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언어들 : 나를 숨 쉬게 하는 (개정증보판 포레스트 에디션)

보통의 언어들 : 나를 숨 쉬게 하는 (개정증보판 포레스트 에디션)

$17.00
Description
“지쳤다고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 것.”
유해한 말에서 멀어지고, ‘나를 숨 쉬게 하는’
무해한 생각들로 내게 위로를 건네는 법
공감의 언어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김이나의 생각과 삶의 태도
『보통의 언어들』은 김이나 작가가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삶에서 부딪히는 감정과 관계의 고민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 책이다. 출간한 지 6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했고, 3년 만에 20만 부 판매의 기록을 세운 스테디셀러이다. 『보통의 언어들』은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단단하게 세우고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작가의 글은 쳇바퀴 같은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20만 부 기념 포레스트 에디션에서는 유해한 말에서 멀어지고, ‘나를 숨 쉬게 하는’ 무해한 생각들로 나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지친 일상에 위안을 얻었다는 많은 독자들의 말처럼, 고단한 하루를 다정한 빛깔로 채워가는 언어의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저자

김이나

작사가겸방송인.1979년서울출생.유년시절할머니,할아버지의칭찬과사랑을부족함없이받으며자랐고,어른들이만들어놓은세상의프레임에속지않겠다는당돌함과슬픈영화속주인공의얼굴만보아도눈물이핑돌던섬세한감성을고루갖춘어린이로성장했다.직장생활을하던중,작곡가김형석을만난계기로작사가의길에들어서게되었고히트곡만300여개가넘는작사가가되었다.2019년에는오랫동안꿈꿔왔던라디오DJ가되었고,MBC라디오부문신인상과우수상을수상하기도했다.
그녀는따뜻한시선과이성적인태도를함께지닌,그리고이것을누구보다선명하게표현하는사람이다.보잘것없고부끄러운부분은누구에게나있고오히려그로인해스스로를더욱빛낼수있다고생각하며,오늘도쳇바퀴도는일상속특별함을꿈꾸면서살아가고있다.저서로는『김이나의작사법』,『내안의어린아이에게』가있다.

목차

RevisedEditionPrologue.나의언어는어떤체취를남길까
Prologue.당신만의언어를,당신만의세계를바라보는일

Part01.관계의언어
“주파수가맞으려면박자를맞춰가야해”

좋아한다.사랑한다:상대방을향한내감정의속성
실망:우린모두불완전한인간
미움받다:대충미움받고확실하게사랑받을것
#사랑하기에좋은사람
선을긋다:그사람과나사이의거리
시차적응:각기다른마음의시계
대화의기술:화법보다더중요한관찰의힘
사과하다:기다림이필요한시간
연애의균열:지난기억이만들어낸의심사이렌
공감:통하는마음은디테일에서나온다
기빨리다:타인의기분만큼내기분도들여다볼것
싫어하다:내게는싫은사람이있어
이해가안간다:비난을내포하는말
속이보인다:경험치에기반한어른만의언어
뒷담화: 부정적감정이깃든일에는룰이필요하다
싸하다:오류가많은무의식의데이터
미안하다: 털어내지말고심어둘것
비난:다정한사람들은말수가적다
지질하다:구차하면좀어때
상처:서로의아픔을볼수있다면
포장하다:주는이의마음이담긴그무엇
염치가있다:내가꼭지키고싶은것
재벌,갑질,애교:우리에게만익숙한단어
소중하다:우린매일이별에가까워지는중
#아픈이별로여전히힘들어하고있다면

Part02.감정의언어
“감정,누르지않고자연스레곁에두기”

부끄럽다:매력을유지하는사람들의공통점
찬란하다:각기다른기억을끄집어내는말
지치다:나자신을그대로인정해줘야할때
슬프다.서럽다.서글프다:아프고,괴롭고,외로운
#마음을방치하지말아달라는혼잣말
묻다.품다:차마어쩌지못해내리는결정
위로,아래로:오늘그감정은어디서부터왔을까
소란스럽다:주변과대비되는그사람만의감정
외롭다:오롯이내게만집중할수있는시간
싫증이나다:내사랑의진원지를찾을수있다면
간지럽다:알다가도모를기괴한행복감
기억,추억:다르게적혀있는지난날

Part03.자존감의언어
“약해졌을때는잠깐쉬었다갈것”

