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개정판)

나이트 (개정판)

$15.00
Description
열다섯 소년의 눈에 비친 영혼의 무덤 ‘아우슈비츠’
가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과거에서 보낸 기도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의 자전 소설
열다섯 살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어 가족을 잃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의 자전 소설 《나이트》 개정판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것이 인간인가》 《안네의 일기》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잇는 홀로코스트 문학 대표작으로 꼽히며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비롯한 여러 명문대 추천 도서로 선정된 작품이다. 엘리 위젤의 반려자 매리언 위젤이 번역한 영어 개정판은 2006년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강력한 추천과 함께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도서로 지정되어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아우슈비츠 한복판에서 살아남은 평범하고 순수한 소년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나이트》는 인류에게 가장 가슴 아픈 기억인 전쟁의 모습을 어떤 논리나 주장을 앞세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자신 앞에 놓인 긴 고통의 길 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유의 날을 믿고 기다린 소년의 기록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울림을 준다.
저자

엘리위젤

ElieWiesel
1928년루마니아에서태어난유대인.제2차세계대전발발로열다섯살때가족과함께아우슈비츠수용소에수감되었다.그곳에서어머니와두누나,여동생을잃고아버지와부헨발트수용소로이송되었다.얼마지나지않아미군에의해부헨발트수용소가해방되었으나,아버지는해방두달전에사망하고만다.
전쟁이끝나고프랑스로건너가소르본대학교에서공부했고,잡지《라르슈》기자로활동하던중노벨문학상수상작가인프랑수아모리아크의권유로1958년에홀로코스트경험을회고한소설《나이트》를프랑스에서출간했다.미국으로건너온후뉴욕시티빌리지를거쳐보스턴대학교인문학교수로재직하면서기아와인종차별,정치적박해등사회문제를해결하기위해폭넓은활동을펼쳤다.이러한공로를인정받아1986년노벨평화상을수상했으며,프랑스에서레지옹도뇌르훈장,미국에서대통령자유메달과의회금메달을받았다.2016년뉴욕에서타계했다.
지은책으로《예루살렘의거지》(1969년메디시스상수상),《제5의아들》(1984년프랑스문학대상수상)등이있다.첫작품《나이트》는1960년미국에서영어로번역되어수십여년동안전세계독자들에게사랑받았고,2006년에그의반려자매리언위젤이새롭게옮긴영어번역판이출간되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에오르며다시한번화제를불러일으켰다.

목차

새번역판에부쳐_엘리위젤
서문_프랑수아모리아크

추방
아우슈비츠로가는길
노동은자유를준다
교수대에매달린하나님
마지막밤
선별작업
살아남은자들
아버지의죽음
역사의수레바퀴

노벨평화상수락연설문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열다섯소년의눈에비친영혼의무덤‘아우슈비츠’
노벨평화상수상자엘리위젤의자전소설

★1000만부이상판매된홀로코스트문학대표작★
★미국청소년필독서·하버드케네디스쿨추천도서★

“얇지만두려울만큼강력한책.”_《뉴욕타임스》
“모든인류가읽어야할책.”_오프라윈프리
“인간에대한기록으로서,《나이트》는견딜수없을만큼고통스럽고나무랄데없는작품이다.”_알프레드알바레즈(《자살의연구》저자)
“내가아는한이토록감동적인기록을남긴사람은없었다.”_알프레드케이진
“이책을소름끼치게만드는것은어떤일이일어났는지가아니다.모든생각과두려움,그반응으로나타난냉담한태도를매우사실적으로그린묘사다.위젤의자전적걸작인《나이트》는가슴아픈회고록이다.위젤은고통스러운기억을꺼내가장강렬한감정을매순간기록한놀라운작품으로만들어냈다.”_호세델리얼

