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Breathing with the Chaos』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아야코 록카쿠 개인전 《Breathing with the Chaos》의 도록이다. 전시의 기획 의도와 작업 과정, 전시 기록과 전시 중 진행된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한 권으로 엮었다. 가로세로 148×185mm의 비교적 작은 판형으로 제작되어 한 손으로 쥐고 펼칠 수 있다. 손끝에서 시작된 색의 사건이 전시가 끝난 이후 책 안에서 다시 한번 펼쳐진다.
아야코 록카쿠는 붓 대신 맨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본 출신의 작가다. 밑그림 없이 즉흥적으로 맨손을 화면에 접촉시키는 방식은 회화를 하나의 감각적 사건으로 만들고, 생동감 있는 색채의 층위 안에는 그 순간의 신체적 반응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브론즈 조각, 퍼포먼스를 아우르며 이 작업 방식의 동시대적 의의를 조명했다.
도록에는 전시작 전체의 기록과 함께 두 편의 텍스트가 실렸다. SF 소설가 김초엽은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에서 출발한 초단편 소설 〈모래 이야기〉를 썼다. 순간을 멈추는 소녀 '모래'의 이야기는 또 다른 시공간을 형성한다. 미학자이자 홍익대학교 교수인 하선규는 비평에서 록카쿠 회화의 신체성과 감각적 구조를 언어로 풀어낸다. 그리기의 원초적 행위에서 출발해 디지털 시대의 감각 문화까지, 록카쿠의 작업이 닿아 있는 미학적 층위를 폭넓게 조명한다.
아야코 록카쿠는 붓 대신 맨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본 출신의 작가다. 밑그림 없이 즉흥적으로 맨손을 화면에 접촉시키는 방식은 회화를 하나의 감각적 사건으로 만들고, 생동감 있는 색채의 층위 안에는 그 순간의 신체적 반응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브론즈 조각, 퍼포먼스를 아우르며 이 작업 방식의 동시대적 의의를 조명했다.
도록에는 전시작 전체의 기록과 함께 두 편의 텍스트가 실렸다. SF 소설가 김초엽은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에서 출발한 초단편 소설 〈모래 이야기〉를 썼다. 순간을 멈추는 소녀 '모래'의 이야기는 또 다른 시공간을 형성한다. 미학자이자 홍익대학교 교수인 하선규는 비평에서 록카쿠 회화의 신체성과 감각적 구조를 언어로 풀어낸다. 그리기의 원초적 행위에서 출발해 디지털 시대의 감각 문화까지, 록카쿠의 작업이 닿아 있는 미학적 층위를 폭넓게 조명한다.
Breathing with the Chaos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