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첫 시집에서 손 시인은 삶의 모순이나 부조리를 발생시키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냉철한 분석과 비판적 성찰을 집요하게 이끌고 간다. 거기에 비해서 이번 두 번째 시집에서는 존재에 대한 탐구와 분석이 한층 예리하고 감각적 접근으로 다가간다.
살아가는 일이란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微視的 관점의 조화로운 응용이리라. 너무 미시적 관점에만 치우친다면 근시안적 사고가 되기 쉽고, 거시적 관점에만 머물게 된다면 삶의 정교한 부분들을 놓치거나 소홀하게 흘려버릴 위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념을 가지면서 손영숙 시인의 이번 시집 작품들을 읽어 가노라면 바로 우리가 강렬하게 바라는 중용적 가치관, 즉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점의 조화로운 배합과 그 어울림을 엿보게 한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에게 자못 소중하다. 구체적 작품에서 이것을 확인해보기로 하자.
- 이동순(시인·문학평론가)
살아가는 일이란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微視的 관점의 조화로운 응용이리라. 너무 미시적 관점에만 치우친다면 근시안적 사고가 되기 쉽고, 거시적 관점에만 머물게 된다면 삶의 정교한 부분들을 놓치거나 소홀하게 흘려버릴 위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념을 가지면서 손영숙 시인의 이번 시집 작품들을 읽어 가노라면 바로 우리가 강렬하게 바라는 중용적 가치관, 즉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점의 조화로운 배합과 그 어울림을 엿보게 한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에게 자못 소중하다. 구체적 작품에서 이것을 확인해보기로 하자.
- 이동순(시인·문학평론가)
바다의 입술 - 황금알 시인선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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