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급 보건교사, 이제는 말한다

나도 1급 보건교사, 이제는 말한다

$19.90
Description
1급 보건교사 자격연수에서 만난 보건교사들이 공저를 썼다.
강의를 한 22년 차 보건교사와 5년 차 보건교사들이 마음을 모아
학교 현장의 다양한 경험 이야기와 메시지, 보건 업무 노하우를
책에 수록했다. 학교 건강을 위해 수고하는 보건교사들에게
작은 위로와 동기부여가 되길 소망한다.
보건교사가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보건교사의 진심,
열정, 에피소드들을 엿볼 기회가 될 것이다.


▶1급 자격연수를 막 마친 보건교사들의 메시지

우리는 “보건교사도 글을 써야 한다.”는 나애정 작가의 강의에서 인연을 맺었다. 1급 보건교사 연수에서 만난 우리는 그 강의를 계기로 보건교사의 삶을 말해보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경력 4~6년 차 보건교사들이 왜 이 길을 꿈꿨는지, 보건실에서 아이들과 마주하며 어떤 성장과 배움을 얻었는지, 그리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 어린 조언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비록 작은 목소리일지라도, 우리의 이야기가 동료 보건교사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아직 서투르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말하는’ 보건교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진심을 담아 글을 써 내려갔다. 보건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때로는 혼자, 고군분투하는 여러분을 응원한다. 여러분이 느낀 기쁨, 슬픔, 책임감, 그리고 소명은 우리가 함께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보건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여러분께, 이 책이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기를 바란다.


▶ “보건 업무, 나도 할 만큼 했다.” 따끈따끈한 보건실 경험과 노하우 공유!!


1급 보건교사 자격연수를 막 마친 보건교사들이 책 쓰는 보건교사를 만나서 함께 책을 썼다. 이 책을 통해서 보건 업무를 할 만큼 했다는 보건교사들의 다양한 생각과 경험들을 엿볼 수 있다. 학기 초, 3월은 나 말고도 많은 교사들이 흔들리는 시기이며 보건교사는 혼자이기 때문에 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는 달이라고 내 자신을 위로하며 응원한다. 누군가는 정신 승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 자신을 스스로 일으키기 위한 주문이었다. (5년 차 보건교사 김혜진)



아무런 정보 없이, 단 몇 분 안에 상황을 판단하고 조치해야 하는 자리. 그 자리에 있는 보건교사에게 ‘응급상황’이라는 단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누군가에겐 장난, 웃어넘길 수 있는 해프닝일 수 있는 일이지만, 보건교사는 그 장난조차 위급상황으로 상정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며 뛰어야만 한다. 보건실 전화 한 통에 곧바로 반응해야 하는 현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긴장감과 책임감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쉽게 짐작할 수 없는 무게다. (5년 차 보건교사 전희주)

보건실은 단순히 반복되는 공간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공간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예측할 수 없고, 정답도 없다. 그래서 보건교사는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 (5년 차 보건교사 정수영)

보건교사에게 글쓰기 역량이 필요하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을 잠깐 회상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앞으로도 비대면의 상황은 또 찾아올 수 있다. 결국, 글쓰기는 학교 건강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2년 차 보건교사 나애정)
저자

김혜진

5년차보건교사다.초등학교보건실에서아이들과함께울고웃으며지내고있다.하루에도몇번씩마음이흔들리고,그때마다다시배우며,조금더따뜻한사람이되기위해애쓰고있다.사람의마음을이해하려노력하는과정에서내마음도지켜야한다는생각이들어글을쓰기시작했다.말로다하지못한마음을글로풀어내다보면조금은가벼워지고,조금은단단해지는느낌이들었다.이글은보건실이라는작은공간에서교사로서,한사람으로서흔들렸던날들에관한이야기이다.이글이매일단단해지려고애쓰고있는누군가에게따뜻하게닿았으면좋겠다.

