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미술치료 : 미술관과 박물관이 품은 치유의 힘

뮤지엄 미술치료 : 미술관과 박물관이 품은 치유의 힘

$23.00
Description
사회 변화를 이끌며 확장 중인 뮤지엄과
오늘날 미술치료 실천의 수많은 혁신 사례
이 책 『뮤지엄 미술치료』는 세계의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 현장에 있는 미술치료사 및 접근성 전문가들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뮤지엄에서의 미술치료, 교육, 접근성, 포용 방법을 박물관 연구와 연관 지어 설명한다. 또한 치료라고 하면 임상적 치료만 떠올리는 고정관념을 해체하고, 예술의 체험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와 행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역을 확장해 가는 뮤지엄의 접근 방식과 전략을 소개한다. 뮤지엄 미술치료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은 학제 간 협동을 지향하며 포용하고자 하는 대상 또한 무궁무진하다.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고 모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미술관 및 박물관을 비롯한 공공 기관의 역할은 여기서 더 넓어질 수 있다. 책 속의 실전적이고 실천적인 사례는 실무자와 학생, 연구자에게 유용한 걸 넘어 우리가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울 때 주변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미술치료 분야뿐 아니라 교육, 미술관 및 박물관 연구, 접근성과 장애, 복지 등의 분야와 연관 분야의 종사자, 그리고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나 그 가족에게도 도움이 될 귀중한 안내서다.

저자

미트라레이하니가딤,로렌도허티

LCAT,ATR-BC.창의미술치료석사,시각예술석사,미술치료박사학위를받았으며뉴욕주면허를소지한공인미술치료사,연구자,작가및교육자다.현재뉴욕주정신보건국의사가모어아동정신건강센터에서미술치료사로근무한다.약10년간정규뮤지엄미술치료사로일하며퀸스박물관의아트액세스프로그램및자폐주도팀과나소카운티미술관에서헌신적으로임했다.또한마운트시나이사우스나소행동분과입원병동같...

목차


한국어판출간에부쳐
옮긴이의말
들어가는말

1부뮤지엄미술치료
1장뮤지엄의치료회복능력
―캐롤린브라운트리던
2장뮤지엄미술치료연구:운영프로그램요약
―애슐리하트만

2부뮤지엄미술치료와지역사회협력
3장지속적인변화를위한지역사회협력:범죄소년과뮤지엄미술치료
―보스턴미술관|앨리스가필드
4장뮤지엄미술치료와접근성및교육,공공프로그램의협업
―뉴욕퀸스박물관|미트라레이하니가딤
5장두나라참여프로젝트:자폐성장애아동의가족과뮤지엄미술치료
―마드리드ICO박물관,뉴욕퀸스박물관|미셀로페즈토레스&미트라레이하니가딤
6장‘뉴욕파노라마’를빛내는인턴,인턴을보조하는협력기관
―뉴욕퀸스박물관|비다사바기
7장예술로다함께:뮤지엄치료프로그램의가능성
―뉴욕어린이미술관|사라푸스티
8장예술적치유를선사하는뮤지엄:예술로관계맺기
―보스턴미술관|앨리스가필드

3부치료적인뮤지엄공간과스튜디오
9장뮤지엄안의사람들:작품제작공간의상황
―샌프란시스코공예디자인박물관|레이첼십스
10장항상준비된테이블:몬트리올미술관의아트하이브
―몬트리올미술관|스티븐레가리

4부뮤지엄과사회정의
11장치료적환경으로서뮤지엄:차별적경험을중심으로
―뉴욕할렘스튜디오박물관|클로에헤이워드
12장장애와치유,뮤지엄사색하기
―뉴욕메트로폴리탄뮤지엄|마리클라팟

5부뮤지엄미술치료의실제적접근
13장치료작업에서소장품의역할
―인디애나대학교에스케나지미술관|로렌도허티
14장뮤지엄미술치료의실천전략과방법
―로렌도허티&미트라레이하니가딤

