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집 사람들

바람집 사람들

$15.00
Description
이 책은 동인 〈바람집〉 첫 동인지 〈바람집 사람들〉이다. 참여한 시인들은 양시연, 김미영, 김현진, 강경아, 고순심 시인들이다. 시와 산문으로 구성했지만, 동인들이 시인들이므로 시만 게재된 게 아니라, 인터뷰와 다양한 산문으로 구성하여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승은 시인을 인터뷰하는 지면을 보면, 시인이 가야 할 길과 시를 대하고 시작을 하는 과정까지 소소하고 유익한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제주신화와 전설을 맛깔나게 풀어내면서 대담을 장식한 한림화 작가와 맛깔스러운 제주방언을 제주어 입문자들에게도 유익한 글을 소개한 김신자 시인의 글도 돋보인다. 또한, 울림의 언어로 김미영 시인의 시세계를 리뷰한 강영란 시인의 문장은 시만큼 유려하다.
〈바람집사람들〉 동인지 창간으로 동인들이 도모하는 움츠러드는 바람집이 아니라, 당당히 교류하는 바람집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결연하다. 바람집 사람들뿐만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바람과 작은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시작된 첫 동인집이다.
저자

양시연

2019년『문학청춘』신인상
2022년제1회서귀포칠십리문학상수상
정드리문학회회원
제주문인협회회원
오늘의시조시인회의회원
바람집사람들회원

목차

여는글

시인초대석
이승은·9

기획특집
한림화·김미영·김현진신화와전설을통해서문학을만나다·25

특집
김신자제주방언에나타난감정표현·43

회원작품
양시연·57
김미영·65
김현진·73
강경아·81
고순심·89

등단회원
강경아·99

시평
강영란시절인연의풍경과연민·105

수상회원
양시연〈제1회서귀포칠십리문학상〉수상작·113

편집후기·116

출판사 서평

서평을대신하여,새롭게동인지를내게된〈바람집〉동인들의앞으로전개할상황에관하여이승은시인의대담을통하여,한국시조단에‘바람집동인지’(가제)가어떻게자리매김해야하는고민과가야할여정을짚어본다.

이승은시인:‘동인지’라고하니70년대[네사람의얼굴],80년대[오류][80년대시조동인][오늘],90년대[역류],[반전],2000년대[21세기동인][한결시조][정드리]2010년대[객]동인등이떠오르네요.
사실저는동인활동없이작품생활을해서잘모르지만,제생각으로동인의바람직한방향은'함께'가중요한거같습니다.마음맞춰가는게우선일듯합니다.동인이란서로힘이되는사람들의모임아니겠습니까.그리고왜동인활동을하려하는지스스로묻고답을찾아야지요.서로모여서의견을모아가는게필요하고,또한공통적인이슈가있어야합니다.서로정보를공유하고각자개성적인시세계를갖고있어야하지요.
스터디그룹의차원으로모임을이끌어가다보면서로의편차가생길수있는데,이해와격려와믿음으로함께해야한다는생각입니다.발상이다른사람들속에서자신의개성을재발견하고글쓰기의긴장감을견지할수있다는큰장점이있지요.
동인활동을하시는분께장점을물었더니,서로가서로의‘페이스메이커’가되어준다는거랍니다.모두가주자이지만때로는페이스메이커이기도해서서로의자존감을지켜준다고들었습니다.어느정도시력이쌓이면아름다운해체도바람직하지만,평생가는동인도의미가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