목차

1장배움으로빛나는보건교사의길-김혜진
예상치못한선택,새로운꿈----11
내인생을바꾸어준멘토---18
보건실에서배운따뜻함과지혜---25
너희가있기에성장할수있다는것을깨달았어---32
언제든준비되어야하는보건실---39
흔들리지않는보건교사가되는법---46
배움으로빛나는보건교사의길---53
쉬운아이없고,어려운어른많다---60
‘같이’의가치를알아야보건선생님오래한다---67


2장함께일하는법을배우는2인보건실-전희주
보건교사가된이유,솔직한고백---75
병원과학교,같은응급상황다른두려움---83
작은머릿니,발견과대응에피소드---89
특별했던스승의날편지---98
무심한한마디로얻게된깨달음---107
보건교사에게네트워크의힘이필요하다---114
보건교사2인배치보건실,가장어려운점---122
2인보건실,함께일하는법을배우는귀한시간---130
보건교사의삶이결국나를성장시킨다---136


3장보건교사인당신,이미충분히잘하고있어!-정수영
보건교사는교사인가,의료인인가?---144
보건업무해마다새롭다---151
효율적인보건실운영방법---158
지속가능한근무를위한업무정리법---166
보건교사,첫해는누구나정신없다---173
이유없이보건실찾는아이,원하는것이따로있다---180
응급상황시당황하지말고기본부터차근차근!!---187
번-아웃에빠지지않는법---194
보건교사인당신,이미충분히잘하고있어!---202


4장보건업무를통해보건교사는성장한다-나애정
우물안개구리,어쩌면내모습?---211
감염병대응,이제보건교사의존재이유이다---221
비대면의시대,보건교사도글쓰기역량이필요하다---230
곤란한상황일수록글로쓰라---239
신뢰감을얻는방법은바로글쓰기능력이다---249
글쓰기성장을위해책쓰기에도전해보자---258
교사를가르치는보건교사가되어라---267
보건업무가보건교사를성장시킨다---276
보건교사라면나만의힐링법한가지는가져라---286

출판사 서평

1.이책을쓰게된계기는무엇인가요?-나애정
22년차책쓰는보건교사입니다.새벽과주말시간을이용해서책을씁니다.보건교사이면서이렇게꾸준히책을쓰는이유는책쓰기가보건교사의삶에도움이된다는사실을발견하면서부터입니다.보건교사,학교에서혼자서고군분투하고있습니다.학교에서유일한의료전문인이다보니,학교건강을지키는데일반교사들과의견차이가생길때도있습니다.예를들어서보건교사는기본적으로응급대기를염두하고보건일을하고있습니다.하지만일반교사들은의료인의그런세세한부분을잘모를수있습니다.다치거나아픈아이들이없다면여유가있다고생각합니다.때론무리한부탁을하여보건업무에집중해야할시간과에너지를소모하게합니다.보건교사는아프지않고건강한학교를지켜내기위해서여러가지면에서노력해야합니다.그래서힐링과성장의시간이보건교사에게더욱필요한데,글쓰기와책쓰기가보건교사의삶에큰힘이됩니다.나는1급자격연수를받는보건교사를대상으로〈인문학〉이란주제로강의를맡게되었고,그곳에서보건교사의글쓰기에대한가치를강조하는강의를했습니다.그리고연수에참석했던5년차보건교사들과이책을쓰게되었습니다.

2.이책에서특별히강조하고싶은내용(메시지)은무엇인가요?-김혜진
가장강조하고싶은메시지는보건교사로서“우리는지금도충분히잘하고있으며,앞으로도잘해낼수있다.”입니다.이책은신규보건교사시절부터지금까지의성장기록이자,마음을담은이야기입니다.보건교사는보건실이라는공간에서학생의건강과안전을지키는최전선에있지만,외딴섬에있는것처럼외롭고흔들릴때가많습니다.그럴때마다우리는지친마음을다시일으켜세우며,보건실을단순한치료공간이아닌,위축된아이들도찾아올수있는안전한공간으로만듭니다.이렇게노력하고있는선생님들께혼자가아니라는사실을전하고싶습니다.다시한번말하고싶습니다.“보건선생님들,지금도충분히잘하고있으며,앞으로도잘해낼수있습니다.”우리의경험을공유함으로써,더많은보건교사들이자신의역할과가치를확인하고,흔들리더라도다시일어설힘을얻기를바랍니다.

