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thing with the Chaos

Breathing with the Chaos

$35.00
Description
『Breathing with the Chaos』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아야코 록카쿠 개인전 《Breathing with the Chaos》의 도록이다. 전시의 기획 의도와 작업 과정, 전시 기록과 전시 중 진행된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한 권으로 엮었다. 가로세로 148×185mm의 비교적 작은 판형으로 제작되어 한 손으로 쥐고 펼칠 수 있다. 손끝에서 시작된 색의 사건이 전시가 끝난 이후 책 안에서 다시 한번 펼쳐진다.
아야코 록카쿠는 붓 대신 맨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본 출신의 작가다. 밑그림 없이 즉흥적으로 맨손을 화면에 접촉시키는 방식은 회화를 하나의 감각적 사건으로 만들고, 생동감 있는 색채의 층위 안에는 그 순간의 신체적 반응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브론즈 조각, 퍼포먼스를 아우르며 이 작업 방식의 동시대적 의의를 조명했다.
도록에는 전시작 전체의 기록과 함께 두 편의 텍스트가 실렸다. SF 소설가 김초엽은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에서 출발한 초단편 소설 〈모래 이야기〉를 썼다. 순간을 멈추는 소녀 '모래'의 이야기는 또 다른 시공간을 형성한다. 미학자이자 홍익대학교 교수인 하선규는 비평에서 록카쿠 회화의 신체성과 감각적 구조를 언어로 풀어낸다. 그리기의 원초적 행위에서 출발해 디지털 시대의 감각 문화까지, 록카쿠의 작업이 닿아 있는 미학적 층위를 폭넓게 조명한다.
저자

아야코록카쿠

1982년일본치바출생.현재베를린을기반으로활동하고있다.붓대신손으로직접물감을밀고문지르며화면을구축하는독창적회화방식으로국제적주목을받아온작가다.정규미술교육을받지않고독학으로회화를시작했으며,2006년무라카미다카시가주관한GEISAI에서‘스카우트어워드(SCOUTAWARD)를수상하며세계미술계에알려졌다.이후스위스바젤에서열린VOLTA에참가한것을계기로활동무대를일본에서유럽으로확장했다.
초기에는동화적소녀이미지와강렬한색채로주목받았고,최근에는형상이사라진채순수한색과리듬,신체적제스처가전면화된추상회화로스타일이이동하고있다.유럽·아시아·중국등주요미술관에서개인전을열었으며,오케타컬렉션,보를린덴미술관,군마현립미술관등다수의공공컬렉션에작품이소장되어있다.

목차

서문
전시
소설:모래이야기-김초엽
도큐멘테이션
비평:아야코록카쿠의몇가지모티브에관하여-하선규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편집자의글
『BreathingwiththeChaos』는2025년12월부터2026년3월까지토탈미술관에서열린아야코록카쿠개인전《BreathingwiththeChaos》의도록이다.전시의기획의도와작업과정,전시기록과전시중진행된퍼포먼스프로그램을한권으로엮었다.
아야코록카쿠는붓대신맨손으로그림을그리는일본출신의작가다.밑그림없이즉흥적으로맨손을화면에접촉시키는방식은회화를하나의감각적사건으로만들고,생동감있는색채의층위안에는그순간의신체적반응이고스란히남아있다.아야코록카쿠의작업앞에서우리는종종어린시절로되돌아간다.형광빛핑크,강렬한코발트,소용돌이치는붓질이아닌손자국들.그녀의화면은논리를거치지않고세계와직접만나는가장오래된방식으로가득차있다.
이번《BreathingwiththeChaos》전시는회화,브론즈조각,퍼포먼스를아우르며이작업방식의동시대적의의를조명했다.이도록은전시를기록하는책이면서,동시에그감각을이어받는또하나의'사건'이되고자했다.164쪽안에회화와조각의전체도판을담았고,퍼포먼스현장의기록을수록했다.전시를위해특별히집필된두편의텍스트도함께실려있다.SF소설가김초엽의초단편소설〈모래이야기〉와,미학자이자홍익대학교교수인하선규의비평이다.이텍스트들은록카쿠의작품을언어의방식으로계속살아숨쉬게한다.전시가끝난지금,이책이그공간을기억하는가장가까운방식이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