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슨 아저씨 (문학청춘작가회 동인지 5)

파키슨 아저씨 (문학청춘작가회 동인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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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학청춘작가회는 ‘문학청춘’ 출신 시인작가로 구성되었지만, 타 문예지 출신도 추천으로 영입하고 있다. 회원들 서로 간의 작품 쓰기와 긴장도를 유지하면서, 매년 시인작가들이 생산한 신작으로 작품을 엮는 내실 있는 작업이다. 시인작가들은 쓰고 읽고, 사색을 즐기면서도 노래한다. 청춘(靑春)의 에너지와 꿈을 갈무리하며, 노래한다.
세상의 계절이 뒤섞여 봄인지 여름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 문학의 본디 영토에도 어느새 독하게 무덥거나 춥기만 한 모호한 색깔의 계절이 점차 자리하고 있다. 청춘(靑春)은 만물이 푸르러 가고 소망이 솟구치는 계절이다.
그러나 놓치면 다시 올 수 없는 때이므로 아껴 헛되이 보낼 수 없다. 문학청춘은 본래의 문학이 다시 힘차게 일어나는 청춘인 동시에 청춘이 부요(扶搖)하는 문학이다. 이런 문학을 사랑하고 추구하는 작가들 앞에는 명징(明澄)한 목표가 있다. 문학청춘 100년이다. 문학을 아낌없이 사랑하고 쉼 없이 추구하는 청춘의 역동이다.
저자

이일우외

전북무주에서출생
서울교육대학,가천대국문과박사과정수료
2016년『문학청춘』시부문신인상등단
시집『여름밤의눈사람』

목차



김요아킴
별을기억해야할아침·12
황새왓에서·13
송정,그바닷가·14

김선아
나의편애·18
얼음혀가말랑말랑해졌다·19
슬픔을쪼개주는이있었으면좋겠다·21

민창홍
마스크7·24
마스크12·26
마스크15·28

엄영란
분홍·32
해바라기·33
그랑프리빵집·35

유담
영상통화·38
청진기의귓불·39
겨울눈썰미·40

정은영
아이리스Iris·42
동공들Pupils·44

김미옥
뚝배기·48
베타의날·50
우리는누구나껌처럼살아가잖아요·51

이강휘
탈춤·54
시험이니까벌어지는일이에요·56
편집자님께·57

손영숙
파킨슨아저씨·60
그녀의시독법·62
두얼굴·63

양민주
목욕물마신새·66
부음·67

수진
칼페리스밀러의목련원·70
선암사꽃무릇·72
갈잎의하모니·73

이일우
참꽃7·76
참꽃8·77
참꽃9·78

곽애리
우기의불효·80
90도는싫어·81

김연순
그렇게서서·84
귀를줍다·85
바다·87

박상옥
밀밭에서·90
채송화·91
잡아줘요·92

김덕곤
한낮에떠돌기·94
야근일기·96
명제·98

이우디
사막을주장하는바람은일회용이다·102
바야흐로당의정·104
우리는함부로기회를놓친다·106

양시연
뇌촬영·110
아무리그래봐라·111
송강은배·112

김종식
온전한집·114
행복한노예·115

전병석
화본역·118
다도해·120
몽돌같은·121

이상명
주파수·124
파쇄기가있는풍경·125

임문익
공배를메우며·128
자화상·131


수필

이선국
백운산방白雲山房·134


문학청춘작가회회칙·138
문학청춘작가회발자취·142

출판사 서평

이책의특징은문학청춘100년을추구하며출발한또한걸음의여정을문학청춘동인지제5집에담았다.서울에서부터강원도제주도까지전국각지에거주하는,아니미국에서까지함께하는문청동인들,항상그리움의꽃이되어글로만나고있다.
문명의변화속도가빠른시대에아직도우표를붙인편지처럼메일로작품을주고받으니,어쩌면이것이문학청춘아닌가.코로나19로세상은격동의세기를맞으며,사회가시대가요즘은너무빠르게변화하고있다.따라가기벅찰때는잠시쉬어숨을고르듯이,거북이처럼열정과여유로뚜벅뚜벅걸어가는시인들의작품들이다.글을쓰는일은고독하면서도치열한작업이다.고통때문에스스로포기할줄도알지만,살아남은자가만드는흔적역시,느림의미학속에남겨둔그림처럼오롯이시인들의시작품으로열매를맺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