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보다 완결 (흔들리는 삶을 촘촘하게 수놓은 빛나는 완성 일지 | 양장본 Hardcover)

완벽보다 완결 (흔들리는 삶을 촘촘하게 수놓은 빛나는 완성 일지 |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유일무이한 감성의 ‘Oth,’ 브랜드 디렉터이자
16만 팔로워를 가진 크리에이터 예진문의 5년 만의 신작

브랜드를 만들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던 날들의 기록
완벽해지고 싶어 완결짓지 못한 모든 시도와 실패를 안아주는 다정하고 친밀한 언어
집안 곳곳에 배치된 아기자기한 화분, 따라 사고 싶을 정도로 감도 깊은 소품들. 작은 자취방을 오밀조밀 특유의 감성으로 꾸며 ‘공간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린 ‘예진문’. 그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했고, 그때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자신의 브랜드 ‘Oth,’에서 출시한 첫 번째 제품, ‘한강 패브릭 포스터’는 단 10초 만에 준비한 수량 모두 완판되었고, 출시하는 상품마다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성공한 창업자 타이틀을 넘어 ‘10CM(십센치)’ 뮤직비디오 공간 크리에이터, ‘김나영의 노필터 TV(유튜브)’, ‘오늘의집’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승승장구, 그야말로 꽃길만 펼쳐질 것 같던 그녀에게도 추락은 다가왔다. Oth,의 카피캣이 등장하고, 연달아 내놓은 상품은 제작비도 건지지 못하고 재고가 되어 창고에 처박혔다. 과거 명성은 사라지고, 눈앞에는 ‘실패’만 남았다. 모두가 입을 모아 성공한 삶이라고 떠받들던 시기에 그녀는 가장 깊은 수렁을 만났다.
이 책은 과정보다 결과, 노력보다 성공을 향해 뛰었던 한 개인이 깊고 어두운 심연에 잠겨 있다가, 바닥을 박차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삶의 목적을 오직 돈과 성공에 두어, 실패가 부끄럽고 그로 인해 작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통제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3년이 넘는 긴 시간 저자는 조각난 삶을 산책, 카약, 책, 꽃꽂이, 목공 등 일상적인 것들로 꿰매고, 채워 나갔으며 현재에 시선을 둔, 충실한 삶을 살아갈 힘을 키웠다. 그 과정에서 작고 사소한 사유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한 줌 한 줌 그러쥐어 방향을 잃을 때마다 보는 손금으로 삼았다.
혹독한 겨울을 맞닥뜨리거나 끝도 보이지 않을 긴 터널 속에 갇힌 이들에게 《완벽보다 완결》이 따스한 빛이 되어 삶의 방향을 잡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끝으로 여러분의 크고 작은 도전, 시도, 실패가 완벽보다 완결에 다다르길 바란다.
저자

문예진

‘삶이라는바다를항해한다’라는모토를가지고자신만의삶의지도를그려나가는이들에게필요한도구를만들고있으며,그여정의흔적을함께나누는브랜드‘Oth,’를운영하고있다.
다양한물성을활용해이야기를들려주는사람이자,작은일상의기쁨을발견할수있도로도와주는사람이되고싶어오늘도분주히움직이고있다.