성숙:애어른이자라서어른아이가되는아이러니
#나이든다는것
꿈:꼭이루지않아도충분히행복한것
유난스럽다:그건당신이특별하다는뜻
호흡:불안감에빠진나를구원하려면
#한쪽으로치우치지않는사람
매력있다:나를규정짓는프레임에서벗어나기
드세다.나대다:사람을주저앉히는말에대해
정체성:나의본모습이혼란스러울때
한계에부딪히다:또다른가능성과마주하는순간
겁이많다:결과적으로늘강한사람들
이상하다:있는그대로를바라볼수있길
살아남다:영원히근사한채로버텨낼순없다
창작하다:영감과체력의긴밀한관계
쳇바퀴를굴리다:일상의반복이알려주는특별한하루
영감:행운이아닌인내가필요한일
기특하다:나의존엄을가꾸어나가는일

Radiorecord:나를지켜주는말

Lyrics:마음에깃든노랫말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대표작사가김이나가
일상의언어들에서포착한마음의풍경
각자만의외롭고긴시간을견디게하는언어의마법

『보통의언어들』은김이나작가가대중과긴밀히소통해온경험을살려,삶에서부딪히는감정과관계의고민을일상의단어속에서탐색한책이다.출간한지6개월만에10만부를돌파했고,3년만에20만부판매의기록을세운스테디셀러이다.명실공히대한민국최고작사가로서독보적인입지를갖고있음에도끊임없이노력하며자신의영역을확장해온그녀는많은방송프로그램의진행자로서,라디오DJ로서활약하며대중과의접점을더욱넓혀왔다.
『보통의언어들』은그간대중과긴밀히소통해온경험을살려우리가삶에서맞부딪히는복잡한감정과관계의고민에대한해법을일상의단어속에서탐색한다.작가는작사가로서의예민한안테나를살려우리가자주표현하는감정의단어들을수집하고,그단어들이다품어내지못한마음의풍경을섬세하게포착했다.그것은차마표현하지못한마음의민낯이기도하고,스스로가돌아보지못했던진실일수도있다.나의마음을찬찬히들여다보고흔들리는감정의원인을찾아정리하는것.거기서부터우리삶의방향성은선명해진다는것이다.평범한단어들속에깃들인특별한가치를찾고삶의지향점을풀어가는작가의글은쳇바퀴같은하루가얼마나소중한것인지,그안에서우리는어떻게확장된인생의의미를발견할수있는지보여준다.이번포레스트에디션에서는유해한말에서멀어지고,‘나를숨쉬게하는’무해한생각들로나자신에게위로를건네는법에대해생각하게한다.지친일상에위안을얻었다는많은독자들의말처럼,고단한하루를다정한빛깔로채워가는언어의마법을경험하게될것이다.

“당신을숨쉬게하는삶의가치는무엇인가요?”
‘보통의언어들’로자신을특별하게채워나가는시간

말은우리의감정을담아내는그릇같지만,그배후에는품지못해흘러내린수많은의미와오해와반성이똬리를틀고있다.그리고그것은다시돌아와우리의마음을흔들어놓고만다.이번책에서김이나작가는우리의일상언어가품지못한오해와고백들을찾아내고,그행간속에서자신의마음을단단하게지켜내는방법을보여준다.
김이나작가는세가지방향으로단어들을수집했다.관계,감정,자존감이그것이다.익숙한단어에서지난기억을소환하고지금의순간을생각하게할뿐만아니라,단어고유의특성과의외성을발견하는그녀의시선은매우신선하고흥미롭다.
첫번째‘관계의언어’는이책에서가장많은단어를소개한다.소통의도구인언어가오해의빌미로전락하는경우를우리는흔히목격하는데,당연하게도그것은언어가가진한계이자잘못된관계정립에서비롯된다.불특정다수와는정당한관계가성립되기힘들다.내의도와달리악성댓글과험담으로일관하는사람들에게사랑과소통을기대하기보다는‘대충미움받는것’으로마음을정리하고,나를잘알고인정하는사람들과의관계에집중하는편이좋다.그럼에도불구하고타인과‘선을긋는일’은중요하며상대와멀어지기위함이아닌더욱마음을열고가까워지기위한것임을,숨기고싶은‘상처’는서로의아픔을깊이살펴볼수있는따뜻한마음이내포되어있음을이야기하며‘관계’에대한그녀만의생각을전한다.
두번째‘감정의언어’는단어가지닌특유의감각을섬세하게묘사하는그녀의표현력을엿볼수있다.김이나작가가가사를쓸때자주꺼내쓰는표현중하나인‘찬란하다’에대한편애는지극하다.유의어인‘반짝이다’,‘빛나다’라는말이시각적인기억을주로환기시키는반면,‘찬란하다’는표현은그녀에게유리조각들이부딪혀챙그렁대는소리가들리는공감각적인단어로다가온다.‘찬란하다’에서의실제발음인‘찰-란’은햇살이닿은물결의느낌으로,단순히반짝이는기억만이아니라당시에품은벅찬마음까지도포함된다고말한다.또한‘슬프다.서럽다.서글프다’에도비슷한듯하지만각각이지닌감정의미세한결을이야기하기도한다.또한,‘간지럽다’는행복과고통이연결된단어로풀이한다.너무나익숙해서미처떠올리지못했던그단어들의색다른모습들이선명하게다가와상상의여백을만들어준다.
세번째‘자존감의언어’는나의삶의방식과태도를성찰하게만드는단어들로채워져있다.특히김이나작가자신의이야기가매우솔직하게서술되어있다.좋아하는것에이끌리는과정에서작은목표를이뤄가는‘꿈’의시작점과‘살아남다’라는말로밖에설명할수없는,비참하고치열했던순간들.그리고‘쳇바퀴를굴리며’성실하게일상을채워나가고있는지금까지….성공한작사가로서보이는화려한모습이면에고단하고혹독한생존의과정을가감없이들려준다.
마지막으로,‘Radiorecord’에는라디오<김이나의밤편지>에서했던그녀의주옥같은멘트들이,‘Lyrics’에는시중에발표되지않은노랫말이실려있다.마치독자에게다가와살며시말을거는듯한,그녀의습작노트를몰래보는듯한느낌을준다.

