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하늘의 별빛을 보고 가야 할 길을 찾아가야 하는 시인은 슬픈 존재이다. 시인은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면서 길잃은 사람을 인도하는 나침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별이 상실된 시대에 시로써 이 세상과 인생을 노래해야 하는 시인의 언어는 언제나 불우하다. 그러나 이철수 시인은 그 어둠의 길을 시적 서정의 힘으로 밀고 가고자 한다. 그러한 시적 작업은 단순히 시인의 초월적 혹은 은유적 언어의 가치에만 의지하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과 인생을 바라보는 아름답고 진실한 가치에 대한 지향으로 인해 재생산되고 있다. 이철수 시가 보여준 시적 의의와 가능성도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에게 일상의 밥이 밤하늘의 별이 되어 흐른다면 이 세상은 더욱 행복하게 될 것이다. 시인의 마음속에 흐르는 밥과 별을 하나하나 세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읽는다면 세상은 별빛처럼 아름답고 찬란해질 것이다.
- 허상문(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 허상문(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넘어지다 (이철수 시집)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