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짝반짝 별이야 (자연이 들려주는 참! 따뜻한 말 | 양장본 Hardcover)

나는 반짝반짝 별이야 (자연이 들려주는 참! 따뜻한 말 | 양장본 Hardcover)

$17.50
Description
“그래, 그래 오늘 그랬어?
자연이 너의 마음을 안아 줄 거야. 잘 들어 보렴.”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준 자연의 가르침과
두 아이의 엄마 정원 작가님이 매일 마주하는 어린이의 마음이 만났다!
“일기에 적을 특별한 것이 없는 하루였다 해도, 누구나 위대한 하루를 살아요. 반지가 되는 토끼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모과나무, 쌀알보다 작은 빵 부스러기를 이고 줄지어 가는 개미 행렬, 창문에 부딪히는 빗소리, 옷자락을 살짝 부풀어 주고 지나가는 바람… 그 곁에서 살았으니까요. 천 년을 살아 온 돌과 나무 곁에서 하루를 보냈으니까요. 특별한 것은 당연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 작가의 말에서

서울 외곽, 자연과 도시가 함께 있는 곳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작가 정원 선생님은 날마다 식물들을 보며 마음이 설렙니다. 어린이책 편집자 시절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온 김용택 선생님과 ‘자연’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 또한 크나큰 즐거움이지요. 그러던 어느 맑은 날, 푸른 산과 강이 보이는 창가에서 이 책의 씨앗이 툭 하고 마음속 땅에 심어졌습니다.
현재의 일상을 사는 우리 어린이를 위한 책, 학교와 학원,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수고로운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우리 어린이를 위한 책의 씨앗이지요. ‘들꽃, 나무, 구름, 해, 달, 별... 그러니까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하자.’, ‘자연이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을 안아 줄 거야.’ 라는 믿음이 이 책의 시작입니다. 물론 그 믿음이라는 씨앗에서 이렇게 싹이 나고, 잎이 돋고, 책이라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저자

정원

글:정원
오랫동안출판사에서일했습니다.지금은식물과관련된다양한일을기획하고진행하는‘목요일의식물’주인장으로날마다많은식물들과이야기를나누며지내요.뜨거운태양아래아스팔트사이로피어난작은풀을볼때,한겨울을보내고돋아나는새잎을볼때,마음이설렙니다.자연에서들려오는낱말들을모으며느리게궁리하며살아요.지은책으로《떡볶이공부책》,《작고소중한나의텃밭》,《실용낭만취미살이》등이있습니다.

그림:윤길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건축설계를전공했어요.3년동안회사생활을하면서그림공간에서의작은꿈을실현하려고시작한일이벌써5년이흘렀네요.앞으로도누구든잠시나마미소를잃지않게,맑은하늘뭉게구름과푸른나무를둘러볼만한작은여유를줄수있는그림을그리는것이꿈이랍니다.다양한이야기를그림으로표현하며즐거운상상을해봅니다.

그린책으로는『배탈마왕꾸르륵』,『왜약속을어기면안되나요』,『우리엄마보았니』,『눈고양이잡기』,『왜내맘대로하면안돼』,『로봇똥』,『느릿느릿엉금이』,『두마리염소』,『교원도요새중국어교재시리즈』,『교원도요새영어교재시리즈』,『오감명화』,『환경부블로그환경동화』,『능률역사교재시리즈』,『뼈이야기』,『심장이야기』등이있으며다수의일러스트레이션을그렸답니다.

목차

나는반짝반짝‘별’이야
꼭정상에오르지않아도‘산’이야
갈팡질팡해도괜찮아,‘나무’처럼
다정한‘언덕’
함께라서더빛나,‘반딧불이’처럼
결국다지나가,‘폭풍우’처럼
매순간달라지는‘구름’처럼
나는나대로‘태양’
탁탁털어버리는거야,‘소나기’처럼
나의특별한‘아침’
소복소복쌓이자,‘눈’처럼
너른마음,‘들판’
하나하나친절한‘풀’
훨훨나는마음으로상상해‘새’처럼
날마다새로운‘이슬’
늦게까지열심히타오르는‘노을’
가끔은‘바람’처럼
넘실거려도한결같은‘바다’
잠시쉬라는‘안개’
날마다돋아나는‘나뭇잎’
모두가아름다운‘들꽃’
아침을기다리는풍성한시간‘밤’
유연하게구르는‘돌’처럼
어둠을밝히는‘달’
별같은우리가‘자연에서노는법’몇가지

출판사 서평

“너도그래?나도그런데...”
엄마도몰랐던아이의마음!자연은다알고있답니다.

‘숙제먼저할까?게임먼저할까?’별것아닌일에도갈팡질팡하는내마음은작은바람에도흔들리는나무와같아요.나무는내마음이움직이는대로가볍게해보라고넌지시말해줍니다.합창연습에서혼자만틀려서쭈뼛쭈뼛한적이있나요?그럴때는결코혼자서는빛날수없는반딧불이를떠올려보세요.말실수를해서세상이온통회색빛일때는결국지나갈폭풍우를생각해보세요.실수를솔직하게인정하고마음이더단단해지는것을기다리면될거예요.수학100점을맞은누나는누나대로,수학은못하지만축구를잘하는나는나대로자신의세계에서태양입니다.‘이걸언제다하지?’하고할일이까마득할때는밤사이한송이두송이내려새하얀눈밭을이루는눈을생각해보세요.나는조금씩소복소복쌓이는눈입니다.그러니다괜찮아요.이렇게자연은내마음을다알고있답니다.

아이의현실고민을담은리얼에피소드에서시작하고,
이름몰랐던들꽃,둥실흐르는구름에서답을만납니다.

작은실수때문에힘들때,잘하는친구가부러울때,창피해서쥐구멍에라도숨고싶을때,친구가날무시할때나괜한말다툼을했을때...그때마다일일이부모님이나선생님께투정을부릴수도없고,혼자만쌓아두기에는마음이맑지않지요.그럴때이책에서,또이책에서만난‘자연’이라는세상가장따뜻한존재를가만가만바라보세요.친구이기도하고,선생님이기도한자연은누구에게나공평하게따뜻한말을건넵니다.“그래,그래,오늘그랬어?내가너의마음을안아줄게.”

동시같은글과아름다운그림의합주가
오래도록여운으로남습니다.

자연은어쩌면이렇게도다정하고따뜻할까요?나에게있었던일을직접본것처럼,나스스로도몰랐던속마음을투명유리너머로본것처럼말하고있습니다.구체적이고감각적인언어가친절한편지같기도하고,한편의동시같기도합니다.우리한글은특별한수식이없어도예쁠수있다는것을보여주는참좋은글입니다.

이렇게따뜻한글은아름다운그림덕분에더돋보입니다.장면가득밤하늘에별이반짝이다가,바로나처럼망설이기도하고,기뻐서폴짝뛰기도하고,세상귀찮아하는생생한표정의어린이들이등장해웃음을줍니다.섬세한터치와포근한컬러로자연이독자에게손을살포시내미는것만같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