사람들
도판과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미술관및박물관이성공적으로과업을달성하기위해서는작품의보존이나전시를수행하는기존의역할에서더욱진보한방향성을고려해야만한다.더불어일반적인방문객개념에서더다양한배경과문화를아우르는다층적인사회경제계층수준으로방문객의범주를확장할필요가있다.그렇게되면뮤지엄은사람들의치유를촉진하고,희망을불러일으키며,삶에영감을줄수있기에더나은세상을위한임무를수행할수있다.이를실천하려면개개인의복지에관심을두고가족및주변사회와협력하는동반자가되어야한다.지역사회의근간은개인에서출발하고,거시적으로보면이들은결과적으로국가를지탱하는주체기때문이다.
---「캐롤린브라운트리던,「뮤지엄의치료회복능력」,20-21쪽」중에서

프로그램의치료적영향은매우폭넓다.관계를증진하고,의사소통과의사결정을향상시키고,개인적인의미와성찰을돕고,예술작품관찰을통해정서와감정변화를파악하며,사회적인교류와지역사회참여기회를마련한다.또자기정체성탐색과새로운정체성의획득,정체성일부의재탐색,자기발견을지원한다.그리고창의적인자기표현방식을찾을기회,뮤지엄사물에담긴역사적주제와작품의맥락과개인적인경험사이를연결할기회를제공한다.
---「애슐리하트만,「뮤지엄미술치료연구:운영프로그램요약」,63쪽」중에서

청소년부터성인기까지범죄자대상미술치료연구는지금껏교정시설재소자들과정신건강의학과입원병동환자들이주를이뤘다.그연구결과대상자의자기상향상과자존감증진,정서안정과통제위치이해,도전적행동(challengebehaviors)의감소를입증했고,이를통해미술치료의긍정적결과를파악했다.
---「앨리스가필드,「지속적인변화를위한지역사회협력:범죄소년과뮤지엄미술치료」,72쪽」중에서

미술치료사는삶의질향상을가져다줄새로운방식의가능성에한계를두지말아야한다는2003년린카피탄의말에공감하지만,이는정신건강치료영역에서내담자의작품세계를파악할때미술치료사의실천방향에대한관점에서비롯되었다고생각한다.우리가수행했던다른뮤지엄미술치료이니셔티브는전형적인박물관,미술관미술치료프로그램을뛰어넘어접근성,평등,사회정의를다루며한걸음더나아갔다.
---「미트라레이하니가딤,「뮤지엄미술치료와접근성및교육,공공프로그램의협업」,110쪽」중에서

부모들은여전히치료와교육서비스의복잡한미로를헤쳐나가기에벅차다고느꼈다.부모들은넘쳐나는정보와자원속에서자녀에게적절한교육계획을잘파악해두어야만하는부담을떠안게되었다.그러므로모든사람에게장애를가진아이들의치료와교육계획을파악하는데도움이되는자원을더쉽게활용할수있는환경을우선적으로조성할필요가있었다.
---「미셀로페즈토레스&미트라레이하니가딤,「두나라참여프로젝트:자폐성장애아동의가족과뮤지엄미술치료」,125-126쪽」중에서

아트액세스미술치료석사과정인턴들은4월12일당시전시투어를진행했던학생인턴들에게우리모두가얼마나감동했는지기억한다.“모든면에서가장훌륭한하루였죠.인턴들이앞으로이끌투어가모두기대되었고흥분을감출수없었지요.”우리가여러측면에서함께준비해왔기에이행사가성공적일것이라고믿었다.
---「비다사바기,「‘뉴욕파노라마’를빛내는인턴,인턴을보조하는협력기관」,163쪽」중에서

구조적차별에맞서겠다고발표한뮤지엄이처한모순적인상황속에서과연우리가얼마나치료를위해노력할수있을지,정당성을끌어올릴수있을지회의가들었다.…앞선사례를경험한우리에게더이상뮤지엄은비정치적인공간일수없으며,사람들에게더깊은치유적경험을제공하기위해서는뮤지엄이자기의역사와권력의지위를인정해야한다.
---「사라푸스티,「예술로다함께:뮤지엄치료프로그램의가능성」,171쪽」중에서