3.책제목을이렇게정하신이유가궁금해요.-나애정
〈나도1급보건교사,이제는말한다〉조금은거창한제목같은느낌이듭니다.하지만,보건교사는5년간건강지킴이로서그역할을성실히수행했고1급자격연수까지받았으니,이제는당당히할말하면서주변교직원이나다른보건교사에게긍정적인영향을베풀길바라는마음을담아제목을정했습니다.1급보건교사자격연수를받기전까지어려운상황들을많이경험했습니다.그해결과정중에,자신만의노하우가생겼을것입니다.그귀한경험과노하우를아직1급자격연수를받기전의보건교사나일반보건교사에게공유한다면힘이되고동기부여하는책이될것이란생각이들었습니다.보건교사는학교에혼자서여러가지문제상황을스스로해결해야합니다.지역에따라서는보건교사멘토-멘티시스템이있어경력보건교사가저경력보건교사에게멘토의역할을해서실질적인도움을주고있다고합니다.이렇게직접적인도움을주는것도좋지만,책으로그런내용들을적어두면,필요할때찾아읽으며참고할수있어이또한큰힘이될것이라고봅니다.5년동안경험한1급보건교사의특별한경험과노하우,참고하셔서건강한보건교사,행복한보건교사가되시길바랍니다.

4.보건교사가되고싶은분,예비보건교사에게해주고싶은말씀.-정수영
“꿈을그리는사람은꿈을닮아간다.”라는말이있습니다.보건교사가되기를바란다면,스스로‘나는보건교사이다.’라는마음가짐으로지금,현재를살아가보시길권하고싶습니다.보건교사의삶은정말보람된일이라고생각합니다.여러가지난관이있겠지만,그래도꿈을가지고도전해보시길바랍니다.보건교사란꿈을가진다면어느순간,그꿈에도달해있는자기모습을발견할수있을것으로생각해봅니다.

5.최근관심사와앞으로하고싶으신작업이궁금합니다.-전희주
요즘저는보건수업을준비하면서‘보건교육이어떻게하면아이들의삶에더가까이닿을수있을까’를자주고민합니다.단순히지식을전달하는것을넘어,아이들이직접느끼고공감하며자신의경험과연결할수있는수업을만들고싶다는마음이커졌기때문입니다.그래서그림책을활용한성교육,놀이와연계한심폐소생술교육처럼몸과마음이함께움직이는다양한형태의수업을교실에서꾸준히시도해보고있습니다.동시에,디지털기반보건교육에도관심이깊어지고있습니다.AI나디지털도구를활용하면보건수업이더욱흥미롭고창의적인방향으로확장될수있겠다는가능성을느꼈기때문입니다.실제로는학생들의건강수준이나관심사를반영한맞춤형콘텐츠제작,챗봇이나인터랙티브자료를활용한수업방식등을하나씩실험해보고있습니다.특히얼마전부터는‘디지털기반보건교육’을주제로전문적학습공동체활동에도참여하게되어,같은관심사를가진선생님들과함께다양한아이디어를나누고수업사례를공유하는시간을갖고있습니다.이렇게현장의고민을함께나누며새로운가능성을탐색하는과정자체가제게는큰자극이되고,더나은보건수업으로이어지는좋은원동력이되고있습니다.저는이런다양한경험을바탕으로언젠가는신규보건교사를위한실전가이드북이나,현장사례중심의보건수업자료집을만들어보고싶다는소박한꿈도가지고있습니다.저의이러한시도와이야기가언젠가이길을처음걷는누군가에게작은나침반이되어줄수있다면,그것만으로도큰보람이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