“흔들리는순간에도지켜야하는마음이있다.”
매순간결핍과고독감에흔들리는‘보통의우리들’을위한책

보통의언어들이지닌힘과위안을새삼깨닫게만드는김이나작가의글속에는사소한일들에상처받지않고좀더의연하게나를성장시키기위한통찰이빛난다.그녀처럼언어에대한일반적인통념에서벗어나생각하다보면자신을위한삶의방향성이더욱선명해질것도같다.어떤기준과프레임에갇혀스스로를잃어가고있다는생각이든다면,나를자꾸만붙잡는그단어에대해한번깊이생각해보는건어떨까?자기머릿속을맴도는단어들을섬세하게관찰하고이에대한자신만의정의를내리는것만으로도복잡하고어수선했던마음이조금은정돈될수있을것이다.의미없이그냥살아가고있다는말이익숙해져버린오늘,익숙한단어에나만의의미를심어보며우리삶의태도를생각해볼수있는책.매순간결핍과고독감에흔들리며나를잡아줄누군가를찾고싶은‘보통의우리들’에게이책을권한다.우리를숨쉬게하는것은특별한무언가가아니라보통의성실한삶임을깨닫게될것이다.

추천사

노랫말은시와달라서너무생경한단어를쓰기도어렵고지나치게난해한표현을써서도안된다.들을때귀에쉽게감겨와야하니누구나쓸법한일상어가주재료다.작사가의개성과철학을화려하게드러낸가사는오히려어색하고쉽게질리니참묘한장르다.그럼에도어떤노랫말은설명하기힘든힘을갖고있어어느날우연히듣다가눈물을쏟게하고,오랜세월이지나서야비로소마음에들어오기도한다.그런힘은어디서비롯될까?
이책을읽으며나는비로소보통의언어들이지닌힘을깨닫는다.관계의어긋난‘시차’를,‘이해가안간다’는말이품은공격성을,‘찬란하다’의미묘한음절을,‘분노’와‘용기’가지닌비슷한방향성과차이를짚어내는이시선은지적이면서도다정하다.김이나씨가만드는노랫말이그토록많은사람의마음을정확하게어루만지는이유를조금알것도같다.말을쓰고다루는방식은결국삶을사는방식과도닿아있어,나는책을덮으며이섬세하고솔직한사람이진심으로좋아졌다.
-김하나(에세이스트)

언어가필요없는섬에표류될때가있다.그때김이나를만났고,음악을빌미로가사를통해겨우이야기를시작했다.그녀는그섬의내모습도,섬에서보이는아득한세상도전부아름답다는걸가르쳐주었다.이제는내가꿈만꾸던것보다더넓고멋진세상을볼수있게해준그녀의언어가당신에게닿길바라며.
-박효신(가수)

예민하게수집한단어로감정에이름표를붙여주는사람,그단어들로연결된문장으로감각을노래하는사람.김이나의글에서는풍경이,속삭임이,향기가,씁쓸함이,따뜻함이느껴진다.4분남짓의가사가아닌한권의책으로그녀를만날수있다니두근댄다.아니지,설렌다.들뜬다.떨린다.
-유희열(작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