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4절기 자연을 통해 발굴한 천부적 아름다움
이 책 『이십사절기 빛 그림』은 모노콜렉션의 대표이자 한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진 장응복의 작업물을 모은 작품집이다. 저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많은 시간을 도심에서 바쁘게 보냈고, 도시 환경 속에서 소모된 몸과 마음은 결국 자연을 찾았다.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대신 천천히 걸었다. 24절기와 특히 밀접한 농부의 삶을 배우며 흙바닥을 밟았다. 우주의 생명력과 계절마다 변화하는 빛을 몸으로 온전히 느꼈다. 그 과정에서 기록한 자연의 시각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색’을 추출해 색상판(컬러 팔레트)을 만들었다. “자연에서 얻은 소중한 자원에서 비롯된, 지극히 천부적인 아름다움의 발굴이었다.” 그리고 시각적 이미지와 색상판에 의미와 상징을 담은 패턴, 즉 ‘무늬’를 배치했다. 이를 1년의 24절기로 나누고, 각 절기를 다시 세 마디 질감으로 나눠 72묶음을 이루었다. 저자의 말에 따라 “자연의 리듬과 패턴을 체계적으로 설계”한 만큼, 텍스타일 분야의 학생이나 연구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 삶을 풍요로이 충족시키고,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러오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장응복의 작업물로 가득한 이 책은 그 자체로 ‘길상’을 품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이십사절기 빛 그림 : 자연이 그린 색과 무늬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