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Z 인문학 :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교양 수업

GEN Z 인문학 :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교양 수업

$16.80
Description
“인스타그램, 미드저니, 챗GPT… 편리하고 유능한 디지털 기술들은 누굴 위해 만들어진 것일까?”
“KAIST 김대식 교수 강력 추천!”
“디지털 시대의 한가운데 있는 GEN Z를 위한, 가볍고도 강렬한 교양 수업”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 스마트폰 액정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며 이 글을 보고 있을 것이다. 아마 몇 초도 채 지나기 전에 다른 흥밋거리를 찾아 이 페이지를 벗어날지도 모른다. 빠르게 스크롤하며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려는 독자들에게 단언한다. 이 책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빼앗기고 있는 여러분의 시간을 다시 돌려줄 것이다.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들은 이제 일일이 열거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 세상의 수많은 정보가 작은 스마트폰 안에 있고, 인공지능이 궂은 집안일부터 정보 검색까지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예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이 유능한 기술들 덕분에 디지털 세상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일상을 누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유쾌하지 않은 진실들이 있다. 그리고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가 숙제로 주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디지털 기술들에 의해 디자인되는 우리의 삶과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 날로 편리해지는 세상에서 그 기술들과 어떻게 공생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태어나서부터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술들을 접한 GEN Z를 타깃으로 강렬한 인사이트를 주는 여러 주제를 다룬다. 가상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 행위, 아이들의 집중력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헤드밴드, 우유 품질 향상을 위해 소에게 씌우는 VR 고글, AI의 예술작품 등 그저 쉽게 지나칠 수만은 없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자.
또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중단한 ‘러쉬’부터 장애인, 소외계층에게도 동등한 정보 접근을 허락하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까지 더 은밀하고 교묘하게 우리 삶을 설계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부터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을 다룬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물결을 피할 수는 없지만, 이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나의 취향과 가치관을 지키는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

김성연(우디)

글쓰는디자이너.약10년간실무에서앱과웹을통해디지털경험을설계하고디자인했다.현재는‘우디’라는필명으로브런치와각종매체에관련글을쓰는작가로활동하고있다.페이스북디자인윤리커뮤니티‘인간을위한디자인’을운영하며기술과인간이조화롭게살아가는미래를꿈꾼다.집필한책으로는『사용자를사로잡는UX/UI실전가이드』와『GENZ인문학』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CHAPTER1우리의삶이소수에의해디자인되고있다고?
실리콘밸리전문가들의경고
디지털세상은내가오늘어딜갔고,뭘봤는지모두알고있대!
나도모르게가입된사이트의비밀:다크패턴이야기
넷플릭스는어떻게내마음을정확히아는걸까?

Chapter2이세상은어떻게디자인되고있을까?
AI가내친구의아름다움을판단하는세상
동영상을본다고?쇼츠가대세지:1분미만세로콘텐츠의시대
은밀한제2의학교폭력:사이버불링
흐릿해지는가상과현실의경계:메타버스
‘아니면말고’에절망하는사람들:가짜뉴스의그림자

Chapter3매일더완벽히디자인되는우리들의세상
우리는왜SNS에중독되는걸까?
매일쓰는앱에담긴여덟가지심리학법칙
매일보는인스타그램?지루할틈이없어요:당겨서새로고침과슬롯머신
딱10분만보려고했는데벌써2시간이지났어!:무한스크롤과무한재생

Chapter4디자인으로디지털세상읽기
시대의흐름에따라변화하는이모지이야기
AI가그린그림이미술대회에서우승했다고?
다른사람이나의집중력을감시할수있다면?
왜아무기능도없는휴대폰을출시할까?:라이트폰
디지털때문에동물들이위험해진다고?:동물권감수성

Chapter5바위같은완벽한세상을내리치는달걀들
함께살아가는사회를꿈꾸며:포용적디자인
키오스크는누구에게나편리해야한다:정보약자를위한디자인
음식을산걸까쓰레기를산걸까:제로플라스틱을꿈꾸며
가짜달걀로지구구하기:비건푸드와대체식량
행동하는브랜드가좋아요:브랜드액티비즘
알고리즘을거부한다:‘에코챔버’에빠지지않으려면?