‘예술적치유(ArtfulHealing)’프로그램의코디네이터로서예술감상과작품제작활동이사람들의치유와건강에긍정적영향을미치는것을바로곁에서지켜보았다.미술관만이할수있는독특한방식으로사람들이혜택을누릴수있는가능성이확인되었다.그동안예술보건분야전문가들이목격해온사실은점차연구를통해서밝혀졌다.궁극적으로예술은힘든시기에사람들의치유를돕고,우리를서로단단히연결시켜줄수있다는것을의미한다.
---「앨리스가필드,「예술적치유를선사하는뮤지엄:예술로관계맺기」,198쪽」중에서

시각정보만제공하는뮤지엄은공공장소면서도관람객을환영하지않는듯한인상을준다.…무엇보다중요한건전시장에서개인적으로의미맺기가이뤄지지못할경우,뮤지엄에익숙하지않은방문객에게는수많은규칙과생소한구조들로이루어진장소라는경험이남는다.뮤지엄건물의건축적인요소는신체적·지적장애를가진사람들의접근성을높여줄수도,방해할수도있다.게다가오로지시각적인작품들만전시하거나,단순히문자로만내용을전달하는전시회는다양한방문객에게감각적인접근방식을활용할수없도록만드는것이다.
---「레이첼십스,「뮤지엄안의사람들:작품제작공간의상황」,224쪽」중에서

아트하이브의핵심역할은예술을기반으로누구든,특히소외계층참여를환대하고사회적포용을실천하는것이다.사회적고립은신체적으로나심리적으로나건강에안좋은영향을미치며삶의질을떨어뜨린다.아트하이브는사회적고립이야기하는심각한문제의대응책으로공동체가이끄는창의적활동으로사람들이서로연대하는해결방법을제시한다.
---「스티븐레가리,「항상준비된테이블:몬트리올미술관의아트하이브」,260-261쪽」중에서

유색인종공동체는역사적으로정신건강의낙인이찍혔고,종종더큰트라우마와억압을주는사회체제안에서지내야했다.뮤지엄은집단과개인이트라우마에대한인식을바꿀수있도록개인적서사와이야기를재구성하는역량을강화해주는공간이된다.치유는변화하는것이며,시각과언어의결합을통해통합적차원에서진정한치유가가능하다.
---「클로에헤이워드,「치료적환경으로서뮤지엄:차별적경험을중심으로」,278쪽」중에서

내업무를어떻게설명하든장애인관람객들을위한미술프로그램들은미술치료와연관된것으로간주한다.이런무의식적편견은뮤지엄의장애인대상미술프로그램이평등한접근을위해마련되었다기보다,철저히예술치료와연결되어있다는잘못된믿음을심어준다.이렇게되면장애인이뮤지엄을방문하는무수한이유를경시하는동시에뮤지엄체험방법을선택할수있는장애인의선택권을무시하는것이다.
---「마리클라팟,「치유,뮤지엄,장애에관해사색하기」,284-285쪽」중에서

내담자가회기에서감상하고싶어하는작품을주체적으로고르도록기회를주면뮤지엄미술치료회기에대한저항수준을낮출수있다.미술치료에개별적으로참여하는것을자주부담스럽게생각하는데,미술치료가효과적이기위해서는예술적재능이있어야하지않을까염려하기때문이다.…미술치료사들은어떤것이든가장자기눈에띄는소장품을선택할수있도록안내하고내담자를안심시키면서그들의저항을함께다룰수있다.
---「로렌도허티,「치료작업에서소장품의역할」,309쪽」중에서

대상자의참여를도모하는중재방식으로무엇을선택하든,예술작품은참여자가작품뿐아니라자기자신을알아가는기회를제공하고,주변세상을인식하도록유도하는풍부한정보를제공한다.하지만여기서작품은단지대화를여는역할임을명심하자.뮤지엄과전시장환경안에서대화를나누고작품을제작하며촉진자인여러분과참여자가배우는과정에주목해야한다.
---「로렌도허티&미트라레이하니가딤,「뮤지엄미술치료의실천전략과방법」,337쪽」중에서