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형태에 관한 책

책 형태에 관한 책

$18.00
Description
책과 그 형태의 역사, 현재, 그리고 가능한 미래
2009년 1월 30일, 영국 런던의 세인트브라이드 도서관에서 ‘책의 형태’ 콘퍼런스가 열렸다. 콘퍼런스 제목은 물론 얀 치홀트의 1975년 책 『책의 형태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하여』의 오마주다. 젊은 디자이너부터 중견 디자인 역사가에 이르기까지, 대화부터 회고에 이르기까지 책의 형태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와 풍부한 이야기가 오갔다. 발표자들은 각기 다른 주제를 다뤘으나, 그들의 말에는 공통적으로 “비평적인 자기반성”과 “교류를 담는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책을 향한 관심”이 있었다. 이들의 관점은 책 디자인의 역사를 짚고 현재를 바라보며, 미래까지도 가늠하게 한다. 이 책 『책 형태에 관한 책』은 그때의 담화를 ‘책의 형태’로 만든 것이다.
저자

사라드본트

사라드본트는벨기에의겐트를중심으로활동하는그래픽디자이너이자교수,출판인이다.
사라드본트와프레이저머거리지두사람은영국의여러대학과국제무대에서가르치고강연을해왔다.2009년에는런던의세인트브라이드도서관에서‘책의형태(FormoftheBook)’콘퍼런스를조직했으며,『마스터빌더:켄브릭스와의대화(TheMasterBuilder:TalkingwithKenBriggs)』(오케이셔널페이퍼OccasionalPapers,2009)를공동편집했다.

목차

들어가는말
사라드본트,프레이저머거리지

책디자이너르코르뷔지에:프랑스식으로구현한세미모더니티
카트린드스메

마타클락콤플렉스:재료,해석,디자이너
제임스고긴

1946,1947,1948:가장아름다운스위스책을회고하다
예니에네크비스트,롤랑프뤼,코리나노이엔슈반더

다른방식으로책보기
리처드홀리스

책의미래연구소밥스타인과의대화
사라고틀리브

허버트스펜서와함께일하기:현대타이포그래피의선구자
크리시찰턴

모든책은아이디어에서시작된다:디자이너를위한메모
아르만트메비스

지은이
엮은이
옮긴이
감사의글
출처

출판사 서평

그어떤형태라도책이될수있다면
디자이너는무엇을해야하는가
왜오늘날의책디자인을말하는데얀치홀트와그의책이다시불려왔는가.그의책이나온이후여러분야에기술적인변화가있었음에도“치홀트가명료하게분석했던근본적인요소들,즉‘텍스트’와‘이미지’는여전히그대로”다.결국진정한고전이란어느시대에든시의적이기마련이다.“책의형태는수세기에걸쳐크게변하지않았”고여타디자이너가말하듯그의관점은현대에도유효하다.다만“무엇을하든모든책은결국책처럼보”인다는건,반대로그어떤형태라도결국책이될수있다는말로도읽힌다.실제로많은디자이너가‘책의형태’에도전했으나책은그결과물이좋든나쁘든여전히책이었다.이제책디자인의기본으로돌아가치홀트의그책을향한관심을다시촉발하고싶은,동시에최근디자인계에대안을제시하고자하는이들이모인게‘책의형태’콘퍼런스다.
카트린드스메는르코르뷔지에를건축가가아닌‘책디자이너’로서살펴본다.르코르뷔지에는대략서른다섯권의책을만들었고집필만한게아니라전반적인디자인과제작까지주도했다.현대건축의거장이책디자인에는어떻게접근했는지,책작업을통해구현하려한현대성을어떤관점에서봐야할지논의한다.제임스고긴은주로예술가의책을다루는디자이너가주어진재료를해석할때빠지는‘해석의유혹’을말한다.이상적인사례가바로미국예술가고든마타클락에관한책들이다.어디까지가참조고,어디까지가모방인가?그자신을포함한현대디자이너에대한재치있는비판에,사려깊은결론이이어진다.예니에네크비스트,롤랑프뤼,코리나노이엔슈반더는1946년,1947년,1948년의‘가장아름다운스위스책’을다시제시한다.모종의이유로공모전이열리지못했던이기간은스위스책디자인역사에서중요한시기였다.저자들은열명의전문가를초청했고,심사위원들은각자의기준과범주를설정해사라진기간의가장아름다운책을선정했다.
리처드홀리스는책의기능에관한기요르기케페스의말로시작해‘다른방식으로’,즉도구로서의책을본다.너무크고무거운,또는텍스트와이미지를일치시키기위해앞뒤로힘겹게저글링해야하는책들은어떻게다뤄야하나?책이라는도구의이상적인기능과책디자인에접근하는방법을상기하게된다.사라고틀리브는‘책의미래연구소’밥스타인과책의새로운형태에관해대화한다.블로그같은디지털시대의책을책이라고부를수있을지,우리는그런형태의책을만드는시도의성패를단정할수없는과도기에있지만그모든실험은분명책의범주와미래를넓힌다.크리시찰턴의현대타이포그래피의선구자허버트스펜서와함께일한경험이나,아르만트메비스의디자이너라면누구나공감할내용과함께‘자기아이디어’의중요성에이르는일련의메모는이제일을시작하는신입디자이너는물론작업에정체감이나회의감이온경력디자이너에게도도움될것이다.
모든이야기를에세이로다시쓰고책의형태로만들어야했던이유는,엮은이인사라드본트와프레이저머거리지의「들어가는말」에서그무엇보다직접적으로나타난다.“우리연구의초기에초청연사에게서편지를받았다.‘저는실제로강의를하지않습니다.저는글로써요점을더욱뚜렷하고간결하게드러낼수있습니다.책을읽는게최선입니다.…강의를듣는것도별로좋아하지않아요.책이훨씬더좋은형태의소통입니다.’”일곱편의에세이중특별히더마음에드는,지금의나에게필요했던말이있을지도모른다.자꾸만떠오르는특정문장을자기만의기조내지는강령으로삼게될수도있다.그렇게생각날때마다펼쳐읽을수있도록,어디에든들고다닐만큼가볍게만들었다.“우리는여러분이이제이렇게책의형태로나온담화를즐겼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