Chapter6완벽한세상에서우리가할수있는것들
디지털공해로부터나를지킬수있을까?
유튜브,인스타그램이일상인나를돌아볼수있는앱
인간을위해탄생한AI기술들
챗GPT현명하게이용하기

나가며

출판사 서평

디지털시대최대수혜자이자
인터넷없는세상에서살아본적없는최초의세대,
GENZ를위한최고의교양서

GENZ는1997년에서2012년사이에출생한세대를일컫는다.이들의가장큰특징은유년기부터디지털세계를경험했다는것이다.청소년기에처음으로디지털세계를접했던M세대와달리,그들은더어린시절부터유튜브와인스타그램을보며자랐다.이것이한때유행했던‘MZ세대’가M세대와Z세대로세분화되기시작한가장큰이유일것이다.이책이GENZ를타깃으로한것도같은맥락이다.디지털시대에최적화된Z세대는이시대의이면을보기가더욱어렵다.따라서디지털기술의명암을제대로알고균형있게세상을바라보는시각이반드시필요하다.

저자는10년이상IT분야에서다양한디지털경험을설계한디자이너다.애플리케이션,소셜미디어,각종웹사이트의사용자경험이기업의이익에얼마나큰영향을미치는지누구보다잘알고있는저자는이책에서소수의전문가에의해전세계수십억사람들의삶이변화하는시대의흐름을짚는다.그리고우리가소셜미디어에중독되도록설계되는다양한다크패턴,점점경계가흐릿해지는가상현실세계에서일어나는일들,고도화되는디지털기술로인해새롭게생겨나는윤리적인문제등이전에는없었던이슈를독자들에게던져준다.

소유보다는공유,유행보다는개성
가치소비를중시하는GENZ와디지털시대

저자는책전반에걸쳐강조한다.나날이발전하는디지털기술과이시대의흐름을바꿀수없지만,이흐름을아는것과모르는것은천지차이이며,그세상의이면을알게되는순간세상을보는눈이달라지게될것이라고말이다.이제20대중후반으로접어들고있는Z세대는디지털시대의핵심세대다.남의시선을의식하지않고상품이나서비스를소비하는그들은틱톡이나인스타그램과같은소셜미디어를적극적으로이용해세상에메시지를던진다.최근에는상품의생산과정과마케팅에기업가치를담아적극적으로홍보하는‘브랜드액티비즘’도더욱활발해지는추세다.인스타그램,틱톡,페이스북등소셜미디어마케팅을중단한‘러쉬’의사례가대표적이다.이책을통해그들이왜소셜미디어마케팅을중단했는지,더욱완벽히설계되는디지털세상에서어떤희망적인움직임이일어나고있는지확인해보자.소셜미디어의적극적이용또는이용중단을통해그들이전하고자한메시지는무엇인지도생각해보는기회가될것이다.

알고리즘,디지털공해로부터해방되고
미드저니,챗GPT등AI기술의습격에현명하게대처하는방법

얼마전대화형인공지능챗GPT의등장으로온세상이떠들썩했다.챗GPT가쓴책이출간되며AI기술이우리의삶을어디까지대체할것인지에대해많은사람이위기감에휩싸이기도했다.그런데이러한패턴은사실과거부터반복되고있다.메타버스의등장이그러했고,더과거로넘어가인터넷의등장이그러했다.세상의판도를바꿀것만같은기술이등장했을때우리는어떤시각으로그기술을바라봐야할까?저자는이책에서이러한기술을현명하게이용하는법과그기술에우리의삶이잠식당하지않도록시도해볼수있는여러방법을소개한다.

이책의가장큰매력은디지털세상을비판하거나위기를이야기하는것에서한걸음더나아가현명하게공존하는방법을제시한다는것이다.저자는소셜미디어의알고리즘에서벗어날수있는소소한팁과우리의시간을뺏는스마트폰과멀어지는데도움을주는앱을소개한다.또한,앞서이야기한챗GPT의한계와그기술을현명하게소비하는법을소개하며우리가어떤시각과태도로디지털시대를바라보고살아가야하는지인사이트를제공한다.

우리가하루동안스마트폰화면을스크롤하는양을거리로계산하면13.2미터에달한다고한다.하루쯤은스마트폰대신이책을보는데시간을투자해보는것은어떨까.화면대신책장을넘기다보면그동안보지못했던이세상의한뼘을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