인스타그램@yejinmoon_@othcomma

목차

Prologue.나를살게한다정함에대하여

Chaper1.씨앗
Chaper2.새싹
Chaper3.개화
Chaper4.낙화
Chaper5.개화의방

Epilogue.겨울은시련이아닌안전한출발기간

출판사 서평

“실패가무서운게아니라,실패한나를마주하는게무서웠다”
독보적인감도로브랜드씬을장악한
Oth,창업자이자브랜드디렉터가털어놓는가장솔직한고백
실패는하나의결과일뿐이지만,그이면에는무너진뒤의내얼굴을,기대에미치지못한자신을마주해야한다는두려움이숨어있다.실패보다‘실패한나’가더무서워우리는수많은시도와선택을멈추는것은아닐까.저자도마찬가지였다.그러다어느날문득깨달았다.도망치는동안에도삶은멈추지않았다는것을,허투루피어난하루가단하루도없었다는것을.
‘Oth,’는론칭과동시에업계의주목을받았다.누구나부러워할성공을등에업고,그저발을뻗어앞으로만가면되었다.그러나등에딱달라붙어있을것같던성공이사라졌다.아무것도보이지않는곳에서초라한민낯을마주해야했다.
도망치듯자주여행을떠났고,새벽마다일기장을꺼내민낯을드러냈다.불면의밤이지속되면아무말없이곁을내주던반려견의털을만졌다.카약을타고,나무를깎고,꽃을만지며거창한목표없이그저시간을견디고흘려보냈다.그렇게시간이쌓이고나서야알게되었다.‘성공은내가걸어가야할길이아니라,걷다보면스치는하나의풍경’이었다는것을.
이책은화려한성공을담은이야기가아니다.한브랜드를만든창업자가자신의삶을되찾아가는이야기다.그과정에서건져올린문장들은잘하고싶어서오히려아무것도시작하지못하는사람에게,남들눈엔괜찮아보이지만속으론조용히길을잃은사람에게빛이될것이다.지금당신이멈춰선이유가실패가무서워서라면,무서운게당연하다고.그래도괜찮다며오늘을살아낼수있는작은응원또한보낼것이다.‘결국에는넌해낼거야’라고.

“하나의작품으로기억될섬세하고정밀한사진과문장”
책장을넘길때마다느껴지는삶과계절의냄새
읽는것을넘어감상하는책
어떤책은마지막책장을넘긴후에도쉽사리손에서내려놓지못하기도한다.《완벽보다완결》은한권의책이라기보다누군가가정성들여꾸미고쓴일기장을들여다보는것같다.주홍빛윤슬과짙은초록의풍경,하얀설산의핀란드사진,색색의압화,직접손으로쓴메모는활자와는다른감흥을준다.속깊은문장들은담담하게읽는이의시선을빼앗는다.이쯤되면작품을보는것같다.
팔랑팔랑책장을넘기다보면새가지저귀는한적한숲에온기분에휩싸인다.삶은자연과같다는저자의마음을전달하기위한장치때문에그렇다.목차는자연의섭리에맞춰씨앗,새싹,개화,낙화,개화의방으로나뉜다.‘씨앗’성공의시기가개화에있을거라는편견을깨고,이책은성공을거머쥔순간에서시작된다.철저히실패를딛고성장하는과정으로엮인이야기의출발점이다.‘새싹’‘개화’‘낙화’에는실패후무너진자리에서천천히나를찾아헤매는시간이돋아난다.마지막‘개화의방’은삶에서가장중요한것은가족과사람이라고말한다.
누군가잘꾸민정원에서실컷울고웃다보면날서있던마음은어느새뭉툭해져있을것이다.그리고신발을신고산책을하며오늘주어진하루를기쁘게보내고싶다는마음이들것이다.

“나를일으켜세운건성공이아닌오로지사랑뿐이었다.”
가족,친구,그리고반려동물을통한
갈등,화해,그리고사랑의이야기
저자는어린시절가난과가족과의불화,순탄치않은관계속에서성장했다.그것은성공에집착하게만든콤플렉스로작용했다.가족과의깊은갈등은긴시간을돌아다정한화해와묵묵한지지로끝을맺었다.흔들리는순간마다묵묵히곁을지켜준남편,말한마디없이도온몸으로위로를건네던반려견과반려묘.이책에는그모든사랑의얼굴들이담겨있다.
그중에서도반려견‘도현’은얼마전강아지별로긴여행을떠났다.‘예진문’이란사람을알리게한,사진을가르쳐준삼촌도병으로먼저보내야했다.가장많은것을주고떠난존재들.그빈자리가얼마나크고깊었는지조용히털어놓는다.그들은떠나기전까지원망도,조건도,기대도없이그저사랑만남기고갔다.저자는뒤를이어자신도사랑만남기는삶을살겠노라고말한다.
독자는책을읽는동안지금내곁에있어준사람,온기를나눠준사람이생각나어느순간눈물이핑돌고,깊은여운에한동안말을잇지못한다.그정적속에서책은묻는다.당신의삶을버티게한것이무엇이냐고.독자는아마망설임없이답할수있지않을까.나또한사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