관리하고 통제하려들었다.

그런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거식증과 폭식증으로 이어지고 자기혐오와 불안이 점점 심해지던 차에, 암의 재발로 엄마는 세상을 떠났고 그 상실감이 더해지며 제넷의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엄마의 죽음으로 더 이상 같은 생일 소원을 빌 수 없게 되었을 때, 제넷은 과연 온전히 자신을 위한 소원을 떠올릴 수 있을까. 애증이 뒤섞인 뒤틀린 모녀 관계와 섭식 장애, 강박, 중독 등을 이겨내고 홀로서기에 나선 조금은 늦었지만 그래서 더 용감한 한 사람의 성장기.
저자

제넷맥커디

JennetteMcCurdy
제넷맥커디는미국에서아역배우로활동하며니켈로디언의인기시트콤〈아이칼리〉와이시트콤의스핀오프인〈샘&캣〉,넷플릭스시리즈〈비트윈〉등에출연했다.2017년연기를그만두고각본과연출일을시작했는데,연출작이‘플로리다영화제’‘설루트유어쇼츠필름페스티벌’(SaluteYourShortsFilmFestival)등여러단편영화제에서상영되기도했다.엄마와의강박적인관계,섭식장애,할리우드트라우마등자신의이야기를솔직하게녹여낸1인극〈엄마가죽어서참다행이야〉(I’mGladMyMomDied)가로스앤젤레스의리릭하이페리온극장과허드슨극장에서매진을기록하며큰관심을받았고,이후동명으로출간된책이전세계베스트셀러로자리매김하며현재는작가로서활발한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엄마가죽기전
2부엄마가죽은후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할리우드아역스타,베스트셀러작가로거듭나다

『엄마가죽어서참다행이야』는미국의어린이채널니켈로디언의인기시트콤〈아이칼리〉(iCarly)에서주인공샘퍼켓으로분하며큰인기를얻었던배우제넷맥커디가애증섞인엄마와의복잡한관계와배우생활을하며겪은섭식장애,강박과압박감등을솔직하면서도흡인력있게풀어낸책으로,출간직후부터베스트셀러에오르며크게주목을받았다.아역배우생활을시작한유년기부터연기할때와달리글쓰기는“아무도보지않았고,아무도판단하거나저울질하지않아”(p.121)좋았다는그는,애초에자신이글쓰는것을탐탁지않아한엄마가세상을떠나고서야자신에대한이야기를책으로쓸수있었다.
사람들로부터그어느때보다몸매가끝내준다는말을들었을때조차사실은섭식장애로고통받고있었다는솔직한고백,비뚤어진사랑에서비롯된뒤틀린모녀관계,엄마를포함한가족과의끊어낼수없는감정싸움,드라마감독(‘더크리에이터’)의고압적인지시나성희롱에가까웠던대우,신체적으로도정서적으로도제때성장하지못해관계맺기에도서툴렀던모습등을거침없으면서도발랄한문체로풀어냄으로써독자들의큰공감을받으며아마존리뷰6만건이라는기록적인결과를만들어냈다.출간이후1년의시간이흘렀지만여전히꾸준한사랑을받으며아마존,《뉴욕타임스》도서TOP10의자리를지켜,매거진《보그》로부터는“대중문화적인현상”이라는평가를받았고《뉴욕타임스》에서는아역배우에서베스트셀러작가로거듭난제넷맥커디를주목하며그와관련해인터뷰를진행하기도했다.

남들보다조금늦되게성장한이들을향해건네는이야기

책의구성이엄마가죽기전과후를기준으로크게2부로나뉜것만봐도제넷의인생에엄마의존재감이얼마나컸는지충분히짐작할수있다.제넷이두살일때엄마는유방암4기진단을받았고오랜치료끝에완치되기는했지만,언제암이재발될지모르는상황에서제넷은늘엄마의상태를신경쓰며불안속에서지내야했다.엄마를잃고싶지않다는불안은엄마를무조건행복하게해주고싶다는마음으로이어졌는데,엄마는그런마음을이용해배우가되는것부터시작해결정의순간마다제넷을통제하려들었다.암이재발한이후에는자신의처지를비관하며더욱제넷에게집착했고,그것에서벗어나려는딸에게“너때문에암이재발했어.너는이사실을평생안고살아야해”(p.219)라며악담을퍼붓기도한다.
엄마의죽음으로하기싫은배우활동을억지로시키거나,친구관계나연애관계를함부로재단하고,식사칼로리를제한하는존재가사라졌음에도불구하고,제넷은상실감과공허함으로인해한동안폭식증에서헤어나오지못했고알코올중독증세도보이기시작했다.연인의권유로심리치료를시작하지만엄마에대한물음앞에서처음엔오히려도망치고만다.다행히상황을직시해야한다는용기를갖고다시금치료를이어간끝에,비로소자신을향한엄마의강박적인사랑의방식이올바르지않았음을깨닫는다.마침내엄마의그늘에서벗어나새로운토대를처음부터다시세워야한다는과제를앞에두고,제넷은막막하지만그러나분명한발걸음으로나아가며그의이야기에귀기울인이들로하여금응원의마음을갖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