열다섯살에아우슈비츠수용소에수감되어가족을잃은홀로코스트생존자이자노벨평화상수상자엘리위젤의자전소설《나이트》개정판이위즈덤하우스에서출간되었다.노벨문학상수상작가프랑수아모리아크의제안으로쓰인이소설은오랫동안책을펴낼출판사를찾았으나빛을보지못하다1958년프랑스에서가까스로초판이출간되었고1960년미국에서영어로도번역되었다.
인류의끔찍한역사를외면하고싶었던대중들로인해출간초기에는관심을받지못했지만,워싱턴D.C.에홀로코스트기념관이세워지고미국은물론여러나라에서고등학교와대학교교과과정필독서로지정되며연간약40만부가판매되었고,2006년영어개정판이출간되었다.누구보다엘리위젤을잘아는반려자매리언위젤이작업한새번역판은미국에서출간되자마자《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에올랐고,강력한추천과함께오프라윈프리북클럽도서에선정되어전세계에서1000만부이상판매고를기록했다.
프리모레비《이것이인간인가》,안네프랑크《일기》,빅터프랭클《죽음의수용소에서》와함께어깨를나란히하는홀로코스트문학대표작인《나이트》는폭력과억압,차별과불의로여전히고통받는이시대에살아남은우리의역할을일깨워준다.

끝없는암흑과절망에서살아남은자의기록
가슴아픈역사를반복하지않기위해과거에서보낸기도

제2차세계대전중나치강제노동수용소에서벌어진비인간적인행위를열다섯살소년엘리위젤의눈에비친그대로기록한자전소설《나이트》는절대악에직면한신앙심깊은유대인으로서느낀절망을통해인간존재의본질을돌아보게하는작품이다.
트란실바니아의작은마을시게트에살던유대인들은1944년독일군이시게트거리를점령하기전까지아우슈비츠의존재는물론,유대인들이산채로용광로에던져지고있다는사실조차알지못한다.게토(유대인을격리시켜살게한거리또는구역)가설치되고포고령이내려지자모든유대인은사는곳을떠날수없고노란별을달아야하며저녁6시이후에는집밖으로나갈수도없게된다.얼마지나지않아독일군은게토에사는모든유대인을소집한다.
가축수송용열차에실려도착한아우슈비츠강제노동수용소에서어머니와두누나,여동생을잃은엘리위젤은아버지와상상도할수없었던살육현장의한복판에놓인다.재가되어사라진사람들,교수대에매달려삶과죽음의경계를넘나드는어린천사,열차에서죽음을맞이해눈덮인들판에내던져진벌거벗은사람들,빵한조각을차지하기위해자식이부모를죽이는참혹한광경을목격한엘리위젤은신의자비를믿지못하고인간의도덕성을의심한다.죽음이임박한아버지에대한책임감을감당하기힘들어순간이나마아버지를버리려마음먹었다가죄책감을느끼기도한다.하나님을부인할수는없지만하나님이전적으로의롭다는말에수긍할수없게된그는하나님을찬미하거나신에게무릎꿇고“주여,축복받으소서!”라고외칠수없었고,심지어모든유대인이단식하는속죄일에도하나님에대한저항의상징으로음식을먹는다.
그러나이러한혼란과고뇌에도불구하고엘리위젤은끝없는암흑과절망에서살아남은사람으로서자신에게내려진은총을나누기위해생각조차하기싫은그일들을기억해내고기록하여인간의존엄성이지켜지는것만큼중요한일은없음을힘있는어조로전해준다.
죽음의수용소에서살아남은엘리위젤은죽은사람뿐아니라살아있는사람을위해서도증언할의무가있다고믿는다.40여권이넘는저술을통해2016년타계할때까지나치의유대인말살정책을고발했다.생존자들이하루가다르게줄어드는상황에서홀로코스트에대한기록은우리가꼭기억해야하고미래세대에게전해야하는증언이다.이러한공감대가형성된덕분에현재전세계청소년들이학교에서교과과정의일부로《나이트》를읽고있다.
과거를기억하고그기록을남겨두는것은똑같은일이후대에일어나지않도록,아픈역사를반복하지않도록경계하기위해서다.자신앞에놓인긴고통의길위에서도희망을잃지않고자유의날을믿고기다린소년의기록은오래도록가슴에남을울림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